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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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智能汽车)에 대한 기대
2017년 03월 01일 09시 20분  조회:2184  추천:2  작성자: 김인섭
오래간만에 차를 몰고 나섰더니 찻길이고 보도이고 구석이고 구석의 구석까지 차들로 차 있었습니다.주차가 안되어 헤매다가 벌금에 얻어 맞을 비장한 각오로 서는대로 세워놓고 볼일은 두루마리 말듯 말아 버리고 돌아왔습니다.사무실에 돌아와 창문 너머에서 뭉기적거리는 차량 물결을 보며 과유불급(过犹不及)이란 리치를 되새기며 다만 거대한 물량만을 쳐들고 발전했다고 부르짖는다면 적어도 발전이란 개념에 대한 무지나 곡해(曲解)가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을 되풀이 하게 되었습니다.오늘날 주장하는 인본주의(以人为本)의 원칙이 차문화에도 관철되어야 한다는 시각에서 자원절약、지속적발전、에너지절감、환경보호、교통개선、관념승화 등등 과제들을 풀어가기에는 슬기로운 해법이 절박하다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게 유인(诱因)이었던지 요즘 인공지능 스마트카에 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작년 미국의 구글그릅(谷歌集团)이 개발한 스마트카가 300만 킬로를 하나의 작은 접촉 사고를 냈다는 옥하금뢰(玉瑕锦纇)의 결과로 운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인간이300만 킬로 무사고 운전이란 있었던가요? 만약 스마트카들만의 도로라면 900만Km 주행에서 사고 확율이 0.5%라 합니다.지난해 싱가폴에서도 세계 최초의 스마트택시를 시범 운행하였는데 원만한 성공을 거두고 바야흐로 정식 운영체제에 착수한다고 합니다.환상 속의 무인차가 만져지고 보여지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스마트카는 자율주행차(无人驾驶车)라고도 부르는데 5가지 급수로 나뉜다고 합니다. 1,자동긴급제동장치 등 2개 이상의 자동  기능이 탑재된 것; 2,핸들조작、차선유지 등에서 자동이 가능하나 사람 개입이 필요한 것; 3; 자동화 시스템이나 긴급 상황에서 브레이크、핸들에 인간 조종이 필요한 것; 4, 사람이 목적지만 입력하면 자동적 판단으로 주행하는 것;  5, 사람없이 자동적으로 주행하는 등입니다.현재 구글의 수준은 이미 제4급에 이르렀고 2018년부터 상용화에로 돌입하려는 계획이라 합니다.5급 단계라면 따르는 사회적 관리시스템과 인프라 건설이 구비되는 그 때라 합니다.확실히 실질적 스마트카 시대가 도래하였고 이 산업 분야는 업체들간의 경쟁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다녀야 산다는 견지에서 볼때 스마트카는 우리 생활을 뿌리채로 바꾸게 됩니다.우선 끼어들기、꼬리물기、과속운전、란폭운전、음주운전、대리운전 등 현상이 없던듯이 사라지고; 자가용차도 자기 이용 외의 시간은 택시 이용이 가능한데 자연 자원과 공공자원 그리고 에너지 절감이라는 효과를 발생하고; 택시의 개념에 질적인 변화가 생기고 택시회사는 앱(应用软件) 하나로 수만대의 차를 배차가 가능하여 차량 활용의 극대화와 교통체증의 불식과 온실가스 배출의 극소화란 실효를 발생하며; 차량관리、교통감독、사회정책 등 상부구조가 원래 양태를 철저히 쇄신하고 행정원가의 최적화와 행정효율의 최대화 목표를 실현하게 됩니다.따라서 인간이 차량 소유와 사용에서의 관념도 천지가 바뀌듯 변하게 됩니다.

물론 스마트카의 대중적 보급、생산、판매는 시간을 소요됩니다.기술적 개발은 완료되어도 복잡한 환경에 적응 시키려면 시간을 검증을 거쳐야 할 뿐만 아니라 안전운행에 대한 사회적 확신이 뿌리내려야만 구매 의욕을 일으키게 됩니다.그리고 새로운 기기에 적응하는 사회 인프라 건설도 뒷따라야 합니다.더우기 사고 발생 이후의 원인 및 책임 소재의 확정과 상응하는 법제 및 윤리적 규정이 뒤따라야 합니다.일부 나라들은 이미 제도적 장치의 정비와 새 문명의 기기가 몰고올 충격과 마찰을 극복하는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발전과 확장이 어디가 끝인지 보이지 않지만 시대 표지로서의 스마트카는 제4차산업혁명이란 지능화 시대의 모습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창이라 하겠습니다. 그 탄생을 바라보며 소수 사람들이 자기 소견대로 이런저런 논단을 펼치고 있지만 아무튼 미래의 변수에 대한 대처 방안들은 그 시대를 맞이하는 모두들이  고민하고 이해해야 할 론제입니다.이것이 바로 역사를 맞이하는 슬기로운 자태이자 자세라 하겠습니다.
 
촌사람이 자기 높낮이도 모르고 시대요 혁명이요 들썩거리지만 평안만을 바라는 초민의 삶이 획기적으로 변한다니 궁금증이 도지니 말입니다. 스마트카가 인간을 기계로부터 해방시키는 신비한 다른 세계가 저절로 눈앞에 언뜰거립니다.이제 육신의 쇠약이나 지체의 부자유로 운전이 불가능할 때 혹은 체내의 어느 부품이 노화되어 어정거리는 때라도 누구의 신세가 없는 나들이가 충분할 같습니다. 그러할진대 락빈가(乐贫歌)를 부르며 안빈락도(安贫乐道)의 나날을 보내도 결코 주지육림(酒池肉林)의 부귀영화가 부럽지않을 것입니다. 
(끝)

길림신문 201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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