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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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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농민시인 - 이사코프스키
2015년 04월 12일 17시 47분  조회:4774  추천:0  작성자: 죽림

 

작사: 미하일 이사코프스키(Михаил Васильевич Исаковский, 1900-1973)
작곡: 마트베이 블란테르(Матвей Исаакович Блантер, 1903-1990) 

 

카츄샤

 

 

1절

Расцветали яблони и груши Поплыли туманы над рекой.

 

라스비땰리 야블라니 히 그루쉬 뺘블리니 뚜 마니 나드 례꼬이
Выходила на берег Катюша На высокий берег на крутой

븨하질라 나 베렉 카쮸샤 나 븨소키 베렉 나 그루꼬또이

 

사과꽃 배꽃이 피었지. 구름은 강 위를 흘러가네.
카츄샤는 강 기슭으로 나와 높고 가파른 강둑을 걸어가네

 

 

2절

Выходила, песню заводила Про степного, сизого орла

브이하질라 페스뉴 자바질랴 프라 스체프노카 시지가 아를라
Про того, которого любила Про того, чьи письма берегла

프라 타골라 토라바 류빌랴 프라 타고 츼 피시마 베례글라

 

노래를 부르며 걸어가네, 초원의 잿빛 독수리에 대해서
사랑하는 이에 대해, 소중한 편지를 보내오는 이에 대해서

 

 

3절

Ой ты, песня, песенка девичья, Ты лети за ясным солнцем вслед.

오이 틔 폐스냐 폐셴카 제비치야 틔 레치 자 야스님 솔른쳄 프슬례드
И бойцу на дальнем пограничье От Катюши передай привет.

이 바이쭈 나 달리넴 파그라니치예 앗 까쮸쉬 페례나이 프리볘트

 

오! 노래야 처녀의 노래야, 저 빛나는 해를 따라 날아가,
머나먼 국경의 병사 하나에게 카츄샤의 인사를 전해다오

 

 

4절

Пусть он вспомнит девушку простую, Пусть услышит, как она поёт,

푸스찌 온 프스뽐닛 제부쉬꾸 쁘라스뚜유 푸스찌 온 슬르이쉿 깍 아나 빠욧

Пусть он землю бережёт родную, А любовь Катюша сбережёт

푸스치 온 제믈류 베례즈요트 라드누유 아 류보비 까츄샤 스볘례즈요트



그로 하여 순박한 처녀를 생각케 하고, 그녀의 노래를 듣게 하렴.
그로 하여 조국을 수호하게 하고, 카츄샤가 사랑을 간직할 수 있도록

 

 

1절 반복

Расцветали яблони и груши, Поплыли туманы над рекой.

라스비땰리 야블라니 히 그루쉬 뺘블리니 뚜 마니 나드 례꼬이
Выходила на берег Катюша, На высокий берег на крутой.

븨하질라 나 베렉 카쮸샤 나 븨소키 베렉 나 그루꼬또이

 

사과꽃 배꽃이 피었지. 구름은 강 위를 흘러가네.
카츄샤는 강 기슭으로 나와 높고 가파른 강둑을 걸어가네.

 
 

========================
 

 

 

이사코프스키

(번역 : 백석)

 

눈은 녹고 진펄이 푸르렀다

다리위론 다시금 달구지 덜컹

참새는 햇볕에 취했고나

눙금나문 꽃일어 흔들리노나

 

뜰악마다 일이야 있고 없고

아침부터 흥겨운 덜커덕 소리

지난겨울 들어온 더부사리에

마소떼 몰고 나는 풀밭이로다

 

봄 봄은 이곳 저곳 살아 숨 쉬고

봄 봄은 온곳에 설렁대노나

수탉은 지붕 끝에 날아 올라가

마을이 들썩하니 울어대도다

 

영창들 열렸구나 따스한 바람

강에선 흰 김이 사려오른다

아이들 해를 반겨 좋아 떠들고

늙은이들 가만히 살림을 생각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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