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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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세계의 명시

[시]삶(월트 휘트먼 )
2008년 09월 26일 14시 11분  조회:1289  추천:8  작성자: 김철호
나는 공기처럼 떠납니다. 도망가는 해를 향해 내 백발을 흔들며.
내 몸을 회오리바람에 흩뜨리고 바위 끝에 떠돌게 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풀이 되고자 나를 낮추어 흙으로 갑니다.
나를 다시 원한다면 당신의 구두창 밑에서 찾으십시오
처음에 못 만나더라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한 곳에 내가 없으면 다른 곳을 찾으십시오.
나는 어딘가 멈추어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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