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와 시지기

시;- 무루의 한 극에서(중국 고급중학교 조선어문 열독교과서<고중3학년급>에 선정된 시)
2015년 02월 02일 17시 09분  조회:1232  추천:0  작성자: 죽림




무루(无漏)의 한 극(极)에서




그때는,-
그때는,-

이 마을 저 마을 아이들
모두다 미쳐버렸댔슈

핫, 시골길 허위허위 톺아지나는
트럭 뒤꽁무니 따라가며
그 그을음내 맡고 또 맡으면서

그렇게나마
새하야니
새하야니
코날개 벌름대던,-…


……
……







요즈음,-
요즈음,-

이 마을 저 마을 아이들
모두다 정말로 미쳐버렸는가보우

시퍼렇게 피멍꽃 옮아가던 18현(鉉)도
시허옇게 소금꽃 돋아나던 사물(四物)도
핫, 어절씨구 팽개치고
재너머로 떠나버린,-…



요즈음,-
요즈음,-

참, 24기(氣)와 72후(候)도
모두다 미친다 생야단이유
황사바람에 죽림동(竹林洞) 떡갈나무들도
가슴 부여잡고 찬란히 신음하고 있는,-…






성               다
스               정
러               다
웠               감
던 해빛도,- 했던 해볕도,-

그 그을음내에 지쳐버리고
그 구겨진 령혼에 찌들어버린채
저기 “무릉도원”의
무루(无漏)의 한 극(极)에서
버둥대고 있는 이때,-…

―모두들 무사함둥…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27 어머네와 아부제 2024-08-23 0 145
126 죽림동 부모님께 드리는 헌시 2024-07-13 0 186
125 벗님네들, 시지기 竹林은 지금도 "시음병"으로 앓고 있다... 2024-07-06 0 186
124 詩~~~ "새벽", "하늘"...(길림신문, 2024.5.16) 2024-06-28 0 212
123 [생태풍자담시] - 엄마, 이를 어찌하랍니껴... /김승종 2022-05-14 0 507
122 [현지창작詩] - "두만강 새 이야기", "방천촌의 뚝심" 2022-01-07 0 545
121 [현지창작詩] - "군함산 비들기" 2021-11-26 0 556
120 {수필} - 고향의 오솔길을 톺으며.../"연변일보" 해란강부간 제1814기 2021-10-31 0 581
119 김승종 譚詩 "죽림동, 그 이름 부를 때면..." / 장백산 2021-09-22 0 593
118 화룡현 로과향 죽림동... 和龍縣 蘆菓鄕 竹林洞... 2021-08-05 0 567
117 "죽림동, 그 이름 부를 때면..." / 경북일보 2021-07-12 0 673
116 김승종 譚詩 "죽림동아, 이야기하라"... / 도라지 2021-07-03 0 545
115 김승종 譚詩 "죽림동, 넌 누구이기에..." / 료녕신문 2021-05-29 0 637
114 김승종 譚詩 "죽림동, 그 이름속에"... / 송화강 2021-05-25 0 549
113 김승종 譚詩 "추억 다섯개비".../ 연변문학 2021-05-25 0 535
112 김승종 譚詩 "내 고향은 그 언제나..." / 연변일보 2020-12-25 0 895
111 40여년 문학생애 신토불이... 모든 것 부질없어라... 2020-01-28 0 1355
110 길에 길을 묻다... 2019-12-05 0 1461
109 아버님, 이를 어찌 하람니껴... 2019-12-04 0 1613
108 그립다 그리워 또 다시 한번 그리워... 2019-12-01 0 1421
107 트렁크행진곡 2019-11-28 0 1343
106 "7천만"에게 보내는 향서 2019-11-28 0 1262
105 하늘, 새벽, 떼목, 진달래동네... 그립다... 2019-11-28 0 1212
104 죽림= 시 "새벽", 중문 번역 시 - 韓永男 2019-09-26 0 1086
103 죽림= 시 "새벽", 중문 번역 시 - 金學泉 2019-09-26 0 1317
102 시지기는 늘 "하늘"과 "종"과 "그리고"와 함께 하며... 2019-08-18 0 966
101 [가사 한토막] - 죽림동 어머님 2019-08-03 0 992
100 [가사 한토막] - 죽림동 아버님 2019-08-03 0 1045
99 [그때 그시절] - 잊혀져가는 "문학축제"들... 2019-02-26 0 1480
98 "별"을 불러보는 시간입니다... 2019-02-22 0 1141
97 "고삐", 개, 그리고 그라프... 2019-01-13 0 1065
96 [그때 그시절] - 사진 한컷 = "두만강여울소리"와 함께... 2018-11-14 0 1092
95 시지기도 왼쪽에 서서 한컷 찰칵... 2018-10-29 0 1414
94 동시인 강려 동시 "벌레들의 별명"과 시지기 죽림 "패러디동시" "별레들 별명의 '반란' " 2017-12-22 0 1509
93 한글권 <<록색문학평화>>을 위하여... 2017-11-12 0 1389
92 시지기는 시지기인가 시지기이지 그리고 또 시지기이지... 2017-11-02 0 1402
91 시혼과 함께 새하야니 새하야니ㅡ (시집을 갈무리하며...) 2017-06-18 0 1457
90 시지기 竹林 반쪽 삶 티끌萬事詩(28) 2017-06-15 0 1662
89 시지기 竹林 반쪽 삶 티끌萬事詩(27) 2017-06-14 0 1484
88 시지기 竹林 반쪽 삶 티끌萬事詩(26) 2017-06-12 0 1379
‹처음  이전 1 2 3 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