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그림은 읽는 것, 詩는 보는 것...
2016년 01월 05일 20시 19분  조회:4076  추천:0  작성자: 죽림
 

 

 

 

 

 

 

그림은 읽는 것이고

詩는 보는 것이다.

그림과 詩는

공감하는 세계인 영상으로써의 4차원에 들어 간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선이나 면으로써 혹은 어떤 것으로서  모양을 만든다

추상이거나 구상이거나 든지 어떤 형태로써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詩는 다만 글로써 나타낸다

분명한 것은 詩는 어떤 세계이든지 나타날 것들을 글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보여준다

 

 

 

우리는 색으로나 형상으로나 분명하게 눈으로 보는 것이 그림이다

본다라고 하는 것은 어떤것인가

형태를 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아는 것이다

앎의 전개를 따라간다

앎이 위대한 것은 만들어 내는 것

즉 자신만의 창조인 것이다

그림을 보면서 느끼며 전개되는  메세지를 인식하는 그것을 우리는 읽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선과 색과 면을 주어진 조건에서 던지는 메세지를 보는 것 같으나 기실은 읽으면서 자신의 앎의 세계를 읽고 있음이다

그러므로 그림은 마음으로 읽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는 어떠한가

한구절 한구절을 되새겨보면서

타자는 작가가 던지는 메세지를  머리속에 그리며 형상으로메세지를 구체화 시켜

형체있는 사물로 전환하여 인식하며 영상으로 보게된다

결코 눈으로 직접 보지는 않지만 분명 전개되는 풍경임을 마음으로 보는 것이다

그것이 인식이다

자신의 눈으로 읽고 있지만

눈앞에 펼쳐진 한폭의 그림을 보는 것이다

그것이 영상물로 이어지던 스틸로 있던,

분명 우리는 시를 읽고 있으면서

감정으로 느껴진 형상으로 나타난 차원의 세계에 머물고 있는 순간이다.

형상의 세계에 들어가서 분명 인식하며 보고 있는 것이다

 

 

 

그림과 시는 쟝르야 분명 다르지만

나타내고자 하는 것은 같다.

표현이 다를 뿐이다

감정을 글로서 나타내고 그림으로써 나타낸다

느끼는 것은 관객의 몫이지만

읽는다는 것이 보는 것이고

보는 것이 읽는다는 것이 된다.

 

 

 

우리는 다름의 세계에서 삶을 이어간다

너와 내가 다름을 인정한다면

평등함 뿐이다

똑 같을 물건에서 느끼는 감정은  크다 작다 좋다 싫다 의 시시비비가 생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너와 내가  서로 다름을

잠시 잊고 지내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소통의 한 복판에서 단  한번도 벗어날 수 없다

서로 같지 않고 다르기 때문에 소통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름의 이면에는 서로 통할 수 있는 같음이 있음을

우리의 무의식 속에 잠재 되어 있음을 알고 있지는 않는지.

보는 것이 곧 읽는 것이고 읽는 것이 곧 보는 것이라는 것을.

 

 

 

내가 너가 되고 너가 내가 된다는 간단한 이치를 너무나 가볍게 지나치지는 않는 것인지.

어쩌면 서로에게 이해를 구하는 것조차도 욕심이라 싶다.

그림과 시는

보는 이나 읽는 이의 제 각각의 세계에서 읽고 보는 것이다

소통에서도 다만 너와 내가 그러하다면

그것은 단지 너의 이야기일 뿐이고

당연히 나는 나의 이야기일 뿐이다.

서로 다를 뿐이다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읽고

詩로서 표현하는 것을 보듯이

표현의 방법이 다르다

읽고 보는 타자가 느끼는 세계도 다르다

상대방에게 내 생각에 따라주기를 바라는

그런 어거지를 범하는 일을 우리는 일상에서 배제해야만 한다

잠시 잠간 보는 것이 곧 읽는 것이라고

읽는 것이 보는 것이라는 이치를

아는 그것!

그것의 세계!

그곳을  순간순간 들여다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283 [문단소식]- 중국조선족 두분 문인 駿馬를 타고 질풍하고... 2024-09-09 0 1376
2282 중국조선족시인 백진숙 篇 2024-09-09 0 1447
2281 중국조선족시인 리해룡 篇 2024-09-09 0 1412
2280 중국조선족시인 박성군 篇 2024-08-31 0 1256
2279 중국조선족시인 리선호 篇 2024-08-31 0 1328
2278 중국조선족시인 리수길 篇 2024-08-31 0 1364
2277 중국조선족시인 리선근 篇 2024-08-31 0 1206
2276 중국조선족시인 석화 篇 2024-08-31 0 1221
2275 중국조선족시인 김학송 篇 2024-08-31 0 1334
2274 중국조선족시인 김화숙 篇 2024-08-31 0 1453
2273 중국조선족시인 박춘월 篇 2024-08-31 0 1384
2272 중국조선족시인 최강 篇 2024-08-31 0 1304
2271 중국조선족시인 김승광 篇 2024-08-31 0 1384
2270 중국조선족시인 김국철 篇 2024-08-31 0 1436
2269 중국조선족시인 박정근 篇 2024-08-31 0 1416
2268 중국조선족시인 최화길 篇 2024-08-31 0 1371
2267 중국조선족시인 오정묵 篇 2024-08-31 0 1175
2266 중국조선족시인 심정호 篇 2024-08-31 0 1231
2265 중국조선족시인 신현철 篇 2024-08-31 0 1317
2264 중국조선족시인 리기춘 篇 2024-08-31 0 1184
2263 중국조선족시인 김동활 篇 2024-08-31 0 1298
2262 중국조선족시인 김상봉 篇 2024-08-31 0 1266
2261 중국조선족시인 허도남 篇 2024-08-31 0 1401
2260 중국조선족시인 리행복 篇 2024-08-31 0 1254
2259 중국조선족시인 전광국 篇 2024-08-31 0 1385
2258 중국조선족시인 신철호 篇 2024-08-31 0 1418
2257 중국조선족시인 리홍철 篇 2024-08-31 0 1279
2256 중국조선족시인 남철심 篇 2024-08-31 0 1402
2255 중국조선족시인 황정인 篇 2024-08-31 0 1224
2254 중국조선족시인 려순희 篇 2024-08-31 0 1196
2253 중국조선족시인 지영호 篇 2024-08-31 0 1158
2252 중국조선족시인 홍순범 篇 2024-08-31 0 1295
2251 중국조선족시인 박문봉 篇 2024-08-31 0 1263
2250 중국조선족시인 변창렬 篇 2024-08-31 0 1259
2249 중국조선족시인 신현산 篇 2024-08-31 0 1267
2248 중국조선족시인 박동춘 篇 2024-08-30 0 1221
2247 중국조선족시인 허동혁 篇 2024-08-30 0 1277
2246 중국조선족시인 신창수 篇 2024-08-30 0 1289
2245 중국조선족시인 남영전 篇 2024-08-29 0 1198
2244 중국조선족시인 김학천 篇 2024-08-29 0 1156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