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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인민방송 <<문학살롱>>에서
김승종 <<시작노트>>가 출판되였습니다.
신-문학살롱 신금철입니다. 네 지난 시간에는 오장환시인의 유관재료발굴과 오장환시 연구에 남다른 성과를 올린 시인이자 국회의원인 충북의 도종환시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연변의 시인 김승종의 요즘 갓 출판된 시작노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림금산 시인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림-수고합니다. 신- 김승종시인이라고 하면 시를 쓴지가 꽤 오래됐죠…그리고 한국에 나가서도 있은줄 아는데요 그럼 먼저 김승종시인에 대해서 소개주시죠? 림-네 김승종시인은 1963년 화룡시 남평진에서 출생하였음. 남평에서 고중때부터 작가의 꿈 키움.1980년 <<도라지>>에 시 <<고추>>로 등단., 동성향, 룡수향, 투도진 등지를 중심으로... <평강벌문우회>조직. 후에는 또<두만강문우회>조직, 남평진을 중심으로. 특히, 개혁개방후 경제물결이 파도칠때, 수많은 문학지망생 등은 다 <도망> 갔지만, 30여년 <시지기>로 철저히 남음... 화룡시쳥년시회 회장 력임. 화룡시작가협회 주석 력임. 한국 체류, 재한동포문인협회 시분과 부장, 시편집... 연변사범학원 졸업, 전 화룡시작가협회 주석, 화룡시문련 주관지 “청산리”시편집 연변작가협회 리사, 중국소수민족작가연구중심 회원, 재한동포문인협회 회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신-그렇다면 김승종시인에게는 어떤 시집들이 있습니까? 시집:<<보리 한알과 등록되잖은 R와 일회용 삶>>, <<보리깜부기와 구혼광고와 흰 그림자의 삶>>, 시작노트: <<시천하루밤과 시작노트와 시지기 삶>>, <<두 동네 은회색카니발(공저)>> 등 시집, 시론집 출간, 수상정황---두만강여울소리 시우수상, 한국세계계관(桂冠)시인문학회 시본상 등 다수 수상.
신-김승종시인은 또 연변의 문인들을 위해서 자금도 인입해들인 일도 있다면서요? 림-평백성으로서 <<외국 문학상>>을 유치해 온 사람. 중국조선족대학생리육사문학제를 연변작가협회, 연변대학, 연변과학기술대학, 한국 경상북도도청, 안동시시청, 안동시 리육사문학관, 안동시간고등어회사 등 유관부문의 협조하에 이미 1회, 2회를 진행했음. 제3회는 9월중순으로 하기로 합의 봤음. (한국으로 로무송출로 5년여년간 있으면서 3년만에 각고하게(!!!...) 유치해 온 문학상임. 해마다 한화 천만원씩 들어옴... 오로지 유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상이 없고, 또한 작가대오가 단절되는 현상을 통절감하고 신인배양을 크게 념두에 두고 특별히 설치한 상임. 그리고 이는 전 중국조선족대학생들을 대상한것과 무릇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어로 글을 발표할수 있는 기타 타민족도 포괄된다는것이 또한 특점
<시동인지>--“두 동네 은회색 카니발”이란 모더니즘 시집에 자기가 한국가서 간고등어 밸따는 일을 하면서 번 돈으로 후원.<두동네 은회색카니발> 시동인지 출판경비와 출간식경비를 시지기의 피땀으로 된 한화 300만으로 후원함.
신-그렇다면 이번에 출판한 시작노트에 대해서 소개해 주시죠 림-네 수록된 잠언 개수;- 2200여개. 책은 280페지로… 참고 자료는 중국의 “문심조롱”, 유럽, 한국 등등에서 출간된 시리론들을 포섭함. 출판은 자비출판임. 도움준 이; 디자이너로 시인 김춘택씨 이 책을 출판하려고 준비한것은 인젠 9년철 잡고 있음. -무릇 해방이후, 중국조선족시단에서 많은 시론집이 출간된 중 시의 정의, 시쓰기 정의, 시인의 정의 등을 잠언으로 집대성해 제일 처음으로 출간. -책내용을 반반씩 갈라 앞과 뒤가 조응조화를 이루게 시잠언집을 만들었는데, 즉 2合1一(2합1일)의 책을 만들었는데 특색이 있다.
신-이번 시작노트의 출판경위에 대해서 김승종시인 본인이 아주 멋지게 노트에 썼다고 들었는데요 어떻게 썼는가 우리 함께 감상해 보도록 합시다. 출판경위를 대신하여...(신금철 랑독) …저 너머너머 김해(金海)로부터 산넘어 물건너 거슬러 올라와 …처처 …백두산기슭 죽림(竹林)골에서 "고난의 년대"를 겪은 선조들 발자취에 하냥 눈물겹기만 하다. 그뒤… 그뒤… 눈이 열리고 귀가 틔인데 한해 그 언제나 이 텁석부리는 무릎 꿇고 뜨거운 감사의 절 올린다. 그리고 그리고, 세종대왕님께도 합장하고 공손히 가장 성스러움을 드린다. 아마, 내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우리 말, 우리 글을 선사받지 못하였다면 차마 시공부이고 시란것 만져볼 엄두도 내지 못했을것이다. 지금 생각해봐도 참 고맙고 감개무량하다. 그 성스러운 우리 말, 우리 글 배우기에서 천만다행 "마지막수업"이 없기만을!… 그와 더불어 시맥(詩脈)도 찬란히 영원히 잇어지기만을,-… 력사와 실사앞에 한가지 고백할것이 있다. 부모님께서 정히 만들어주신 지라를 닭해(2005년6월22일)에, 무루(无漏)에게 먼저 바치나니 금싸래기같은 두번째 생명을 얻었다. 바로 그 두번째 생명의 뒤안 길,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삶의 길에서 돌멩이를 던지는 그 어떤 그림자따위들과 그 어느 한 극의 "모두들 안녕하지 못한" 형태소체들은 저의 시공부의 그라프를 끝까지 긋도록 이 텁석부리를 늘 채찍질하군 하였다. 저기 저 하늘나라 시궁전에서 서로서로 떳떳이 다시 만날 그날을 약속하기 앞서, 지금 시의 집중영에서 자기 피를 빨아 먹으며, 자기 살점을 뜯어 먹으며, 자기 뼈를 갉아 먹으며, 자기 방아확에 시를 찧고 빻고 하며, 시의 고행작업에서 항용 해산의 진통을 겪어봄은 또,-…! 그 징검다리우에서 오늘도 이 텁석부리는 지팽이며 우산이며 기름등잔이며 불씨이며를 정히 배낭속에 다시 챙겨 짊어지고, 시지기와 함께 "왼새끼 꼬며 왼배지기와 왼발목치기"를 열심히 배우면서 오로지 벼랑을 톺는 시의 고행의 "외곬"으로 씽겅씽겅 걸어가고있다. 또 걸어갈것이다… 영원히 영원히… 그와중 이 시지기가 늘 시공부를 함에 있어서 수많은 해내외 지성인들의 조언을 크게 받았음을 밝히면서 그분들께도 역시 진정어린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친척, 친우, 동행자들의 지성어린 한마음 한뜻에 힘을 입었기에 장장 30여년 문학이란 고행의 한길을 고집하며 시공부와 구시렁거릴수 있었다… 역시 참 고맙기만 하다. 신—네 참 멋지게 쓴 출판경위하고 생각되는데요 이 말에 대해서 좀 해석주시죠? 림-네 김해로부터---는 김해김씨란것이고 죽림동은 자기가 살던 고향마을…세종대황께 감사함은 자기가 지금 쓰는 시의 언어 즉 우리 말 언어를 줘서 감사하다는 뜻이고…지라---무루---두번째 생명---하늘나라 시궁전----집중영---시창작의 간고성 강조—나중엔 도와준 지인들께 감사의 인사----등 신-그럼 아래 이번 시작노트에 오른 잠언 몇개를 추려서 읽어보고 그뜻을 새김질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살펴볼 잠언은
0. 시 한수에 독자가 각각이다.
신-네 해석 부탁합니다.. 림-시 한수에 독자가 각각이다…네 참 그렇죠 시 한수에 독자가 여러 각도로 리해할수가 있죠…예전 시들을 보면 모두 한곬으로 분석하면 그만인데요 요즘 현대시들은 읽는 독자마다 해득이 다를수 있고 또 해득하는 그 깊이와 넓이가 각각 다를수가 있습니다. 완전히 가능하죠…바로 이런 현상을 두고 말한것이죠 시인은 시만 써내고 리해는 독자한테 맡기고 평론가한테 맡길수밖에...또어떤 독자들은 시껍데기만 리해하고 어떤 독자들은 그 깊이를 파서 리해할수도 있고...한벌 두벌 세벌...다섯벌까지 다 이해하는 독자들도 있지만 이런 독자는 결국 평론가들과 시인들일거고...ㅎ
신-네 그렇군요 다음은 “ 0. 시는 참사람을 제조한다”
림-네 시는 참사람을 제조한다” 그렇죠 시를 쓰자면 수선 참한 마음을 안아야 하죠 즉 참한 마음을 안자면 수련이 필요하죠 또 수련을 하다보면 참한 사람으로 변하게 되죠 그래서 결국 시는 참사람을 제조한다. 라고 하는거죠 신-다음은 “
0. 시는 여러 사람의 눈높이를 맞출수 없다” 림-그렇죠 시는 여러 사람의 눈높이를 맞출수가 없죠. 더우기 한수의 시로 어느 부류, 어느 계층의 사람의 눈높이에나 다 맞게 쓸수가 없죠 로인들의 감상수준, 10대, 20대들의 감상요구, 대학생들의 감상요구, 대학 교수들의 눈높이 등은 다가 다릅니다. 신-다음은 “
0. 시는 빵 반쪼각도 만들수 없지만 농익은 이미지로 독자들을 새로운 세계에로 안내한다.
림-그렇죠 시는 사실 빵 반쪽각도 만들수 없죠. 즉 돈이 안되죠. 쌀이 안되죠. 그래서 한간에서는 “시를 써서 밥이 나오냐”라고 하죠 하지만 우리는 시에서 농익은 이미지 즉 농익은 아름다움의 경지를 맛볼수 있고 흠상할수 있고 감상할수 있고 맛볼수 있죠 아주 정신이 맑아지는듯한 감을 느끼게 되고 령적 배고픔으로부터 만족을 가질수 있는 ….요즘 인간은 육적인 배만 부르면 안되죠 정신적인 배고픔도 만족을 줘야 하죠 …드라마를 본다든가 음악을 들어야 한다든가…아름다운 시를 감상한다든가 등 정신적, 령적인 향수도 해야 살죠. 신-다음은 ------------ 0. 시란 뿌리는 땅속깊이 박았지만 가지는 하늘로 치뻗힌 나무여야 한다
림-시에 대해서 말했는데요 시란 거품처럼 싱겁게 둥둥 뜨면 안되죠…차분히 땅에 뿌리를 박고 현실에 눈길을 돌리고 ;;;등 하지만 하늘로 치솟을줄도 알아야 하죠 마치도 나무처럼…시가 솟지 못하면 상상의 나래가 없고 따분하고 메마른거죠...그러나 너무 뜨면 날아나 버리고 말죠... 신-다음은 --------
0. 시는 호화로운 왕궁에서뿐만아니라 루추한 오두막 집에서도 산다
그렇죠 시는 궁중문학이면서 선비문학이요 호화로우면서도 소박한…절에도 시가 있고 김삿갓처럼 궁핍한 생활에 오두막집에서도 맑은 시가 있는거죠…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얘기겠죠. 시는 궁중문학이면서 대중문학이요, 호화로운 글이면서도 맑은 물, 맑은 바람, 순후하고 또한 눈물겨운 입김이죠...김삿갓(김립, 김병연)은 어느한번 길가다 한 빈한한 농부의 집에 들러 먹을 걸 요구했는데 그집에서도 때를 굶고 있는터라 줄것이 없어 물사발만 주었는데 김삿갓은 그 물을 달게 마시면서 물에 잠긴 달님까지 마신다는 맑진 시를 읊은 일이 있단다. 참 시는 궁핍한 곳에도 은은히 빛을 뿌리고 있었다... 신-다음은 ---------
0. 시를 씀에 있어서 마음가짐의 변화를 잘 가져와야 좋은 시를 쓸수있다.
림—시에서 그 시인의 마음이 우러나지요 마음가짐의 변화 …즉 마음의 자세가 어떻게 변화를 가져오는가…그에 따라 시가 여물어가고 익어가고 …낮은 마음가짐으로 부터 높은 마음가짐으로 오만으로부터 겸손으로 욕심으로부터 무심으로 자기를 비우고 깨끗하게 수련하여 피까지 맑게 정화시킬때 그의 시는 곧 맑아지고 농익어가지요…마음의 변화가 없으면 시는 쓸수 있으되 시인이 되기는 힘들고 차원높은 숨결을 토하기는 곤한하지요. 점진적인 마음의 수련과 그 고매한 정신적 경지로 톺아오르면서 시도 함께 푸들져야죠...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인것 같아요 신-다음은 --------
0. 시의 수작 (秀) 가편(佳篇)은 개가 짖어서도 무너지지 않는다.
림-그렇죠 진짜 우수한 영근 시는 누가 뭐라고 모욕 중상해도 우수한 건 우수한거죠 때론 무릎을 탁 치게 좋은 시이고 잘 썼는데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리해못하겠다고 막 입에 담지못할 말로 욕부터 하죠. 몽롱하다느니, 도깨비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줴친다느니 …하지만 그런 사람도 일단 누구의 해석을 내심히 들어보고 그 시의 깊은 뜻을 깨친 후엔 아주아주 놀라와 하죠…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같아요. 신-다음은 --- 0. 시 쓰기에 앞서 남이 쓴 좋은 시를 많이 읽어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 이는 남의 좋은 부분을 자기것으로 만드는 일이며 시의 발상에서 완성까지의 구체적인 방법을 익히는 참공부의 자세이다 림—참 지당한 말입니다. 특히 우리는 세계명시, 중국명시, 한국명시 등을 잘 연구하고 노벨상 수상자들의 시도 잘 연구하고 시리론비평문장도 따지면서 많이 읽고 연구하고 …오직 이래야만이 시 감상수준을 높일수 있고 자기시도 참신하고 은은하고 깊고 살지울수 있다고 생각함 신-다음은 -----
0. 시인이여, 마른 작대기를 심어도 야자수가 설레이게 하라…
림—그렇죠 마른 작대기라도 푸들지고 살아움직이게, 느실느실하게, 오동통하게 즉 죽은것도 살아푸들치게 쓰라는 …마른 작대기처럼 된 시는 얼마나 따분하고 메마릅니까? 하기에 요즘 시들은 이미지를 잘 살리라는, 립체적으로 쓰라는…등등 신-다음은 ----- 0. 고험을 겪는 시는 녹쓸지 않는다
림—네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명시는 영원한 명시죠…어느 정치적인 기후에 따라서 시를 쓰지 말고 시의 본질에 따른 자연이나 인간의 본질적인것을 찾아서 아름답게 이미지화하여 ……..시는 시간의 고험, 력사적 고험을 이겨내야 한다는 뜻…지금도 우리 말로된 한국의 20-30년대의 명시들을 보면 아름답고 감동이 깊죠……문화혁명후기의 "화주석은 천안문에 오르셨네 " 등등 가송시들은 이젠 문단사에서 사그라진지 오래지요... 신—다음은 ---- 0. 시인은 집을 짓고 또 그 집을 파괴해야 한다.
림—그렇죠 시인은 자나깨나 시의 궁전을 짓고 다 지으면 또 짓부시고 파괴하고 즉 매일매일 자기의 낡은 관념 고루한 의식을 짓부셔버리고 새로운걸 창조하라는 …헌데 요즘 반대로 누가 새집을 지으면 그것과 아주 비슷하게 본따서 짓는 경향—물론 패러디수법이란것도 있긴 하지만 여기서는 과감히 이미 쓴 시를 떠나서,이미 자신의 습관된 그 어떤 시창작 계률을 떠나서 새로운 창조 즉 부단한 새것에 대한 창조적인 로동을 말함이다… 신-이 책에는 또 시인 김춘택씨가 쓴 글이 있다면서요?
림-네 시인 김춘택씨는 김승종시인과 서로 오랜 지기이며 이번 시작노트의 디자이너입니다. 그는 발간사 비슷한 글을 시작노트의 뒤부분에 썼는데요 제목은 “시작노트를
신—시작노트를 김춘택 한 시인의 시작은 그 자신의 령혼을 거르기위한 신성한 작업이다. 한 시인이 시를 쓴다는것은 행복한 일상이지만 반대로 좋은 시를 쓴다는것은 굉장히 고통스런 행위이다. 좋은 시는 어떻게 쓰는가?
그래서 시인들은 대개 광인이다. 아니 근친혼이다. 시인은 왜 미치나? 그것은 그들이 뜨거운 령혼을 가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화기같은 성정을 잘 억제하지 못하는 정의로운 자요, 선각자요 예언자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범인들이 미치는것을 혐오한다.또 미친 이들을 증오한다. 하지만 나는 시인이 미치는것을 열애하며 또 흠모한다. 단 시인이 미치는것에 대해 조건적인 요구와 율이 있는데 그것은 적당히 미쳐야 한다는 것이다. 시인은 적당히 미치면 좋은 시를 소득할수 있다. 반대로 굉장히 미치면 좋은 시를 써내지 못할 뿐더러 난해의 추문만 가득 적어낸다. 시는 인류가 제일 처음으로 부르짖은 령적인 절조로 송가의 시조이고 문학의 모태이다. 시는 혼을 대변하는 메시아이다. 시를 소득함으로 인류는 비로서 신과 대화할수 있었고 신에게 도전할수 있었다. 인류에게 시는 자신의 무지몽매를 전승할수있는 무기였고 자신의 정서와 감정을 공개할수 있는 애정의 선언서였으며 자신의 명예와 신분을 부각하는 증언이였다. 따라서 시인은 선택받은 성자로 인류의 령혼을 다듬는 령적인 예술가로 우주와 감응하고 자연과 교감하고 정신과 성교하면서 범인들의 령도자로 군림해 왔다. 때문에 시인은 용감해야 했고, 각성해야 했으며 진실해야 했고 체념적이여야 했으며 清净해야 했었다. 고로 시인은 번뇌해야 했고 득도해야 했으며 부패해서는 안되였다. 시인의 부패는 추악 그 자체였다. 김승종시인은 나의 오랜 지기이다. 그의 시는 이색적이고도 기준을 깨는 경지에 도달하고 있다. 그의 시는 표현이 무질서하여 웬만히 안녕하지 못하지만 뚜렷한 질서가 있으며 규률이 있다.그의 시는 전통을 깨고있지만 그것은 전통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그에 대한 새로운 계승이다. 단 그대로 답파하기 싫어하는 고얀 심사가 있을뿐이다. 이러함은 모두 그가 시작에 대해 많이 깨우치고 있음을 증명한다. 김승종시인은 오늘 시작노트를 들고 나왔다. 자신이 시를 배워 30여년간 기록해온 시작감수라는 것이다. 대부분이 선인시인들의 명구를 배워온 흔적은 있지만 모두 그 자신이 체험하고 얻어낸 자서이다. 시작을 하고있는 시인들이라면 누구라도 읽어보고 깨우칠만한 宝鉴이라는데서 화자는 추천의 의지를 특히 밝히는 바이다… 신-참 심오한 글이라고 느껴지는데요 어떤 곳은 리해하기 조금 힘들가 합니다. 해석 좀 부탁할게요 림-네 김춘택시인은 이 글에서 김승종시인의 독특한 창작스찔을 긍정하면서 시인 일반에 대해 나름대로의 견해를 잘 말했습니다. 특히 시인은 부패해서는 안된다든가, 시를 소득함으로 해서 인류는 처음으로 신과 대화할수 있었다는 등 말들은 참 깨친자의 말이요 시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의 증언일수밖에 없다. 시인은 적당히 미치고 굉장히 미치지는 말라든가 또 시인은 환자라든가 등은 아주 심오합니다. 시인은 늘 앓아야 하고 아파야 합니다. 아프니깐 당연히 환자죠.. 참 뭔가 시적 깊이에 대해 흰트주는 김춘택시인의 좋은 말이였다고 생각됩니다. 이 시작노트를 리해하는데 일정한 도움을 줄수있는 글이였다고 생각됩니다…
신—네 뜻깊고 구수한 시의 잠언속에 푸욱 빠져 은은한 그 향기를 심호흡하다보니 어느덧 약속된 시간이 다 되였습니다. 오늘은 김승종시인의 갓 출판한 시작노트를 펼쳐놓고 그 시적 잠언의 깊고도 향기짙은 내음을 더러 만끽하였습니다. 참 좋은 시간이 되였다면 더없이 기쁘겠습니다. 오늘도 림선생님 수고많았습니다. 림-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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