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카테고리 : 내가 즐기는 연변의 시
[시]피없는 태양(최룡국)
2009년 10월 29일 15시 44분
조회:1361
추천:18
작성자: 김철호
피없는 태양
최룡국
칼날을 쥔 손이
칼날을 잡아 당길 때
칼날은 피를 먹으며 웃는다
아아 랑자한 진실이 넘치는
붉은 소리로 아침 노을을 물들이자
맑은 하늘의 눈동자가 쓸어진
풍경을 기억한다
여린 장미같은 손바닥으로
썩은 칼자루를 쥘수 없기에
뚝뚝 떨어지는
생명의 진실을 방울방울 움켜쥐고
휘뿌리자, 피 없는
저 태양의 심장 속에 휘뿌리자.
최룡국
칼날을 쥔 손이
칼날을 잡아 당길 때
칼날은 피를 먹으며 웃는다
아아 랑자한 진실이 넘치는
붉은 소리로 아침 노을을 물들이자
맑은 하늘의 눈동자가 쓸어진
풍경을 기억한다
여린 장미같은 손바닥으로
썩은 칼자루를 쥘수 없기에
뚝뚝 떨어지는
생명의 진실을 방울방울 움켜쥐고
휘뿌리자, 피 없는
저 태양의 심장 속에 휘뿌리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