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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詩와 시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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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디 푸른 하늘 치받드는 웅심이런가 하냥 정다운 운무와 이파리의 신선함이런가 굽이굽이 정기 흐르는 선남선녀의 곡선미런가 오, 내 고향 선경대 천불동(千佛洞)앞에서 성스러운 메아리가 하냥 되고싶어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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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그물 굴러 커가는 노오란 추억에 심지를 돋구어 쌍불을 붙히면 선경대 가을 익어가는 언덕 위의 들국화- 찬란히 펼쳤다, 울 后男누님의 향연으로… 소담히 울린다, 내 고향의 송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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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처녀 아릿다운 면사포런가 나무꾼총각 잿빛같은 그리움이런가 예곳이 내 정든 선경이라 환생하려고 스물스물 삼형제봉 내리며 목탁소리 은은히 들려오는 북두칠성사를 찾는다 그 멋가락과 그 여울소리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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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산이 밤새워 낳은 세월의 천사,- 령혼의 터밭에 오늘도 슬슬... 사랑이야기 주머니 끈을 풀고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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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늘과 지평선 사이에서 루루 천년 세월은- 나이테와 함께 풍운과 함께, 두루마기 날리며 열두폭치마 펄럭이며 력사의 한페지를 장엄히 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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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히 차분히 억만 광년 헤쳐 왔다 차분히 차분히 턴넬속에서 그 존재를 헤아려 본다 서로서로 그 드바쁜 걸음걸음속에서 오랜만에 놓아버리는 몸짓으로 저 지평선을 새파랗게 훔친다 훔쳐본다… 청정, 그 성스러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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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호작 "동년"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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