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평화이야기]- 명소관광지 락서 력사의 일부가 되다
2016년 03월 18일 21시 54분  조회:5044  추천:0  작성자: 죽림
기사 이미지

두오모 성당에 설치된 태블릿PC에 쓰여진 낙서.


 

 
‘○○○ & ○○○ ♥’
‘○○○가 다녀가다 16/03/2016’

명소에서 흔히 발견되는 낙서다.

세계적인 관광지인 이탈리아 피렌체의 산타 마리에 델 피오레(일명 두오모) 성당도 마찬가지다. 특히 414계단을 따라 오르는 조토 종탑의 벽엔 낙서가 심했다. 1436년 축성됐으니 수백 년 된 고민이었다. ‘낙서 금지’를 써 붙인들 효험이 없었다.

두오모 당국은 결국 묘책을 냈다. ‘낙서엔 낙서’로 대응하기로 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버추얼 그래피티’ 즉 가상현실 속에 남기도록 했다는 게다.

종탑으로 향하는 1·3·4층에 한 대씩 모두 석 대의 태블릿PC를 설치했다. 거기엔 ‘오토그래피(자필서명)’란 앱이 깔려 있다. 화면엔 ‘흔적을 남기고 역사의 일부가 되십시오’란 글귀가 담겼다.

사용자들이 펜이나 붓·스프레이 중 하나를 선택해 원하는 바탕화면에 글이나 이미지를 남기면 그게 영구 저장되도록 했다. 이를 인터넷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1296년부터 있던 두오모 기록물의 일부로 보관되는 셈이다.
두오모 당국은 “기념물에 흔적을 남기는 건 반사회적이고 유치한 행동이지만 또 뭔가 기념이 될 만한 일을 하고 싶다는 건 인간 본성의 일부기도 하다”며 “그래서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하되, 기념물이나 예술작품이 아닌 디지털 화면에 남기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념물엔 손상이 없으면서 가상현실 속에선 불멸이 되는 셈”이라고 했다. 당국은 입구에 이런 취지의 안내문을 붙였다. 또 “벽면의 낙서들은 곧바로 제거될 것”이란 경고도 했다.

앞서 9명의 복구 전문가들이 석 달에 걸쳐 종탑으로 오르는 길에 있는 낙서를 제거했다. 낙서 제거 작업을 맡은 건축가 베아트리스 아고스티니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낙서가 눈에 거슬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기념물에 진정으로 해가 된다는 점을 알았으면 좋겠다. 낙서를 레이저와 용제로 제거하는 건 까다로운 일이다. 더욱이 대리석에 한 낙서는 제거가 거의 불가능하다. 링 모양의 얼룩은 영원히 남는다”고 했다.

런던=고정애 특파원
///////////////////////////////////////////////////////////

프란츠 카프카
- 오규원 -

 

 

 

- MENU -

 

샤를르 보들레르 800원

칼 샌드버그 800원

프란츠 카프카 800원

 

이브 본느프와 1,000원

에리카 종 1,000원

 

가스통 바슐라르 1,200원

이하브 핫산 1,200원

제레미 리프킨 1,200원

위르겐 하버마스 1,200원

 

시를 공부하겠다는

미친 제자와 앉아

커피를 마신다.

 

 

 

 

제일 값싼

프란츠 카프카

 

- <가끔은 주목받는 生이고 싶다>(1987)-



빙그레 우유 200ml 패키지

                                         - 오규원
 

1. '양쪽 모서리를

함께 눌러주세요'

 

나는 극좌와 극우의

양쪽 모서리를

함께 꾸욱 누른다

 

2. 따르는 곳

극좌와 극우의 흰

고름이 쭈르르 쏟아진다

 

3. 빙그레!

 

----나는 지금 빙그레 우유

200ml 패키지를 들고 있다

빙그레 속으로 오월의 라일락이

서툴게 떨어진다

 

4. →

 

5. →를 따라

한 모서리를 돌면

 

빙그레-----가 없다

 

다른 세계이다

 

6. ↑따르는 곳을 따르지 않고

거부한다

 

다른 모서리로 내 다리를

내가 놓은 오월의 음지를

내가 앉는 의자의

모형을 조금씩 더

옮긴다 ...... 이 지상

이 지상 오월의 라일락이

서툴게 떨어진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477 연변작가협회 60과 = 전 세계작가와의 만남... 2016-08-20 0 4637
476 중국 조선족과 무극 "아리랑꽃" 2016-08-18 0 4429
475 [쉼터] - 올림픽 뒷이야기 2016-08-17 0 5017
474 [쉼터]- 올림픽 정신- 운동화는 필요 없다... 2016-08-15 0 6551
473 [쉼터]- 넘어지고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우승... 2016-08-15 0 4793
472 [쉼터]- 위대한 작곡가와 "9의 징크스" 2016-08-13 0 5870
471 [쉼터]- 금메달 12개 = 2000년만에 기록 달성 2016-08-13 0 5017
470 [록색평화문학주의者] - 廢지폐의 무한한 변신 2016-08-13 0 5319
469 대한제국 마지막 皇女 덕혜옹주 - 천재 詩人 2016-08-13 0 5388
468 <<수염족>>들과 <<수염전쟁>>과 그리고... 2016-08-11 0 4891
467 [고향 문학소식 두토리]- 리명호 시조집 출간식/최금란 동요동시집 2016-08-11 0 5846
466 전쟁도 없어야 하거니와 핵도 없어야... 2016-08-06 0 7486
465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보다... 2016-08-05 0 5393
464 [록색평화문학주의者] - 지구온난화의 저주와 지구살리기 2016-08-05 0 5943
463 [고향 문단 소식 한토리]- 올해 연변 아동문학 풍년 닐리리 2016-08-04 0 5040
462 기나긴 터널을 지나, 윤동주생가에 정지용시비 건립 추진 2016-08-01 0 7041
461 [록색평화문학주의자] - 태양의 분노와 지구살리기 2016-07-30 0 6489
460 [고향 문학소식 두토리]- 20대 박송천 시집 /리명호 시조집 출간 2016-07-25 0 5093
459 [력사를 잊지말자]- 복원해야 할 안중근 의사 생가(3) 2016-07-23 0 5028
458 [력사를 잊지말자]- 사라져간 안중근 거사 옛집(2) 2016-07-23 0 5288
457 [력사를 잊지말자]- 사라져간 안중근 거사 옛집 2016-07-21 0 5343
456 [고향문단소식 셋토리]-"별"을 노래하다/한춘을 말하다/박영옥 동시집 출간/ 2016-07-18 0 5643
455 [력사를 알아보기]- 안공근, 안정근, 또한 누구인가... 2016-07-17 0 10540
454 [력사를 잊지말자]- 백정기, 그는 누구인가... 2016-07-17 0 5818
453 [력사를 잊지말자]- 이봉창, 그는 누구인가... 2016-07-17 0 8021
452 [력사를 잊지말자]- 윤봉길, 그는 누구인가... 2016-07-16 0 7023
451 [고향 문단 소식 한토리]-하늘아래 첫동네 작가촌, 작가공원 2016-07-15 0 6685
450 [몽고족 노래]- 天堂 /(력사를 알고 판단하기)자료=7월 27일 2016-07-05 0 7658
449 [노래말과 악보]- 고향의 봄 2016-07-05 0 7757
448 [노래말과 악보]- 반달 2016-07-05 0 7293
447 [전통을 지킵시다] - 문상에 관련하여 2016-06-26 0 6536
446 [꼭 알아야 합니다]- 조문(弔問)할때 인사말 모음 2016-06-26 0 4908
445 중국 4대 추녀, 4대 재녀 2016-06-21 0 4796
444 중국 고대 4대 미녀 2016-06-21 0 7461
443 [고향 문단소식 셋토리]- 연변 <<시인의 집>>/김영택 동시집/도옥 시집 출간 2016-06-19 0 4747
442 술아 오늘,- 놀아보자... 2016-06-17 0 5496
441 詩는 상업예술이 결코 아니다... 2016-06-16 0 4844
440 [쉼터]- 피눈물의 대가 ㅡ "친환경" 올림픽 메달 2016-06-16 0 4984
439 력사의 아픔을 안고... 2016-06-14 0 4691
438 윤동주와 순이라는 녀인 2016-06-14 0 6111
‹처음  이전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