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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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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 竹林 반쪽 삶 티끌萬事詩(28)
2017년 06월 15일 23시 39분  조회:1687  추천:0  작성자: 죽림

130

(담시 譚詩)

 

 

 

 

 

그 어느

때,-

트렁크란 이름표 달고

배불뚝이 빨갛게 자랑하고

연길 서시장 대문 버젓이 나서고

성스러운 고향 삽짝문 활짝 뿌리치고

비행기 귀문(貴門) 굳게 굳게 잡고

콩크리트 무덤- 서울행 하고

종횡무진 속초 부산 내리 끌리우고

위풍당당 광주 파주 올리 끌리우고

우왕좌왕 안동 대전 가로 끌리우고

동서남북 대구 목포 세로 끌리우고

다시 한번 반의 반도를 들숨날숨과 함께

허파속에 억겁마저 마구마구 털어넣는…

 

그 어느

어느

순식홀,-

 

 

 

 

“연길-인천”,“인천-연길”하며

하얀 딱지 덕지덕지 붙히고 떼며 떼며 붙이며

새까맣게 탄 가슴을 와락 제치며

그렇게 피비리게 날뛰고 날뛰던 끈 풀며

성냥파는 처녀애와 함께 울먹울먹 하며

손톱눈에 씨앗 뿌리고 우들우들 맞절하며

배훌쭉이 그 서슬푸른 소리 소리하며

개살구동네 저편 외할매네 장독대 그리며

이끼 누우렇게 메말라가는 소꿉시절 떠올리며

일송정기슭 룡두레우물가에서 바장이며

다시 한번 반의 반도를 날숨들숨과 함께

폭탄주에 혼백마저 말아말아 마셔대는…

 

오늘도,

해란강량안 저 너머너머,―

무사함둥...

 

 

 

 

 

 

 

 

 

 

 

일송정기슭 사과배 고향에서 울고 있다

트렁크라는 이름표를 짓씹어버린채 울고 있다

설한풍을 듬뿍 껴안고 슬피디 울고있다

그믐밤, 오늘, 꺼이꺼이 울고 있다…

 

강 건너 산 너머 저편을 넋두리하며 울고 있다

인천공항 앞바다의 한을 풀어내며 울고 있다

박달재를 허위허위 쓴웃음하며 울고 있다

문경새재를 구비구비 황그리며 울고 있다…

 

두바퀴 처절이 짝사랑한채 울고 있다

끌손잡이도 산산이 주눅이든채 울고 있다

조르개도 후줄근히 탕개풀린채 울고 있다

구곡간장 얼키설키 곰피운채 울고 있다…

 

룡두레우물가를 구석구석 떠난채 울고 있다

천불지산 송이버섯 향기를 뒷전한채 울고 있다

해란강여울소리 가슴에 품은채 울고 있다

새하아얀 얼 흑진주한테 전당잡힌채 울고 있다

당신의 트렁크의 얼,―

무사하니껴…

 

 

 

 

 

 

엊그제 버들고리트렁크는,-

울 할배와 함께 두만강 건너와

버빡골 옥동네로 치켜세워

새하야니 나붓기다…

 

어제의 군복색트렁크는,-

울 누님 시집갈 때 길건너 팔간집 것

손발이야 빌어썼던

녹쓸음이 피멍 얼룩지다…

 

오늘의 호화트렁크는,-

버들방천 이 벌 저 벌 벼꽃향기 잃어가는

구김살의 리산가족들

서슬푸르게 손짓하다…

 

…고향살자

…고향살자…

 

래일의 록색트렁크는,ㅡ

무사함니껴…

 

 

 

 

 

 

 

“꽝!”―예사내기의 예쁘장스럽지 않는 소리 그 여파… 25061950… 들쑹날쑹 되기…

 

19101950후 쌕쌕기랑 딱정벌레랑 새총이랑... 압록강 두만강 낙동강 처철썩처철썩 건너가기 건너오기 단교(断) 흔적남기

 

울 외삼촌 윤태갑은 고향집 샛바람같이 왔다가 마파람같이 그 무슨 “지도원”이라는 별달고 북부전선 앞장서기

 

그때 외삼촌의 손에는 트렁크란 물건짝은 전혀 들려있지 않았었다고 하며 분명 외할매의 눈가엔 뭔가가 또렷 달려있기

 

무산광산마을에 계시던 작은 아버지 박석관도 배낭메고 거제도포로수용소로 가기까지 중부전선 들락날락 하기

 

 

 

 

 

 

작은 아버지 손에도 트렁크란 물건짝은 전혀 들려있지 않았었다고 하며 작은 어머니의 눈가에도 뭔가가 초롱 달려있기

 

울 뒷집 김해김씨 김진수도 외둥이를 뿌리치고 심양을 걸쳐 단동(丹东) 관전 하구툰 청성교 건너 남부전선 횡초지공(橫草之功) 하기

 

부패장인 애아빠 손에도 트렁크란 물건짝은 전혀 들려있지 않았었다고 하며 소꿉친구 창림의 엄마눈가에도 뭔가가 대롱 달려있기

 

어느 날 저녁, 고향 마을 합작사 앞마당 로천에서 콩닦개 냠냠 먹으며 “상감령(上甘嶺)”(국내산)이란 전투영화 눈물나게 보기

 

그 어느 어느 날 저녁, 어느 한 안방의 TV엔 “고지전(高地战)”(외국산)이란 전쟁영화 눈길잡기

 

 

 

 

요지음, 엄마는 늘 먼지투성이인 트렁크를 뒤적뒤적 흑백사진들을 찾아내여 추억탕 설설 끓이기

 

조카녀석은“‘3.8’은 뭐이구,‘38-’은 또 뭐얘요”하며 늘 쏭알쏭알 칭얼칭얼 꼬리 물어대기

 

젠장,- 오늘도 윤태갑(남) 손자도, 박석관(북) 손자도, 김진수(중) 손자도… 동서남북 안부 전해도 령(嶺) 다르게 하기 고지(高地)낯설게 하기

 

점점 녹슬어가는 쇠붙이들과 탄약트렁크를 서로서로 맞들고 죄없이 마주 겨냥하기 력사앞에 웃음거리 만들기

 

“꽝!”―예사내기의 예쁘장스럽지 않는 싸이렌 여파가 지난지도 어언 70여년… 김해김씨 김홍영 셋째 머슴애 - 시지기 눔애는 칠락팔락 되기…

 

오늘도,ㅡ

리산가족들은 평화트렁크를 챙기시니껴…

 

 

 

 

 

 

 

 

 

연길에서 떠난 트렁크도

화룡에서 떠난 트렁크도

룡정에서 떠난 트렁크도

도문에서 떠난 트렁크도

훈춘에서 떠난 트렁크도

왕청에서 떠난 트렁크도

안도에서 떠난 트렁크도

돈화에서 떠난 트렁크도

온 누리 백의겨레들 트렁크들도

 

떠나면서 둥우리 둥주리 위한다며 떠났었고

떠나고 떠나고 또 떠나고 또 떠났댔소…

떠나면서 뻐꾸기 꺼병이 위한다며 떠났었고

떠나고 떠나고 또 떠나고 또 떠났댔소…

 

 

누리는,ㅡ

 

 

 

지금껏,―

그 둥우리 둥주리들이

산산이 산산이 부서지기

시작하고 있는 이때,-

그 뻐꾸기 꺼병이들이

처절이 처절이 구겨지기

시작하고 있는 이때,-

그 순둥이 문둥이들이

호루룩 쩝쩝 들이 쳐대기

시작하고 있는 이때,-

그 까마귀 쥐새끼들이

얼키설키 피땀으로 얼룩진 손톱 여물을

쪼아대는 이때,-

그 오븟했던 버들방천 너머

설레임소리 끝자락마저도

저당잡히고 있는 이때,-

그 우물가 귀틀집 외태머리 춘이가

눈꼴에 명명히 얼큰히 밟혀오는 이때,-

 

오, 내 고향

정월 대보름날의 트렁크는,―

무사함둥…

 

 

 

 

 

고향 떠난 트렁크는

허둥지둥 서울 구렁이의 먹이감이 되였다가

서울 떠난 트렁크는

허겁지겁 인천 개다리의 개떡밭을 일구다가

인천 떠난 트렁크는

갈팡지팡 포항 새터민과 한바지를 입었다가

포항 떠난 트렁크는

바질바질 김해 이방인과 살얼음을 밟았다가

김해 떠난 트렁크는

굽실굽실 울산 살쾡이의 지지랑물 죽이다가

울산 떠난 트렁크는

히끔히끔 전주 깍쟁이의 꼬투리를 섬기다가

전주 떠난 트렁크는

비실비실 안동 양반님의 까팡이를 맞추다가

안동 떠난 트렁크는

민둥민둥 연변 실향민의 삯팔이꾼 되고지고

 

서울 남구로동(南九老洞)

어느 한 직업소개소에서:-

…“어디서 왔는가요?”

…“연변에서 왔습니다.…

 

 

 

 

…“연변사람들 필요하지 않습니다!”

…“참 말티가 왜 이런가요.

새터민(탈북자를 말함)이 아닌가요?”

…“연변에서 왔다고 하지말고

흑룡강이나 료녕에서 왔다고 해요.”

 

…“…”

 

배훌쭉이 트렁크가

배불뚝이 트렁크로 돌아가는가

배불뚝이 트렁크가

배훌쭉이 트렁크로 되여가는가

평강벌 세전이벌 훈춘벌

만무과원 천불지산 너머너머

엊그제와 어제의 할배할매의 번지가

곰삭아지기 시작하고…

설음과 한으로 푹 배인 트렁크는

창창 소소리 일어서야만 하는…

 

그대의 트렁크 번지는,―

무사하니껴…

 

 

 

 

 

 

트렁크 첫 출국일: 08122007

 

트렁크는 처음으로

서울 지하철 터널에 먹히웠다가 토함을 당하다

트렁크는 처음으로

림진강의 철책들을 보았을 때 납덩어리 먹었다

트렁크는 처음으로

구걸하는 할머니를 보았을 때 죄악설음 서렸다

트렁크는 처음으로

한피줄인 새터민을 만났을 때 눈빛피발 흐렸다

트렁크는 처음으로

인사동 참새무리를 보았을 때 고향유정 올렸다

트렁크는 처음으로

천계천 알락까치를 보았을 때 소꿉시절 맛봤다

트렁크는 처음으로

서울역 로숙자들을 보았을 때 인생무정 접했다

트렁크는 처음으로

타국에서 설명절을 쇠였을 때 혈육골육 느꼈다

트렁크는 처음으로

무료급식소의 밥을 먹었을 때 ……

 

 

 

트렁크 일기:-

(서울 어느 고시원에서

가스폭발로 타살된 고향사람 장례식 가다)

(08:00좌우 02052009 경상북도 안동에서

4.0 지진 진동 감지받다)

(05052008 그렇게도 만나고 싶었던

“토지”할매 유명을 달리하다)

 

 

트렁크는

트렁크 다워야 트렁크인가

트렁크는

트렁크 답지 않으면 트렁크 아닌가

트렁크는

임자를 잘 만나야 트렁크인가

트렁크는

임자를 잘못 만나면 트렁크 아닌가…

 

여보, 트렁크는 서울 달동네 쪽방에서

노랑 빨강 파랑 곰팽이들과 통간하오…

 

당신의 트렁크 주체방향은,―

무사하니껴…

 

 

 

 

 

오늘도,

트렁크의 목을 단단히 죄여야겠다

 

오늘 트렁크의

주체방향 특별 차림표는,-

“개를 찾습니다”-

광고전단지 먹어없애기

 

철대문;개를 찾습니다

널판자문;개를 찾습니다

전봇대;개를 찾습니다

조각기둥;개를 찾습니다

선전란;개를 찾습니다

공원의자;개를 찾습니다

터미널;개를 찾습니다

지하철;개를 찾습니다

음식점;개를 찾습니다

전화박스;개를 찾습니다

가로수;개를 찾습니다

공공화장실;개를 찾습니다

바람과 구름에게;개를 찾지 않습니다…

 

 

 

 

 

(…개도 먹지 않는, 아니,

인젠 개도 헐레벌떡 잘 먹는다는

일당 한화 7만원.)

 

쪼각달을 호주머니에 넣고

래일의 보름달을 정나미 그리는

오늘 밤,

트렁크 려인숙은 어디,-

 

당신의 트렁크 차림표,―

무사하니껴…

 

 

 

 

 

 

 

 

 

 

 

 

 

 

 

 

오늘도,

역시 트렁크의 가슴팍을

스리슬슬 옥죄여야겠다

 

오늘, 트렁크 주체방향 특단 메뉴,-

“모든 개들을 찾습니다”…

 

황둥개를 찾습니다

깜둥개를 찾습니다

흰둥개를 찾습니다

쌉쌀개를 찾습니다

진돗개를 찾습니다

풍산개를 찾습니다

얼룩개를 찾습니다

싸리개를 찾습니다

미친개를 찾습니다

토종개를 찾습니다

사냥개를 찾습니다

발바리를 찾습니다

 

 

 

 

애완견(犬)- 콩콩이를 찾아주면

후한 사례금 드리겠습니다

 

 

서울역 달동네 트렁크의 옥탑방 TV 뉴스:-

(69동네 홀로 계시던 "기부금 할매"

사망한지 석달만에 발견!!!)

 

트렁크 운명의 녀신이여ㅡ

 

여보소,-

트렁크속에 사랑을 듬뿍 넣어주던

그대 어머님의 생신일 알고 계시니껴…

 

 

 

 

 

 

 

 

 

 

 

 

 

 

 

A형 트렁크이다 B형 트렁크이다

O형 트렁크이다 AB형 트렁크이다

적색(赤色) 트렁크이다

등색(橙色) 트렁크이다

황색(黃色) 트렁크이다

록색(綠色) 트렁크이다

청색(靑色) 트렁크이다

남색(藍色) 트렁크이다

자색(紫色) 트렁크이다

자방(子方) 트렁크이다

축방(丑方) 트렁크이다

인방(寅方) 트렁크이다

묘방(卯方) 트렁크이다

진방(辰方) 트렁크이다

사방(巳方) 트렁크이다

오방(午方) 트렁크이다

미방(未方) 트렁크이다

신방(申方) 트렁크이다

유방(酉方) 트렁크이다

술방(戌方) 트렁크이다

해방(亥方) 트렁크이다

 

 

월요일 트렁크이다

화요일 트렁크이다

수요일 트렁크이다

목요일 트렁크이다

금요일 트렁크이다

토요일 트렁크이다

일요일 트렁크이다

星期八 트렁크이다

춘기(春期) 트렁크이다

하기(夏期) 트렁크이다

추기(秋期) 트렁크이다

동기(冬期) 트렁크이다

24+1시 트렁크이다

36.5도 트렁크이다

12시간로동제 트렁크이다

 

트렁크는 트렁크 이상으로

트렁크의 트렁크 비리(非理)를 고발하려 하는,-

트렁크는 트렁크 이상으로

트렁크의 트렁크 자유(自由)를 나붓기려 하는,-

 

여보소,

당신의 록색로동제는,―

무사하니껴…

 

 

 

 

 

 

 

서울 인천공항 물건 찾는 곳에서ㅡ

 

(아주마 개가 나왔어요

아저씨 개가 또 나왔어유)

 

고향을 떠나온 트렁크들의

일거수일투족과 하기 싫은 키스한다

마약탐지견(犬) 짝사랑 연출이다

 

엇, 노오란 주먹통 자물쇠

철커덕 죄없이 운다

트렁크 가슴팍에서

처절히 삐리리릭 삐리리릭 운다

시골아주마 아저씨들

콩알 숨통 갈퀴질하며 운다

여기서도 삐리리릭…

저기서도 삐리리릭…

 

 

 

 

 

자물쇠 입 열리고 트렁크 속마음 털어낸다

된장, 고추장, 짠지, 간명태, 깸, 들깨…

드디여 공항에 369시골장터가 벌어진다

 

트렁크 길흉화복의 비희극이여-

 

오늘도,

떠나가는 트렁크의 록색안녕을,―

 

이 텁석부리는

두 무릎꿇고

그저

하얗게

하얗게 빌고 빌뿐…

- 무사하니껴…

 

 

 

 

 

 

 

 

 

 

 

 

 

항용

터부룩하고 색바랜
검정 트렁크속
너머
너머

이끼 누우런 흑백의 얼굴들이

둘레둘레 모여 앉아

죽림동(竹林洞) 이야기

한보짐 둬보짐...

한껏 풀어헤친다

 

이 골

저 골

하아얀 봇나무숲

울울창창한 맥이 마냥 서려오는

시원한 바람의 리듬으로

주절이 주절이 와 박히는

할아버지 석쉼한 옛말이

구수하게 새하야니 일어선다

 

생선떼마냥

풀떡풀떡 뛰놀던 짜개바지들이

산굽이 굽이쳐도는 죽림천에서

열두가락 반두질 하염없다

와아 - 와아 - 여린 목청들이

자갈돌 물팔매질을 하며

구름처럼 떼로 밀려드는

해맑은 동심의 오후

따스한 해살 한줌 두줌 짓쫏아 먹고

슬렁이고 일렁이는 숨결마다

봄날 아지랑이로 타오른다

 

머루다래덩굴

사이사이를 기여오른

가리마같은 오솔길에

동전 한잎 풀어주고

손자놈의 눈물코물에 얼룩져

곰삭아가는 옷고름의 할머니

호물떼기 입을 벙긋한다

오솔길처럼 하많은 사연 짓삼키고...

 

그리움의 심지를 돋우며

정을 퐁퐁 낳는 샘터

줄레줄레 잇대여 앉은

엄마들의 풋풋한 열두폭치마

주름주름에 고인

절절한 기다림의 눈망울이

사랑의 무지개빛갈로 곱다니 빛쳐온다

 

 

항용

흑백의 탈들을 한없이 쓰고

열두발 긴 상모

휘익- 휘익 -

노을빛 항수로 돈다

가앙강수월래..

달빛 뛰노는 둘레춤

쾌지나 칭칭나네

쾌지나 칭칭나네...

 

흑백의 넋들이

구성지게 도리돌돌 말아올린

가락 가락...

이슬 젖은 도라지

촉촉한 그리움의 물기가

달구지를 몰고 간다...

 

흑백 = 죽림동

 

 

우물 일곱개였던 마을,

ㅡ"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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