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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맨 마지막 날의 일기
김철호
생리가 끝났다
붉은 피가 멈췄다
릉선우로 걸어가다 꼬꾸라진 태양은
초불 하나 켤수 없는 죽은 불의 씨앗
누이야, 이 가냘픔을 보아라
바람조차 숨 죽이고 벌판을 내놓았다
검은 뿌리ㅡ힘줄 같던 강도 맥을 버렸다
아니다, 생리가 시작되였다붉은 피줄 일어선다
<장백산> 2013년 제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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