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정·윤동주연구회, 문화총서 “룡두레” 출간
조선족 문화총서 “룡두레”가 일전 상해 원동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윤동주 옥사 70주기를 맞으며 사단법인 “용정.윤동주연구회”가 편찬, 출간한 “룡두레" 제1호는 윤동주 추모특집으로 꾸며졌다.
총서는 우선 앞자리에 걸출한 민족시인 윤동주의 생애를 큰 편폭으로 도편과 더불어 정리, 소개했다.
총서는 논문, 추모시, 추모수필, 르포 등 코너로 조선족 학자, 작가, 시인과 교직원들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윤동주, 순진무구한 동심에서 저항의 세계로”, 윤동주시에 반영된 의식차원에 대하여”, “윤동주 향토애의 심성과 그의 시 세계“ 등 논문에서는 윤동주의 작품세계를 심도있게 조명했고 “동주의 넋”, “별이 된 시인을 그리며”등 추모시와 “별에 입맞추다”, “동주 별, 동주 숲, 동주 길”, “별을 품은 교정”, “추억속 뜻깊은 나날들”등 추모수필들은 윤동주에 대한 절절한 애대의 심정을 정감어린 시와 수필에 담아냈다.
“영원우표로 만나는 윤동주”, “별이 빛나는 마을, 명동”, “더기 위의 시인의 집”등 르포들은 기행, 칼럼등을 통해 윤동주의 생애와 문학정신을 다각적으로 풀이 해 보여 주었다.
총서의 주필인 용정.윤동주 연구회 김혁 회장은 권두언 “정수(淨水)를 길어올리다”에서
“총서는 겨레가 앙모하는 윤동주를 연구하고 그 민족정신과 문학정신을 잇는 문헌과 회원들의 이채로운창작품들들을 정기적으로 게재할뿐더러 무엇보다 용정의 역사, 용정이 배출한 인걸들에 대해 조명하고,진통을 앓고있는 우리 공동체의 이슈와 현안에 대해 진맥하며 나아가 우리 민족의 비전에 대한 제안등의알쭌한 내용들을 여러 코너를 개설해 다양한 문체로 꾸며 나감으로써 명실공히 읽을 만한 총서, 소장할만한 총서, 후일 다시 찾게 되는 총서로 꾸며나가고자 한다.”고 표했다.
본호 총서는 또한 중국조선족의 첫 윤동주 추모문집이다.
한편 사단법인 "용정.윤동주 연구회"는 윤동주의 민족애와 문학정신을 승계하기 위한 취지로 작가,학자, 교직원들로 무어져 지난해 9월에 윤동주의 고향에서 발족되였다. 초대회장으로는 장편소설 “시인윤동주”, 인물연구 “윤동주를 위한 29개의 키워드”의 저자인 재중동포 김혁소설가가 당선되였다. 김혁소설가는 또한 조선족문단 최초로 윤동주 평전을 집필, 올해부터 조선족 대형문학지 “장백산”에 3년간 연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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