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카테고리 : 나의 시
雨
김철호
빛이 흐른다, 이런 날에는 수많은 빛이 흐른다
빛의 길따라 빛들이 흘러서 어디론가를 간다, 달려간다
고운 음악을 만들며 간다
빛들은 빛들을 만나 더 큰 선률이 되여 흘러간다
빛의 흐름소리는 고요하다가도 요란하다
요란하다가도 잠잠하다
텅 빈 공간 쬐끔 큰 바람질이 있어도
빛은 꼭 가야할 곳에로 간다
그곳에 가서 빛은 빛난다, 고여서 빛난다
고였다 다시 흐르면서 빛난다
이런 날에 흐르는 빛은 빛이 아니지만
찬히 보면 빛이다, 반짝이는 빛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