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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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신풍돌격대(神風突擊隊)와 조각상
2013년 04월 16일 08시 49분  조회:3642  추천:3  작성자: 김송죽
 

에세이 신풍돌격대(神風突擊隊)와 조각상

 

2005년, 바로 세계반파시스전쟁승리 60주년을 맞이하는 날에 필리핀의 마바라카트시정부에서는 공공연히 제2차세계대전기간에 있었던 일본군 신풍돌격대(神風突擊隊)의 조각상을 해서 세웠다. 그리하여 일본에 36년간이나 먹히웠던 한국은 물론 그자들의 침략전쟁으로 말미암아 상을 크게 입은 중국의 지대한 불만을 야기시킨 것이다.

 

하다면 이른바 신풍돌격대(神風突擊隊)란 대체 뭣이였는가? 신풍(神風)이란 곧 태풍(颱風)을 가리키는건데 일본에서는 그것이 신풍(神風)으로 불리우게 된 유래가 따로있는 것이다.

력사기재에 보면 여러세기전인 1274년 10월 20일, 바로 원조(元朝)와 일본사이에 발생한 웬용전역(文永戰役)이 백열화계단에 들었을 때였다. 원나라군대가 두갈래로 나뉘여 일본의 하카타만에서 일본군을 크게 이겼다. 원나라군대는 그 기세로 계속진군하여 일본군을 완전섬멸하려했다. 그러나 추격도중 불행히도 부통수였던 류복형(劉復亨)이 화살을 맞는통에 공세가 약화됐거니와 증원병이 없다보니 더는 진공하지 못하고 돌아서게되였던 것이다. 그런데다 그날밤에 예상밖에 태풍이 몰아치는바람에 원군(元軍)은 태풍에 말려들어 배들이 침몰되는 통에 그만 병력을 1만 3천여명이나 잃고말았다. 이때로부터 원조(元朝)는 다시는 일본을 침략 할 엄두를 내지 못했고 일본은 무등 기뻐하면서 태풍(颱風)을 신풍(神風)라 부르게 되였던 것이다.       

 

신풍돌격대(神風突擊隊)란것은 일본군이 2차대전말기 미드웨이(中途島)에서 대패하자 저들의 무사도정신으로 강대한 미국공군의 진공을 막아냄으로서 전국(戰局)을 돌려보려는 목적에 일본해군중장 오오니시요 사미로가 생각해 낸 것인데 그것은 전부 17~18세의 알쭌한 젊은비행사들로 조직한 자살성적인 공중특공대였던 것이다. 한번 떠나면 살아돌아오지 않는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1944년 10월부터 시작해서 일본해군은 선후 8개의 신풍돌격대(神風突擊隊)를 내왔는데 그들은 비행기에 폭탄을 만재하여 몰고가서는 전문 적의 군함을 목표로 공격했던 것이다.

 

과연 예정대로 전과를 거두었다. 1944년 10월 신풍돌격대(神風突擊隊)는 필리핀의 레이테만(萊特灣)에서 벌어진 첫번의 싸움부터 미군의 군함을 여러척이나 격침, 격상함으로서 대방을 몹시 경악케 만든 것이다. 그후로부터 신풍돌격대(神風突擊隊)가 재다시일어난 미드웨이(中途島)전투에서 출동한것이 도합 2550차, 그중 목표물을 475차 명중해서 미군의 항공모함을 포함한 전투함 43척을 침몰시켰거니와 각종의 군함 370여척이나 격상한 것이다. 허나 그자들은 미주리호마저 격침하려던 계획은 이루지 못한채 그만 패망하고 만 것이다.

 

신풍돌격대(神風突擊隊)원은 그 누구나 다가 출격 할 때면 술한잔을 들이키고는 천황페하만세를 웨치고나서 그같이 목숨을 내바치였던 것이다. 그야말로 군국주의정신으로 철저히 무장된 투사였으니 그들의 뇌리에 꽉 밖힌건 오로지 광신적인 전쟁과 침략사상에 인간성이란 깨끗이 잃어버린 무자비한 살육과 파괴 그것뿐 다른것은 있을 수 없었던 것이다.

통계를 보면 일제가 필리핀을 점령한 3년기간 일본군의 손에 학살된 무고한 백성이 백만명도 넘는 것이다.    

 

하건만 필리핀사람들은 원한을 모르는지 아니면 그것을 아예 싹 잊어버렸는지 마바라카트시에서는, 그것도 바로 반파시스전승 60주년이 되는 기념날에 그같이 철저한 전쟁광신자들의 조각상을 버젓이 세워준 것이다. 바로 뚜렸한 군국주의상징물인 그것을!

아무렴 그래 침략자에게 기념비를 만들어 세워주다니? 이건 객관에서는 필리핀사람들의 심태를 리해하기가 과연어려운일이다.

 

중국의 한 녀기자가 찾아가보았다. 신풍돌격대(神風突擊隊)의 조각상이 있는 마바라카트시가 그당시에는 큰 비행장이였는데 죽기를 맹세한 신풍돌격대(神風突擊隊)의 비행기들이 바로 여기서 공중으로 날아올랐던 것이다. 그렇다고 여기다 자리잡은건데 여기에 만들어진 조각상주위에다는 잔풀을 일매지게 펴고 가꾸면서 꽃까지 심어 자래우고있었는데 85세나는 로인이 청결을 하면서 전문관리하고 있었다. 대륙에서 간 그 녀기자가 그보고 이건 왜서 관리하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그가 하는 대답인즉은 집식솔을 먹여살리기위해서 돈을 번다는거다. 기자가 다시 로인을 향해 로인은 그래 지난날 전쟁을 겪어보지 않았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러니 로인은 내가 왜 전쟁일 겪지 않았겠는가, 남처럼 자기도 전쟁을 겪은건데 일본군은 망하게 되니 마닐라일대에서만도 무고한 평민백성을 10만명이나 학살했다면서 자기는 그런 죽음판에서 운수좋게 요행살아났노라했다.

“제가 알려주지요, 일본군은 1942년도부터 1945년 8월 15일 망할 때 까지 불과 3년밖에 안되는 사이 여기 필리핀의 무고한 백성을 백만넘께 학살을 한겁니다. 그러니 어디 한번 계산해보십시오, 하루에 대체 얼마씩 죽엿겠습니까?” 하고 기자가말했다. 그러니 로인은 한숨을 내쉬면서 자기는 를번꾸이즈의 죄행을 똑똑히 보았길래  내내 그것을 가슴에 새기고있노라했다.

이에 기자가 그러면서 왜 그 살인자들을 증오는 하지 않고 조각상들을 만들어 기념하면서 지키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로인은 다시한번 집식구를 먹여살리자니 별수있느냐 되풀이하고나서 알려주는 말인즉은 이것은 이 시의 시장의 주의주장에 의하여 생긴것이라면서 보다싶이 이곳에는 아무런 자원도 없길래 시장은 외자(外資)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부득불 이같이 했다는 것이였다. 기자가 그래 이같이하는데 군중이 반대하지는 않았느냐 물으니 로인은 왜 반대하지 않았겠는가, 반대를 했지. 그래서 중앙에까지 보고가 올라간건데 중앙의 태도인즉은 나무리기는 커녕 외려 시장이 “신풍돌격대”조각상을 만들어 일본의 돈많은 유람객들을 비률빈에 끌어들여 외자를 유치하게끔하니 머리를 잘썻다고 칭찬했다는 것이란다.

이에 기자는 적이 놀랬다. 생각과는 너무나도 다른세계였다!

중국같으면야 어림이나있는 노릇인가!

필리핀은 왜 이모양 이꼴인가?....

 

기자의 그 당혹한 의문은 돌아와서야 풀수 있었다. 줄곧 필리핀을 연구해온 학자가 그한테 알려준건데 필리핀은 내내 식민지로 지내온 나라다보니 백성들로부터 나라의 고위층에 이르기까지 머릿속에 독립사상이란 아직까지도 아예근본 뿌리를 밖지 못한채 외려 남의 통치를 달갑게 받으려는 의존사상을 갖고 살아왔고 또 계속 그렇게 살아간다는거다. 그러한즉 독립정신같은건 아예 운운할 여지도 없이 말끔히 잊은것이요, 그렇다보니 따라서 자연히  반항심도 없게되였다는 것이다.

믿기어렵지만 그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내가 오늘 인터넷에서 기자의 채방을 보노라니 또다시금 걱정스러운 것이 바로 내가 불을 달아 의논이 심하게 된 그 “연변동북아연구원”의 최룡관원장이 대담스레 벌리고있는 “류치환의 문학제”에 관한 일이다. 내가 일제의 한간문인임이 뚜렷란 그를 왜 기어코 기념하는가? 연변에서 그러면 안된다고 하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가, 독자들이 참여해 시비를 가르자고 했더니 어떤 네티튼은 “누가 재판하고 누가 시비를 갈라주는데요”하면서 “댓글로 시비를 가르려니 생각지도말라”했거니와 어떤 네티즌은 “친일이든 반일이든 돈만 내노아 후생들의 문학발전에 유리하면 되는거아닌가”고 했다. 그리고 또 어떤 네티즌은 지어 “연변은 독립투사들의 후손이 남겨준 땅이 아니”라고 까지 했다. 

처음듣는 놀라운 소리다. 연변이 과연그렇단말인가? 어떻게 되어 그정도가 되는가?

묻노니, 번연히 삐뚤어지는 일인데도 그래 눈을 멀뚱멀뚱 뜨고 보면서 나더러 시비를 가르지 말라는건가? 입을 다물라는건가? 

보아하니 뒤심이 든든해서 하는 소리같은데 한심하기그지없다. 연변문단이 이정도까지 된줄을 몰랐다. “친일이든 반일이든”하는데 이건 무슨놈의 리론인가? 하필이면 친일적이고 한간문인의 문학제를 굳이끌어다 연변에서 지내려는 목적이 무엇인가? 그런 문학제가 아니면 그래 연변의 문학은 발전할 수 없다는건가? 내가 이미 한말이 있다. 한국의 유관청마기념회에서는 기념하겠거든 한국에서나 조용히 할거지 왜서 연변땅에서의 후대교육을 휘저어놓는가? “친일이든 반일이든”이라니 대체 무슨소리를 망탕하고있는가? 당신들은 여지껏 국책에 따라서 일매지게 혁명전통으로 교육되고있은 여기 민족의 후대들을 대체 어느방향으로 끌고갈 예산인가? 왜서 그리도 체면을 잃어가면서까지 창궐하게 역행을 하고있는가? 그것이 제민족의 장래를 생각하는건가? 다시한번 묻노니, 그러면 그것이 발전이고 시세에 맞는 국제화의 길 국제화의 행위란말인가? 당신들은 “백화제방”을 들고나온다. 이건 번연한 정치문제거니와 립장문제인데도 “백화제방”이란 말을 어디다붙이는가? 본심을 속혀가면서 그따위 “어록”을 들고나오는 목적이 대체 뭔가? 그래 시비를 전도해가면서 정신을 왜지밭으로 끌어 소기의 목적한바를 끝끝내 이뤄보고야말자는건가?.... 그래서는 안된다. 총명이 과인해 남을 너무 아두로 보면 그것역시 좋은일은 아니다.

 

이번문장은 내가 필리핀에 “신풍돌격대”조각상이 자연스레 일어섯으니 일본의 “정국신사(靖國神社)”와 마찬가지의 군국주의자들의 패물이 생기였음을 알려준 것이다. 연변동북아연구원은 이미 두차례나 번연한 한간문인의 문학제를 순리롭게 지냈고 계속해 세 번째것까지 지내려고 준비하고있다. 그 주장인 최룡관은 아마 앞으로도 그일을 계속견지해볼 타산이였을 것이다. 유치환의 친척들로 무어진 북만기행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성이 더없고 방해가 없으면 장차는 아마 청마유치환의 동상마저 세워볼 생각까지 품고있을지도 모를일이다. 정녕 그렇게만되는 날이면 네티즌들의 지적한것과 같이 그것은 번연한 문단의 수치요 에누리없이 필리핀 마바라카시에 세워진 그 “신풍돌격대”조각처럼 일본의 정국신사(靖國神社)모양이  되고말것이다. 그렇게 되는 날이면 최룡관이는 후배들을 이끌고 가서 례배를 올리고 외자를 유치해볼건가? 묻고싶다, 그대에겐 돈이 그리도 필요하단말인가? 적잖은 네티즌들이 당신을 돈과 이어붙이면서 욕살을 퍼붓고있으니 대체 왜 이렇게 되는건가? 낯뜨겁고 지긋지긋하지 않은가? 최선생은 그따위의 욕을 벗어메쳐야 한다. 왜 벗어메치지 못하는가? 그리고 지속되는 비난에서 조속히 해탈해야 한다. 당신은 문인이다. 후대에 기어이 추명을 남길건가? 돈이란 과연 뭔지? 그 유능한 시적재능마저 오염되여 흙탕물에 딩구니 그야말로 안타까운 일이다. 밸김에 몇마디 욕도했지만 직심스러운 권유이니 괘씸히 여기지 말고 한번다시 가슴에 손을 언고 곰곰이 사색해보기바란다. 어느 네티즌인가 면바로지적했다, 연변동북아연구원에서 한간문인 청마류치환의 문학제를 연변에 끌여들여다 행사를 계속벌리는 것은 민족정기를 죽이는 반역행위라고!

최룡관은 사실그런줄을 알고 타락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 중국은 공산당이 정권을 잡고있는 것이다. 하기에 필리핀은 물론 한국과도 사정이 퍽 다른것이다. 정녕 똑똑한 사람이면 이점을 명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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