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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반세기동안 여러 세대 조선족어린이들 동심세계에 밝고 따뜻한 꿈을 안겨준 명동요 “반디불”(조룡남작사, 김덕균작곡)의 저자 조룡남선생이 2016년 12월 23일 7시 25분 간암으로 치료받다가 효험을 보지 못하고 8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조룡남선생은 서정시 700여수, 동시 300여수, 장시 20여편, 론픽션 100여편을 창작하고 《그 언덕에 묻고 온 이름》에 이어 《그리며 사는 마음》, 《고향마을 동구밖에서》, 《반짝반짝 반디불》, 《사람아 사람아》등 시집들을 펴냈다. 그중 “어머니”, “옥을파간자리”, “고향생각”, “반디불”등 10여수의 작품이 중소학교교과서에 수록되였다.
조룡남선생은 중국조선족의 가장 저명한 시인의 한 사람이다. 그는 아리랑문학상, 천지문학상, 연변일보문학상 ,도라지문학상, 장백산문학상, 진달래문예상, 길림성아동문학상, 길림성인민정부 장백산문예상(2회), 전국소수민족문학상 준마상(2회)등을 수상했다.
2002년에 연변사범학교 교정에 “반디불 노래비”가, 2004년에 “비암산 진달래”시비가 세워졌다(박정웅). 인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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