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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문단 최초의 시인
2015년 07월 06일 22시 38분  조회:4062  추천:0  작성자: 죽림

해방전 최초의 조선족 시인- 리욱

 

 


시인 리욱(1907-1984)은 중국조선족문단과 한국문단에 널리 알려진 저명한 시인이다. 그는 간도문학의 개척자이며 대표자로서 널리 추앙 받고있는 민족시인이다. 그는 간도문학을 한국문학이 아닌 중국내 조선인문학으로서 자리를 잡게 한 최초의 문학인으로서 일생동안 그 터전을 갈고 닦아왔다. 리욱시인은 중국조선인문학의 몇개의 《최초》를 독점함으로서 그  가치를 빛내고 있다. 

리욱은 중국조선족문학의 터닦기를 시작한 최초의 문학인으로서 1924년에 《생명의 례물》을 《간도일보》에 발표하였으며 1947년 광복직후 최초로 개인시집 《북두성》을 출판하였으며 1956년 북경에서 최초로 중국작가협회 정식 회원으로 됐으며 1957년 최초로 북경 작가출판사에서 중문시집 《장백산하》를 출판하였으며 최초로 《중국현대문학사》의 한페지를 장식하였다. 

리욱은 1907년 7월 25일 로씨야 부라디보스톡 신안촌(고려촌)에서 출생, 소학교를 졸업하고 사숙공부를 하며 소시적부터 조부의 슬항서 사서오경과 절구를 배웠다. 1923년 4월 룡정 동흥중학교 2학년에 편입하여 공부했으며 1924년 훈춘 창동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하는 한편 계몽운동에 적극 참가하였다. 1924년 처녀작 《생명의 례물》을 《간도일보》에 발표한 뒤를 이어 20년대에 성정시 《눈》, 《봄비》등을 쓰고 30년대를 잡아들어 《님 찾는 마음》(1930),《송년사》(1935), 《금붕어》(1938) 등을 《조선문학》, 《만가일보》, 《만선일보》,  《조광》잡지들에 발표했고 1937년부터 1940년까지 《조선일보》의 만주특파기자로 있었기에 일제 간도헌병대의 검은 당안에는 리성학을 위험인물로 지목했다.  이 시기 리욱은 월촌, 월파, 월초, 월추, 단립, 백파, 춘파 등 십여가지 필명을 사용하였다. 
1940년 8월 일제에 의해 《조선일보》가 《동아일보》와 함께 강제로 페간되자 기자생활을 그만두고 조양천, 화룡 일대에서 광석탐사를 했다. 이 시기 리욱의 시를 당시  평론가  김우철은 1940년 5월 15일자 《만선일보》에 이렇게 적었다. 
《새로운 형식을 추구하는 그 지향! 그것만으로 신전시인의 명예를 차줄수있지 않을까.ㅁㅁ과 케케묵은 감각의 울타리안에서 시를 창조하는 대신 시를 복제(모방)하는  이미 퇴색한 청년시인들에 비해 볼 때 아직 체내에 미숙한 오관을 가지고 떠리는 두손과 두팔을 한껏 벌리어 새로운 <포에지>의 세계로! 항시 비상을 익망하는 젊은 시인—신세대, 시인들의 활기를 나는 놉히  사고 싶다. 그러나 지나친 바상은 오히려 허망과 <넌센스>를 동반하는수가 있자 않을까? 무의미의 탐미성을 강조하는 슐레알리스트들의 시로에는 경복할수 없으므로 의미의 혼란으로 충만되여 그것이 반대로 무의미한 시작품으로 화해버리는 이런 류의 시를 쓰는 무의미를 월촌씨에게 삼가 경고하고 싶다. 의미의 람용으로 시인자신이 나중엔 판타지병에 걸려 자기도 리해하지 못하는 무의미한 푸념과 넉두리와 언어의 유희로 충만된 시를 쓰는 수가 많고 이런 시를 우리를 재ㅗ있는 신인들에게서 간혹 볼수 있다. 그러나 월촌씨는 아직 그런 환상병에 걸림지 안흘만한 자성과 건강을 가지고 있다.》 

리욱의 해방전 서정시는 한시 12수를 포괄하여 민족적 특성이 짙고 랑만주의색채가 농후한것이 특징적이다.《그리고 그의 시에서는 상징주의적이며 은유적인 기법들을 재치있게 운용함으로써 자기나름의 시풍을 보여주고 있다》 

광복후 리욱은 리학성이란 이름 대신 리욱이란 이름을 사용하였다.그의 창작은 사회주의, 사실주의 경향으로 발돋음하게 되였으며 시집《고향사람들》(민족출판사, 1957), 《연변의 노래》(작가출판사, 1957),《장백산하》(작가출판사, 1959) 등 시집들을 조, 한 두가지 문자로 북경에서 출판하였다. 서사시《고향사람들》은 중국조선족문단에서 최초로 창작된 서사시이다.  이는 리욱의 시창작의 고봉을 이루는 성과작이며 건국후 조선족시문학에 있어서는 하나의 리정표로 되고있다. 

리욱의 한시를 보면 해방전에는 주로 절구를 쓰고 간혹 률시도 썼다. 해방후에는 대체로 사를 위주로 썼다. 그의 해방전 한시에는 애환과 향유가 섞여 있다.유고로 남긴 한시집 《협중시사》는 108수가 수록되여 있다. 김동훈은 《리욱선생은 우리 민족 한시문학의 마지막장을 휘황하게 장식한 자랑스러운 시인이다》고 말했고 조규익은 《그의 한시문학은 결코 중국문학의 아류거나 단순한 습작품이 아니라 중국현대상류문학에 속하는, 선명한 독자적개성을 띤 하나의 정신적재부이다》고 주장하고있다. 

시인 리욱은 1984년 2월 26일 별세, 연변대학 학부4층 강당에서 전례없이 륭성히 추도식을 거행했다. 그의 시비는 화룡현 로과향 호곡령정상에 세워졌다. 맞은 켠은 조선 무산, 시《할아버지 마음》(1957)이 시비에 새겨져 특수한 의의를 갖게 되였다. 
주성화 기자 
  
  
무    제 
  
민상의 길을 더듬는 고원
시달린 내맘 조립니다 

아롱진 봄꿈 깨기전에
갈니페 찬서리 매치거니 

푸른 호수에 잠드는 님의 넉시여!
저달의 기움 알것이로다 

피는 꽃도 서름이 잇고
지는 님도 희망이 잇다 

오! 숨차게 달리는 내맘
애닯은 옛자취 차즘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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