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3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29
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쉼터] - 조선족음악을 세계에 알린 녀고음가수 - 방초선
2017년 12월 29일 01시 11분  조회:3769  추천:0  작성자: 죽림
방초선이 부른 노래
영원한 애창곡으로 남으리
(ZOGLO) 2017년12월20일 
 

<붉은 해 변강 비추네> ,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 등 군중들이 즐겨부르는 노래로

우리 나라 저명한 조선족 녀고음가수 방초선, 어릴 적부터 노래하기 좋아하고 춤추기 좋아하던 그는 15세에 입대하여 문예전사로 되였다. 그는 선후로 나라를 위해 많은 영예를 안아왔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노래를 부르는 깊은 함의를 알게 되고 꾸준히 노래실력을 키워온 그는 달콤한 사랑도 찾았다. 방초선은 조선족음악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한 사람중의 한 사람으로 되였다.

그가 부른  <처녀의 노래>,  <붉은 해 변강 비추네> ,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 등 노래는 사람들이 즐겨부르는 애창곡으로 되였다.

외국노래를 부르는 처녀애

1932년 조선 함경북도 김책시에서 출생한 방초선은 여덟살 되던 해에 부모님을 따라 길림성 왕청현으로 이주했다.

방초선의 아버지는 유격대에 참가하면서 진보적인 사상을 접촉하게 되였다. 집에 올 때마다 방초선에게  <단결가>,  <홍기가> 를 배워주었다. 가정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방초선은 어릴 때부터 노래하기 좋아하고 춤추기 좋아했으며 일본류학을 다녀온 아버지로부터 많은 외국노래도 배웠다.

1947년 봄, 중국인민해방군 길동군분구 장병들이 왕청현 류수하 마을에 내려와 촌민들과 함께 군민친목모임을 가진 날이였다. 그번  모임에서 방초선은 마을의 대표로 외국노래  <탄식소야곡>과  <런던단조>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도 노래를 잘 불러 부대 한  관계자가 부대 문공단원으로 참군할 것을 제의했다.

그 때부터 방초선은 부대 문공단에서 활약하며 유일한 독창가수로 자리를 잡았다.

이듬해인 1948년 료심전역 장춘해방전쟁에서 방초선은 가장 년소자로 16세 나이에 전방에서 전우들과 함께  <중국인민해방군행진곡>을 부르면서 전투사기를 올려주었다. 전쟁터에서 방초선은 문예선전의 역할과 위력을 알게 되였고 선전대원이 된 것을 더없는 영광으로 여겼다.

방초선은 “장춘해방전쟁 때 포탄이 늘 우리 곁에서 터졌는데 우리는 엎드렸다가는 일어나 걷고 걸어가다가는 엎드리면서 앞으로 전진했다. 매일 참호를 다니며 노래했는데 어떤 날에는 50수의 노래를 불렀다.” 며 제일 처음 전사들에게 노래를 부를 때 모두 10수를 불렀는데 전사들이 그렇게도 좋아하더라고 회억했다.

전선에서 돌아온 방초선은 선진사업자로 되였고 ‘동북해방기념메달’도 탔다.

1949년, 길동군분구문공단이 연변가무단으로 체제바꿈을 하고 방초선은 그 이듬해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첫돐 기념공연에 참가하게 되였다. 방초선은 중남해 회인당 무대에서 국가지도자들이 앉은 자리에서  <베짜기노래>를 불렀다.

그 후 방초선은 여러번 당과 국가 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았다. 1962년 주은래 총리는 방초선이 노래와 춤에 뛰여나니 동방가무단에 전근하면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친히 동방가무단의 지도자를 소개해주었다. 그러나 방초선은 연변가무단의 수요로 고향에 돌아왔다.

결정적인 한해

1957년은 결정적인 한해였다. 방초선은 문화부로부터 모스크바 제6기 세계청년련환축제 음악콩쿠르에 파견되였다. 당시 학교도 다니지 못한 방초선이 성악지식을 알리 없었다.

그러나 방초선은  <처녀의 노래>를 불러 110개 나라 가수 가운데서 두각을 드러내며 은상을 받아 나라를 위해 영예를 따냈다. 이번 경력으로 방초선은 공부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귀국 후 방초선은 연변가무단의 배려로 중앙음악학원 간부연수반에서 공부하게 되였다. 마침 우리 나라 이름난 녀고음 가수이며 성악교육가인 곽숙진이 해외류학을 마치고 귀국, 방초선은 곽숙진의 첫번째 학생으로 되였다.

지난 세기 70년대 방초선은 한어로  <연변인민 모주석을 노래하네>,  <붉은 해 솟았네>  등 노래를 불렀는데 이 노래들은 군중들이 즐겨부르는 노래로 되였고 전국 각지에 널리 퍼졌다. 방초선은 각지에 다니며 공연하고 국내외에서도 여러번 독창음악회를 가져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조선족음악을 전파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달콤한 사랑

1959년 9월, 중앙음악학원 신입생 무도회에서 방초선은 처음 남편 왕개평을 알게 되였다. 1960년 12월에 결혼한 이들은 음악세계에서 함께 57년을 살아왔다.

왕개평과 방초선은 서로 지지하면서 프로계획을 짜고 가극창작, 성악교육에서 꾸준히 개척해 많은 후대를 양성했다. 방초선의 이름은 《중국예술가사전》, 《중외녀성명인사전》 등에도 올랐다.

1980년부터 2003년 사이 왕개평과 방초선은 전국 각지와 미국, 카나다, 일본, 한국 등 나라에 가 부부 음악회를 가졌고 80차례의 순회공연을 했다.

2015년에는 10대 ‘80’후 가수음악회에서 왕개평과 방초선은  <꽃은 왜 이리도 붉을가 >를 부르며 행복한 로후생활을 자랑했다.

///중국민요/길림신문 편역 홍옥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557 [이런저런] - 그 누구에게도 그 어디에도 없다... 2017-11-12 0 4829
155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공룡아 나와 놀아나보쟈... 2017-11-11 0 5118
155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펭귄새도 사람 알아본다?!... 2017-11-11 0 3960
1554 [이런저런] - 앞굴러가기 = 20m = 15.54초 = 기네스북 기록 2017-11-10 0 4171
1553 [이런저런] - 쇠못 639개나=1.3kg 먹은 사람 2017-11-10 0 3515
1552 [쉼터] - 바다야 파도야 우릴 부른다... 2017-11-10 0 5488
1551 [그것이 알고싶다] - 재외동포의 뿌리 알아보기... 2017-11-10 0 3403
155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참대곰아, 나와 놀쟈... 2017-11-10 0 3373
1549 옥수수로 집을 짓을수 없다?... 있다!... 기니스북에 올려야 ... 2017-11-10 0 3338
154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이색 "동물사진"대회 2017-11-10 0 3844
154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코끼리야, 나와 놀쟈... 2017-11-10 0 3672
1546 [쉼터] - 우리 연변에도 "랭면찰떡"축제가 있었으면... 2017-11-10 0 3713
1545 한어말 "뉴스"프로를 조선말로 번역한 첫 사람은 누구?!... 2017-11-10 0 5457
1544 "그림으로 조선족 력사 문화 알리고싶다"... 2017-11-10 0 4693
1543 [쉼터] - 128년전의 메뚜기와 그림... 그림 몸값 또 오르겠쑤... 2017-11-10 0 4388
1542 [그것이 알고싶다] - 비행기 속 숨은 비밀 알아보기... 2017-11-10 0 4108
1541 [문단소식] - 김응준 시백 "모아산"에 오르고 또 오르다... 2017-11-10 0 5083
1540 [록색주의者] - 중국 길림성내에 "학의 고장" 없다?...있다!... 2017-11-09 0 4973
1539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감자축제"가 있었으면... 2017-11-09 0 4954
1538 [쉼터] - 가보고싶은 "민물 게"건축물!... 2017-11-09 0 4910
1537 [그것이 알고싶다] - 최고 인기 수송비행기?... 2017-11-09 0 4654
1536 [이런저런] - 호랑이야, 널 보살피는 "엄마"도 몰라... 2017-11-07 0 4960
1535 [회초리] - 버려야 할 "중국식"과 제창해야 할 "중국식"... 2017-11-07 0 3548
153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갈매기야, 갈매기야, 나와 놀쟈... 2017-11-07 0 5427
1533 [쉼터] - "제 본 마을에서 우리 말 영화 봐요"... 2017-11-07 0 3674
1532 [회초리] - 해마다 펼쳐지는 민족문화축제 진정 축제다워야... 2017-11-07 0 3300
153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친환경농식품의 미래는 밝다... 2017-11-07 0 3713
1530 세계 유일의 완벽한 음운체계와 천지만물의 리치를 담은 한글 2017-11-07 0 3444
1529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에서 제일 큰 곤충?... 2017-11-07 0 4702
152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설산의 왕"=눈표범아, 나와 놀쟈... 2017-11-07 0 3871
1527 [이런 저런] - 조물주의 조화?... 2017-11-07 0 3406
1526 [쉼터] - 관광과 려행객과 "벼짚 미궁(迷宮)"... 2017-11-06 0 5862
1525 [쉼터] - 중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행정향 - 玉麥鄕 2017-11-06 0 5332
1524 [쉼터] - 고향에서의 "엄마표" 무우말랭이가 떠오르네ㅠ... 2017-11-06 0 4764
1523 [쉼터] - 86세 할매와 "꽃만두"민간공예... 2017-11-06 0 5397
1522 [쉼터] - 중국 귀주성 준의시 장정진 豆花面 무료 아침 식사... 2017-11-06 0 5511
152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호야, 백호야, 나와 놀쟈... 2017-11-06 0 4951
1520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문학상과 우표... 2017-11-06 0 5628
1519 [쉼터] - 김치야, 김치야 나와 놀쟈... 2017-11-05 0 3699
1518 [록색문학평화주의者]야생조류들과 방음벽,건물유리창 문제... 2017-11-05 0 5525
‹처음  이전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