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http://www.zoglo.net/blog/jinzhehu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나의카테고리 : 세계의 명시

[시]1월 1일(데이비드 레만)
2009년 11월 23일 12시 41분  조회:2086  추천:27  작성자: 김철호

1월 1일

데이비드 레만[미국]


어떤 이들은 영감이 번개와 같은 것인 줄 알지만
난 그것이 페와 공기에서 오는 것이라 믿어
당신은 그것을 들이쉬고 내쉬고 그것은
당신의 몸 속을 순환하지 살아있는
나의 숨결 수면 위를 가로지르는 바람
때로 영감은 칠면조 고기로 만든 샌드위치와
완두콩 스프나 베니 굿만*의 클라리넷 음계처럼
나의 주문에 따라 나오는 것이기도 해
언제나 응답해주는 언어 나의 클라리넷
어떤 이들은 영감은 순결한 영혼에만 이른다 하지만
그건 아니지 영감은 순결한 자와 순결하지 않으 자를
구분하지 않지 참을성 있는 자와 성급한 자
연인들과 방탕한 자들과 숫처녀들 모두에게 오지
당신은 그저 영감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동시에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도 있으면 되는 거지
그러면 들을 수 있게 되지 긴 기다림 뒤에
드러나는 소설의 마침내 단순한 결말 같은 것을
부서진 파편일 때 우리를 더 매혹하던 충격적 순간
옛 노래 그 이상한 소음 어쩌다 그만 듣게 된
끊이지 않을 전화벨 소리

*베니 굿만(1909ㅡ1986):재즈 클라리넷 연주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 [시]지다 남은 나무잎(T. 고티에 1811∼1872 ) 2008-09-26 17 1324
‹처음  이전 1 2 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