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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2017년 12월 14일 23시 10분  조회:2421  추천:0  작성자: 죽림

20171214101417605_72279.jpg▲ 영부인 김정숙 여사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부터 취임후 첫 중국 국빈방문을 시작했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중국 시낭송 플랫폼을 통해 중국 인민들에게 한국 시가 낭송을 선보이고 양국 국민들이 서로 진심으로 대하고 함께 미래로 나아갈 것을 희망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4일간 중국 국빈방문 기간 중국 시낭송 플랫폼 "웨이니두스(爲爾讀詩·The Poem For You)"가 한국 주요 인사들이 한국 시를 낭송하는 '한국 문화 주간' 특집을 송출해 중국 청취자들에게 한국의 시를 전하게 된다. 제1회는 바로 김정숙 여사가 전하는 한국 당대 유명 시인 정현종의 시 '방문객'이다.
 
이 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정숙 여사는 한국과 중국의 인연은 예전이나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계속 지속될 것이며 또한 양국의 관계와 두 나라 국민들 간의 관계 역시 그러하다고 말했다.
 
20171214101542248_67275.jpg▲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숙 여사에 이어 시인 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종환, 여러번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른 한국의 유명 시인 고은 선생, 그리고 중국 바둑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창호 바둑 9단 기사도 시를 낭송해 중국 청취자들에게 한국 시가의 정취를 전하게 된다
 
이번 '한국 문화 주간' 특집은 웨이니두스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주중한국문화원이 공동 기획 추진했다. "웨이니두스" 공동 창시인 장현(張炫)총재는 한국은 우수한 대중 문화를 갖고 있으며 이번 한국 문화 주간은 시 낭송을 통한 문화와 마음의 교류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한국 주요 인사들이 중국 청취자들에게 시를 낭송하는 것은 한국 각계가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그 기대는 바로 중한 양국이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양국 민중들의 우호적인 감정을 더 깊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방중하는 13일 김정숙 여사가 중국 소셜미디어에 정현종 시인의 시 ‘방문객’을 낭송해 중국 국민과 첫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중국의 소셜미디어는 ‘웨이니두스’(爲爾讀詩)로 중국의 시낭송 플랫폼으로 ‘너를 위해 시를 읽는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매일 한편씩 시 낭송을 업로드해 약 7억회의 열람을 기록한 바 있다. 시 낭송에 펑리위안 여사를 비롯해 첼리스트 요요마, 배우 탕웨이, 덴마크 여왕 마가렛 2세, 지휘자 주빈 메타 등 많은 저명인사가 참여하기도 했다.
 
‘웨이니두스’는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맞아 12월13~17일까지 5일간을 ‘한국문화주간’으로 정하고 한국의 시를 차례로 소개한다.
 
13일 김정숙 여사가 읽는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을 시작으로 14일 바둑기사 이창호가 마종하 시인의 ‘딸을 위한 시’, 15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본인의 시 ‘담쟁이’를 소개한다. 
 
16일에는 배우 추자현이 이해인 수녀의 ‘열두 달의 친구이고 싶다’를 읽고, 마지막으로 17일 고은 시인이 자신의 시 ‘소년의 노래’를 중국 독자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김 여사는 우리말로 시를 낭송하며 웹사이트에 시 원문과 간단한 인터뷰가 중국어로 소개된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은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로 시작된다.
 
김 여사는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 시를 읽으면 만남과 인연의 소중함에 새삼 마음을 가다듬게 된다. 만난 분들과 눈을 맞추고 악수하며, 나의 마음과 진심을 다했을 때 그들의 마음이 나에게 다가온다는 것을 배운다”라며 “한국과 중국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오랜 인연으로 함께 이어집니다. 양국이 서로 진심을 전하여 미래를 함께 하자는 생각으로 이 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김 여사는 “이번 시 낭송이 중국 국민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기회를 제공해 준 중국 측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 여사가 낭송한 시는 웨이신(위챗), 웨이보 등 중국의 SNS를 통해 중국 청중들을 만날 예정이다. 
 
<방문객>  -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덤으로 더...


 

 

 
  
'문재인 아침 식사'를 입력해 나온 중국 모바일 사이트 캡처 [사진 차이나랩] 

 

'문재인 아침 식사'를 입력해 나온 중국 모바일 사이트 캡처


(기사 중)

문 대통령은 이날 중국에서 일상화돼 있는 모바일 결제시스템으로 식대를 결제하면서 날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의 핀테크 산업을 체험했다. 문 대통령은 주중 대사관 직원으로부터 모바일 결제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듣고, 테이블 위에 찍힌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총 68위안(한화 약 1만880원)을 결제했다.

 

문 대통령은 모바일 결제시스템에 관심을 보이며 “이걸로 다 결제가 되는 것이냐”고 물었고, 노영민 대사는 “중국은 대부분 모바일 결제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교통은 물론 쇼핑 영역에서도 모바일 결제시스템이 일상화되어 있으며, 노점상에서 파는 1위안(한화 약 160원)짜리 간식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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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의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서민적인 행보가 정말 보기좋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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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얼후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얼후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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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과 함께한 특별한 아침>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14일 오전 8시쯤 아침 식사를 위해 베이징 조어대 인근의 한 현지 식당을 찾았습니다.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다는 요우티아오(油条)와 도우지앙(豆浆), 샤오롱바오(만두), 만둣국(훈둔)이 이날 메뉴. 요우티아오는 밀가루를 막대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의 빵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말랑 합니다. 일반적으로 중국식 두유인 도우지앙에 적셔 먹는데, 중국 시민들의 대표적 아침 메뉴라고 합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인들의 평범한 일상을 잠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

노영민 주 중국 대사 내외와 함께한 이날 아침은 중국인들에게 다가설 기회였습니다. 문 대통령이 식당 관계자들과 ‘엄지 척’ 기념 사진을 찍는데, 옆에서 식사를 하던 시민들이 일어나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또 대사관 직원의 도움으로 테이블 위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68위안을 결제했는데요. 우리돈으로 11,178원 정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걸로 다 결제가 되는 것이냐”는 문 대통령의 질문에 노영민 대사는 “중국은 대부분 모바일 결제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에서는 길거리에서 파는 1위안(약 160원)짜리 간식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죠. 아침 식사 한 끼에 나날이 발전하는 중국의 핀테크 체험까지 이뤄진 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2017년 12월), 오전 숙소인 댜오위타이(釣魚臺·베이징에 있는 국빈관) 인근 서민 식당에서 조찬을 하며 베이징 시민들을 만났다. 
  

세계 1위 중국 핀테크 결제 체험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정숙 여사, 노영민 주중 대사 등과 함께 아침 식사 전문점 ‘융허셴장(永和鮮漿)’에 ‘깜짝 등장’해 중국인들이 아침식사로 즐겨 먹는 유탸오(油條)와 더우장(豆醬)을 주문했다. 유탸오는 밀가루를 막대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튀긴 빵으로, 중국식 두유인 더우장에 찍어서 먹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 서민들의 아침 일상을 잠시나마 체험함으로써 중국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한 일정이었다”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문 대통령, 베이징 서민 식당서 유탸오로 아침식사 … 식대는 모바일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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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미디어펜 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4일 방중 이틀째 아침 베이징 시내 한 서민식당을 찾아 중국 시민들이 먹는 평범한 아침식사를 체험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아침 중국 국빈관인 조어대 인근의 한 식당을 찾아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아침식사 중 하나인 꽈배기(유탸오)와 두유(더우장), 만두(샤오롱바오), 만둣국(훈둔)으로 식사했다.
 
유탸오는 밀가루를 막대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의 빵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한 식감이 특징인 중국 일반시민의 대표적 아침식사이다. 대개 중국식 두유인 더우장에 적셔서 먹는다.
 
문 대통령이 찾은 용허셴장(永和鮮漿)이라는 식당은 1996년에 개업한 전통 중국 조식 전문점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을 방문한 문 대통령이 베이징 시내에서 아침식사를 한 것에 대해 “중국 시민들 사이에서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메뉴를 함께함으로써 중국인들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은 아침식사를 모바일 시스템으로 결제해 중국의 핀테크 산업도 체험하는 계기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베이징 시민들 사이에서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는 등 중국 서민들의 아침 일상을 잠시나마 체험함으로써 마음으로 중국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 부부는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오기 전 식당 관계자들과 '엄지척'을 하며 기념사진을 찍었고, 문 대통령 옆에서 식사를 하던 시민들이 일어나 문 대통령 부부를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이걸로 다 결제가 되는 것이냐" 물었고, 노영민 주중 대사는 "중국은 대부분 모바일 결제를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에서 일상화되어 있는 모바일 결제시스템으로 식대를 결제하며 나날이 발전하는 중국의 핀테크 산업도 체험할 수 있었다. 모바일 결제는 중국 계좌가 있어야 하므로 중국 대사관 직원 휴대전화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은 쇼핑, 교통 등 모든 영역에서 모바일 결제시스템 이용이 일상화되어 있으며, 노점상에서 파는 1위안(한화 약 160원)짜리 간식 등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고 한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4일 방중 이틀째 아침 베이징 시내 한 서민식당을 찾아 중국 시민들이 먹는 평범한 아침식사를 체험했다./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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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찾은 시민들과 담소 나누며 식사…"서민일상 체험으로 중국에 다가가"
모바일 결제 시스템으로 계산, 대중화된 핀테크 산업도 체험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중국 베이징의 한 서민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것으로 중국 국빈방문 이틀 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숙소인 베이징 조어대 인근의 전통 중국 조식 전문점으로 1996년에 문을 연 용허셴장에서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아침 메뉴 중 하나인 유탸오와 더우장으로 식사를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유탸오는 밀가루를 막대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의 빵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중국식 두유인 더우장에 적셔서 먹는 중국 일반 시민의 대표적인 아침 식사입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식당을 찾은 중국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식사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갈 기회가 됐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내외는 베이징 시민 사이에서 식사하고 담소를 나누는 등 중국 서민들의 아침 일상을 잠시나마 체험함으로써 마음으로 중국인들에게 다가갈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식사를 마친 뒤 중국에서 일상화된 모바일 결제 시스템으로 음식값을 치르며 날로 발전하는 중국의 핀테크 산업도 직접 체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중국은 쇼핑·교통 등 모든 영역에서 모바일 결제 시스템 이용이 일상화돼 있으며, 노점에서 파는 1위안(한화 약 160원)짜리 간식 등도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조어대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러한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에 중국 아침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중국 사람들은 아침을 거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집에서 아침을 먹지 않고 대개 밖에서 사먹는 것이 우리와 다른 점이며 우리 돈 1,000원이면 든든하게 아침을 챙겨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상하이식 꽈배기인 유탸오/ 사진=한빛라이프
↑ 상하이식 꽈배기인 유탸오/ 사진=한빛라이프


유탸오와 더우장은 카스텔라 빵과 흰 우유 같은 환상의 짝궁으로 더우장은 단맛이 나는 두유인데, 주로 뜨겁게 먹습니다. 차가운 더우장은 여름에 판다고 합니다. 
 

단맛이 나는 두유인 더우장/ 사진=한빛라이프
↑ 단맛이 나는 두유인 더우장/ 사진=한빛라이프



상하이식 꽈배기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유탸오는 묽게 반죽한 밀가루를 길게 늘려서 튀깁니다. 빵의 결과 조직이 성겨 유탸오 안에 구멍이 송송 나 있습니다. 맛과 식감은 크루아상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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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중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하루를 열어준 아침식사는 스마트폰으로 해결됐다.  
 
당시 서민식당에서 중국식 꽈배기 빵과 두유 등으로 아침식사를 한 문 대통령은 대사관 직원이 테이블 위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68위안(한화 1만1200원)을 지불하는 것을 지켜봤다.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결제는 문 대통령이 “이것으로 다 결제가 되는 것이냐”고 물을 정도로 단숨에, 아주 간단하게 밥값 지불을 마쳤다. 

문 대통령을 놀라게 했던 모바일 페이는 중국에서 단기간에 급성장해 서민식당에서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중국은 인터넷 결제 단계를 뛰어넘어 모바일 시대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 모바일 지급결제 시장 규모는 5조5000억 달러로, 미국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1120억 달러)의 50배에 이르렀다.  

중국은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아 모바일 등 핀테크 중심으로 지급결제 정책을 추진해왔다. 여기에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텐센트의 ‘텐페이’ 등 간편 결제 플랫폼이 모바일 결제 보편화 시기를 앞당겼다. “중국에서는 걸인도 모바일 결제로 동냥을 받는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중국보다 속도가 더디긴 하지만 국내에서도 모바일 결제의 성장 속도는 눈부시다. 

그러나 모바일 결제의 플랫폼을 들여다보면 마땅히 있어야 할 ‘전통적 강자’의 역할이 아쉽다. 모바일 기반의 간편 결제 시장은 카드사 등 ICT 업체보다 유통ㆍ제조업체가 성장을 주도해왔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안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신용카드는 올 상반기 일 평균 이용실적이 579억원에 이르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112.1% 증가했다.  

지난 2015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반기 평균 성장률은 20%대에 달한다. 양호한 성장세라 할 수 있지만 모바일 결제 플랫폼의 대세인 ‘간편결제’로 집중해 보면 아쉬운 대목이 있다.

ICT 업체의 간편결제 일평균 이용금액은 지난 2분기 기준으로 149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통ㆍ제조업체의 간편결제는 같은 기간 72억원에서 416억9000만원으로 560% 증가했다.  

ICT 업체의 대표적인 사업 모델인 모바일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반기 평균 성장률이 20%인데 비해, 유통사의 간편결제 이용실적은 성장률이 30%다.  

증가 속도나 규모 모두 ICT업체들이 유통ㆍ제조업체들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경향은 국내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외국도 모바일 결제의 물꼬를 트고 확대시킨 것이 유통ㆍ제조업체들이었다. 중국의 알리바바와 텐센트, 미국의 페이팔이 선두주자 역할을 했다.

그러나 모바일 페이 시장에 대한 인식을 보면 ICT 업체들의 성적이 더 향상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최근 캡제미니와 BNP파리바의 공동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급결제 시장의 당면 과제에 대해 금융회사들은 사이버 보안(65%)이나 개인정보보호(55%)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이 가장 우려된다는 것이다. 반면 ‘OO페이’ 등으로 플랫폼 주도권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핀테크 기업들은 ‘새로운 업무방식 적용에 대한 운영상의 신속성 결여(65%)’나 ‘새로운 발전에 맞춘 조직구조의 신속한 최적화가 잘 되지 않은 점(48%)’ 등을 우려했다. 

물론 보안에 대한 신중한 접근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핀테크라는 고지를 넘는 태도가 ICT업체들은 방어적, 수동적이라는 것이 한 눈에 보인다.  

‘OO‘페이를 앞세운 핀테크 기업들은 더 빠르고 능동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려는 의지가 드러난다. 플랫폼 주도권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지난해까지 금융사들은 저금리 덕분에 방석에 앉아 돈을 세는 손쉬운 장사를 했다. 

카드사들은 2%대 금리로 돈을 끌어다 14~20%대로 대출을 내주며 알짜 수익을 챙겨왔다. 올해 가맹점 수수료 인하, 이자율 인하 등의 난관을 맞게 되자 수익률 저하가 그대로 드러났다. 수수료 재산정 이슈가 있는 내년은 더 힘들 것이란 앓는 소리도 나온다. 

수수료, 이자율이 당장 굴릴 돈을 갖다주기는 해도, 미래 먹거리는 아니다. 새 시절 먹거리는 경쟁자라 인식하지도 못했던 유통ㆍ제조사들이 찾아 먹고 있다. ‘ 
 

 

전당포식 영업’을 한다는 지탄을 받는 은행들도 KT, 카카오 등 IT 업체들이 ‘메기효과’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식탁에 뛰어들거라 생각은 못했을 터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의 ‘메기효과’는 이미 진행중인데, 금리와 수수료의 굴레에 갇힌 카드사들은 메기가 도랑을 헤집는 것을 보지도 못하고 있다. 
/도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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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이야기가 아니고,

 

요즘 뜨거운 가상화폐도 마찬가지지만

돈과 화폐에 대한 개념이 빠르게 변하고 있구나  실감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거지도 모바일 결제로 구걸을 한다지요..

 

식당에서는

메뉴판도 필요없고,

 

테이블 가운데 붙어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해당 식당을 주문사이트로 이동하고, 메뉴선택 >  주문(주문 내역은 주방에 실시간 전송) > 결제까지

종업원의 도움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손님은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고

식당은 주문받는 직원과, 카운터 직원을 둘 필요가 없습니다.

 

모바일 결제등 핀테크 기술이 중국을 비롯하여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신용카드 인프라가 워낙 확산되어 있어서 그런지,

기술의 변화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 모바일 결제 체험 에피소드가 주는 계시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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