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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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희나리(김철호)
2014년 02월 03일 15시 41분  조회:1059  추천:0  작성자: 김철호
희나리

김철호


시들면 더 질기다 했더냐
녹쓴 수도꼭지속에서 아직도 생수가 빠져나오려고 눈치보고있다
웅크린 힘 닫힌 성문 열려고 흘끔거리지만
밤 12시, 깊은 잠은 애타다

수자를 처음 알았을 때,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둘이 된다는 초견(初見)의 진리를 깨달았을 때의 경이로움의 소년, 젖은 팬티속에 무서운 힘이 숨어있다는것을 발견했을 때, 자음과 모음이 섞이여야 완정한 글자가 된다는것을 깨달았을 때처럼 희한한 놀음에 들떠있던 소년은 어데 가고 네가 그 자리에 서있느냐?

영원한 발자국을 새겨놓을 봄을 개처럼 바라보며 고독이 떨고있다
웅크린 힘, 닫힌 문 열려고 흘끔거리지만
벌써 밤 12시, 깊은 잠이 와있었다.

<장백산> 2013년 제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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