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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김철호
너를 만나면
온몸이 너로 가득해진다
눈속에 네가 가득 찬다
가슴속에 네가 가득 찬다
내 몸속에 네가 가득 찬다
네가 쥐고싶은것을 내 손이 쥔다
네가 가고싶은 곳을 내 발이 간다
네 숨을 내 페로 숨쉬며
네 느낌을 내 심장으로 뜨거워한다
너를 만나면 세포마다에서 네가 감뛴다
나는 다 녹아 네가 되고
너도 다 녹아 내가 된다
누가 누구인지 모르게 된다.
연변일보 2015년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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