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6월 2024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29
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타산지석]-점점 늘어나는 대를 잇어가는 가게들... "돼지부자"
2017년 11월 14일 20시 54분  조회:3606  추천:0  작성자: 죽림
‘2마리가 6천마리로 늘었다?!’…
‘행복한’ 돼지를 키우는 父子
2017-11-14 
 
 
 
 
 
 

  (흑룡강신문=하얼빈)량성철 특약기자, 렴청화 특파원= 계기는 단순했다. 지인으로부터 씨암퇘지 두마리를 전해받았던게 시작이다. 왕청현 배초구진 서산골에 자리한 포산동북돼지발전유한회사(이하 ‘포산동북돼지’)의 김송섭 대표는 양돈인생 10년만에 사육량을 6천마리로 늘렸다.

  소비자에게 ‘좋은 돼지고기’란 어떤걸 의미할가? ①육색이 발가스레하고 지방·근육조직이 잘 결착되여 탄력이 훌륭한것 ②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되지 않고 성장촉진제가 투약되지 않은것 ③입에 넣었을때 쫄깃함과 같은 좋은 식감이느껴지는것 ④넓은 대자연에서 과학적으로 사육된것 등 여러가지로 어림잡을 수 있다.

  김대표가 주안점을 둔건 4번이다. “지방맛이 다르고 육질도 쫀득쫀득하니 소비자들이 알아봐줍니다. 천천히 키우는 돼지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때문이에요.”

 

  ▲넓은 곳에서 행복하게 자라는 돼지

  사육장은 2만2천평방미터, 표준형 돈사는 5천평방미터로, 이곳에는 동북돼지 6천마리가 사육되고있다. 마을과는 다소 떨어져있다.

  돼지들의 활동공간은 477헥타르. 비탈이 완만하고 배수도 잘된 이곳은 바람을 등지고있다. 산길을 걷다보면 옥수수짚을 질근질근 씹거나, 수도꼭지에 바싹 붙은채 물을 꿀꺽이는 돼지들이 눈에 들어온다. 뒤뚱대며 산책(?)하는가 싶더니 웅뎅이에 푹 파묻히기도 했다. 확성기로 새여나오는 유유한 음악에 취했는지 그대로 잠들어있는 돼지들이 제일 많았다.

  “돼지들은 밀짚, 쌀겨로 만들어진 균체단백사료를 먹고 자랍니다. 그외 산속을 누비면서 더덕, 당삼, 밤, 호두 등을 마음껏 파먹습니다.” 김대표의 소개였다.

 

 

  사육공간이 커서일가, 제한된 공간에서 빠르게 살쪄가는 일반 사육장의 돼지와는 달리 ‘포산동북돼지’는 몸집이 단단한데다 움직임도 날렵해보였다.

  이렇게 키우는 돼지는 한마리에 3000원씩 해마다 4000마리 정도 출하된다. 사육기간은 최소 1년이다. 몇개월 폭풍성장시킨 뒤 후딱 판매하는 ‘속도전’은 줄곧 지양해왔다.

  광활한 삼림에서 느리게 자라는 ‘포산동북돼지’는 △환기/공기청정시스템 △단열 △질병 △분뇨 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따내면서‘국제복리 5성급금돼지상’, ‘연변양돈공헌상’을 수여받았다.

  또한 자원보호, 번식, 판매 환절을 립각점으로 내세워 생태화 사육, 브랜드화 경영이라는 표준화 생산을 실시함으로써 부가가치가 높은 양돈산업사슬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포산동북돼지’는 돼지분뇨, 농작 폐기물 등을 리용해 상당한 규모의 메탄가스탱크를 구축했다. 이는 삼림생태자원을 보호하고 농가에 땔감, 생활용 가스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며 보다 많은 유기비료를 생산하기 위함이다. 3-5마리 돼지 분뇨로는 한개 농가의 생활용 가스가 생성된다. 다시말해 현재 규모로서는 몇백호 농가 가스를 만족시키는 셈이다.

  ‘회사+농가’ 산업화 모식도 계획하고 있다. ①양돈업을 발전시키고 ②농민들이 잘 살도록 하는것이 그 목적이다. 농가에 아기돼지와 사료를 나눠주어 사육하게 한 뒤 무게가 출하기준에 이르면 ‘포산동북돼지’에서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런 과정에서 농민들에게 높은 리윤이 차려짐으로써 빈곤해탈을 이끌수있다.

 

  ▲스물아홉, ‘2세’ 양돈인도 합류했다

  2세 양돈인의 합류로 근년래 사육장에는 활기가 더해졌다.

  대학졸업 후 타지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던 아들 김웅씨는 “양돈의 ‘대’를 잇는게 어떻겠냐”는 부친의 제안에 응답해 지난 2015년 고향에 돌아왔다. 2대가 함께하는 양돈도 올해로 2년째다.김웅씨는 “로심초사해 키운 돼지가 팔리지 않을 때가 제일 힘들어요. 사료공급도 문제거니와 류동자금에도 빨간불이 켜지니까요”라고 토로했다. “그럴 경우 양돈업이 얼마나 휘청거릴수 있는지를 보고 자랐으니 새삼스럽지는 않습니다”라며 웃었다.

  최근에는 판로 확대의 일환으로 오프라인매장인‘송선흑돼지통구이(확인바람!)’를 오픈했다.남방지역의 유명한 구이법을 기반으로 오래동안 연구한 끝에 자신만의 맛을 지닌‘흑돼지통구이’를 탄생시킨것이다. 연길로서는 첫 사례인 이 맛집은 지난 6일부터 소비자들과 만나기 시작했다. 270ºC쯤 되는 오븐온도에서 3시간을 천천히 익히는데 중간중간 330ºC로 온도를 올려 센불에서 바짝 구워주면 겉은 파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통구이가 완성된다.

  그외 육질좋은 돼지고기도 구입할수 있다. 한근당 삼겹살은26원, 앞·뒷다리살은 24원이다.

  “양돈은 참 쉽지 않아요. 부친의 사육모식을 기틀로, 신 시장 개척이나 판로 확대에 관련해 더 많이 연구할 계획입니다.” 김웅씨의 야심찬 포부였다.

  부친의 10년 양돈인생에 젊은 피를 수혈하려는 아들. 2대가 어떤 콤비를 이루게 될지 눈여겨볼만하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553 [이런저런] - 쇠못 639개나=1.3kg 먹은 사람 2017-11-10 0 2956
1552 [쉼터] - 바다야 파도야 우릴 부른다... 2017-11-10 0 4896
1551 [그것이 알고싶다] - 재외동포의 뿌리 알아보기... 2017-11-10 0 2813
155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참대곰아, 나와 놀쟈... 2017-11-10 0 2868
1549 옥수수로 집을 짓을수 없다?... 있다!... 기니스북에 올려야 ... 2017-11-10 0 2837
154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이색 "동물사진"대회 2017-11-10 0 3349
154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코끼리야, 나와 놀쟈... 2017-11-10 0 2972
1546 [쉼터] - 우리 연변에도 "랭면찰떡"축제가 있었으면... 2017-11-10 0 3182
1545 한어말 "뉴스"프로를 조선말로 번역한 첫 사람은 누구?!... 2017-11-10 0 4728
1544 "그림으로 조선족 력사 문화 알리고싶다"... 2017-11-10 0 4134
1543 [쉼터] - 128년전의 메뚜기와 그림... 그림 몸값 또 오르겠쑤... 2017-11-10 0 3707
1542 [그것이 알고싶다] - 비행기 속 숨은 비밀 알아보기... 2017-11-10 0 3272
1541 [문단소식] - 김응준 시백 "모아산"에 오르고 또 오르다... 2017-11-10 0 4569
1540 [록색주의者] - 중국 길림성내에 "학의 고장" 없다?...있다!... 2017-11-09 0 4334
1539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감자축제"가 있었으면... 2017-11-09 0 4218
1538 [쉼터] - 가보고싶은 "민물 게"건축물!... 2017-11-09 0 4260
1537 [그것이 알고싶다] - 최고 인기 수송비행기?... 2017-11-09 0 4006
1536 [이런저런] - 호랑이야, 널 보살피는 "엄마"도 몰라... 2017-11-07 0 4366
1535 [회초리] - 버려야 할 "중국식"과 제창해야 할 "중국식"... 2017-11-07 0 2994
153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갈매기야, 갈매기야, 나와 놀쟈... 2017-11-07 0 4974
1533 [쉼터] - "제 본 마을에서 우리 말 영화 봐요"... 2017-11-07 0 3181
1532 [회초리] - 해마다 펼쳐지는 민족문화축제 진정 축제다워야... 2017-11-07 0 2810
153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친환경농식품의 미래는 밝다... 2017-11-07 0 3252
1530 세계 유일의 완벽한 음운체계와 천지만물의 리치를 담은 한글 2017-11-07 0 2998
1529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에서 제일 큰 곤충?... 2017-11-07 0 4155
152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설산의 왕"=눈표범아, 나와 놀쟈... 2017-11-07 0 3266
1527 [이런 저런] - 조물주의 조화?... 2017-11-07 0 2904
1526 [쉼터] - 관광과 려행객과 "벼짚 미궁(迷宮)"... 2017-11-06 0 5280
1525 [쉼터] - 중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행정향 - 玉麥鄕 2017-11-06 0 4862
1524 [쉼터] - 고향에서의 "엄마표" 무우말랭이가 떠오르네ㅠ... 2017-11-06 0 4223
1523 [쉼터] - 86세 할매와 "꽃만두"민간공예... 2017-11-06 0 4832
1522 [쉼터] - 중국 귀주성 준의시 장정진 豆花面 무료 아침 식사... 2017-11-06 0 5086
152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호야, 백호야, 나와 놀쟈... 2017-11-06 0 4272
1520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문학상과 우표... 2017-11-06 0 5079
1519 [쉼터] - 김치야, 김치야 나와 놀쟈... 2017-11-05 0 3177
1518 [록색문학평화주의者]야생조류들과 방음벽,건물유리창 문제... 2017-11-05 0 4973
1517 [쉼터] - 중국 조선족 첫 의류학 박사가 없다?... 있다!... 2017-11-05 0 3392
1516 [문예소식] - 중국조선족무용의 창시자의 한사람인 박용원 2017-11-05 0 3419
1515 [록색문학평화주의者]-아빠, 엄마 나에게 왜 뿔 만들어 줬쏘... 2017-11-05 0 3756
151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개야 개야, 나와 놀쟈... 2017-11-04 0 5152
‹처음  이전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