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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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낙엽(김철호)
2013년 08월 27일 14시 17분  조회:2304  추천:2  작성자: 김철호
동시

낙엽

김철호


엄마, 나 이젠 손을 놓아요
엄마 품을 떠나요
그러나 멀리는 가지 않을래요

소록소록 바람 부는
엄마 발치에서
바스락 바스락 속삭이며
형제자매들과 함께 살게요

뿌리, 가지, 줄기에 돌아와
다시 엄마 품에 안길 꿈꾸며
더위, 추위 다 이겨내고
몸 삭는 아픔 참으면서
내내 엄마 곁에 있을 게요

그러니 엄마도 그만 내 손 놓아주세요
그럼, 안녕!
이제 꼭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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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 ]

1   작성자 : 좋은 감상.
날자:2013-09-04 19:17:23
감동을 주는 놓은 시입니다. 잘읽었습니다.

김송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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