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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덕
까닭 모르고
돌아누었던 하늘이
아직 어설픈 웃음으로
얼굴을 돌리는 새각시의 풋풋함이다
가난한 아이 돈 들고 신바람나듯
아물아물 아지랑이 흔들며
언덕너머 꽃나무 희롱하는
꽃나무 한무리
수림속 막바지 송골송골 솟는 옹달샘
순한 사슴의 눈에 이슬 맺혀서
결이 고운 바람의 입술에
파르르 떨리는 열두폭 소녀의 가슴
가야 할 길이 먼 내가
지금 고향의 뒤동산에 멍하니 앉아서
눈이 즐겁다
마음마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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