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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교실을 지키며(차이륭융)
2014년 10월 15일 16시 30분
조회:1365
추천:0
작성자: 김철호
동시
교실을 지키며
차이륭융[대만]
걸상이 책상을 보면 적막해요
걸상이 칠판을 보면 적막해요
걸상이 천장을 보면 적막해요
걸상이 창문을 보면 적막해요
바람이 지나간 발자국 소리가
유난히 뚜렷하게 들려요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도
오히려 더 인상 깊게 기억된
한여름을 지킨 고요한 적막이 있어요
교실을 지키며
차이륭융[대만]
걸상이 책상을 보면 적막해요
걸상이 칠판을 보면 적막해요
걸상이 천장을 보면 적막해요
걸상이 창문을 보면 적막해요
바람이 지나간 발자국 소리가
유난히 뚜렷하게 들려요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도
오히려 더 인상 깊게 기억된
한여름을 지킨 고요한 적막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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