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카테고리 : 타인의 평가
“산이 목욕하는 날”을 가만히 읽고 있으면 지은이의 자연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크고 깊은가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안개 낀 날은 산이 목욕하는 날이다, 홀랑 벗은 몸 감추느라 김 피워 올리며 산이 목욕한다는 이 시적 발상이 참 놀랍습니다.
손룡호 선생님 소년소설 “피의 호소”는 같은 반 학교친구들한테 괴롭힘 당하는 웅수라는 한 소년의 슬픈 이야기입니다.
체구가 작고 연약한 웅수는 힘이 센 친구들한테 늘 괴롭힘을 당합니다. 얻어맞기도 하고 돈도 빼앗깁니다. 친구들은 웅수가 자신들 말을 듣지 않으면 담배불로 몸을 지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웅수는 자신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여자친구까지 괴롭히려는 친구 하나를 용서하지 않습니다. 품속에 숨겨온 비수로 그의 목숨을 해쳐버리는 내용입니다.
이 소년소설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우리 어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습니다. 상대가 나보다 약하다하여 그를 괴롭혀서는 안 된다는 교훈입니다.
끝으로 좋은 작품을 써주신 김철호, 손룡호 두 분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제3회 옹달샘 한중아동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심사위원:김완기(위원장), 배부성, 강휘생, 서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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