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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레나무
더 높이 오를수 없는 곳까지 와서
숨을 고르기조차 힘든 곳에 와서
자작나무는 사스레나무라는
세 이름으로 다시 태여났다
악착같이 벌어온 이름처럼
앙상하고 구부정한 로인네들
루루천년 삶의 무게만큼
한쪽 어깨는 휘였다
한 그루터기 여러개의 줄기
옛풍속을 오롯이 고집한 순정
종이장처럼 벗겨진 회갈색껍질엔
위태롭지만 끈기 있는 옛말이 적혀있다.
어느 봄날
소풍놀이 장백산에 올랐던 만병초
사스레나무의 뿌리를 끌어안고
성결한 흰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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