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평화주의者]- 생태교육과 훼손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년 05월 23일 00시 16분  조회:4274  추천:0  작성자: 죽림

수원 청개구리 살려!
서식지 짓밟은 어린이 생태교육

2018.05.22. 22:56 
 
 
 
파주 서식지에 수십명 몰려 기념촬영
농민·환경단체 "농경지·서식지 훼손" 반발
탐사대 "보전 위해 시민 관심 필요"

[한겨레]

생태 탐사활동에 나선 참가자가 지난 20일 오후 7시께 수원청개구리의 중요 서식지인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송촌리 일대 농경지에서 수원청개구리 한 쌍을 잡아 거꾸로 들어 보이고 있다. 파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생태교육기관이 경기도 파주시의 수원청개구리 서식지에서 대규모 탐사활동을 벌이면서 멸종위기종 1급인 수원청개구리를 포획하고 농경지를 훼손해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22일 파주환경운동연합과 주민의 설명을 들어보면, <어린이 과학동아> 지구사랑탐사대 어린이 회원 등 50여명이 지난 20일 오후 7시께 수원청개구리의 중요 서식지인 파주시 월롱면 송촌리 일대 농경지에서 탐사활동을 벌였다. 일부 어린이들은 모심기가 막 끝난 논에 들어가 수원청개구리를 포획했고, 인솔 책임자는 수원청개구리 암수 한 쌍을 잡아 거꾸로 들고 설명했다. <어린이 과학동아> 누리집에는 당일 아이들과 부모가 논에 들어가 수원청개구리를 잡아 손에 들고 있는 사진과 녹음파일, 글 등 탐사활동 기록 70여건이 올라와 있다.

지역 환경단체와 농민들은 “대규모 인원이 몰려다니며 농경지를 훼손하고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교란하는 것은 생태교육이 아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정명희 파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월롱면 수원청개구리 서식지는 환경단체가 생태모니터링을 할 때도 농민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카메라도 들지 않고 위치와 서식 정도만 확인하는 곳이다. 특히 주변에는 꼬마물떼새와 개개비 등의 번식지가 있어 많은 사람이 헤집고 다니면 훼손 위험이 크고 불안해진 물떼새가 포란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월롱면 농민 이아무개(55)씨는 “수원청개구리 서식지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몰려와 농사를 망쳐놓기 일쑤다. 생태교육도 좋지만, 농민 삶도 배려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 지역은 임진강을 중심으로 하천과 농경지가 발달해 수원청개구리를 비롯한 양서류의 천국으로 꼽히지만, 농경지를 관통하는 제2수도권 외곽순환도로건설 계획과 운정3지구 개발을 앞둬 서식지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수원청개구리의 개체 수는 수컷 기준으로 2500여마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도록 생태환경을 보전해야 한다는 지역 생태활동가들과 생태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선 광범위한 시민교육이 필요하다는 생태 교육가들 사이의 입장 차이를 보여준다. 양서파충류 전문가인 김대호씨는 “수원청개구리는 사람의 간섭을 싫어해 논에 비닐하우스나 시설물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농수로 공사가 되면 순식간에 사라진다”며 생태교육을 관광프로그램으로 만드는 것에 반발했다. 지구사랑탐사대장을 맡은 장이권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는 “탐사대원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주민들께 사과를 드렸다”면서도 “수원청개구리 보전을 위해 탐사활동이 필요하며 실제로 활동 이후 일반인의 관심이 많이 높아졌다”고 해명했다. 지구사랑탐사대는 지난달 28일부터 부산, 광주, 경북 경산시 등 전국의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12곳에서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탐사활동을 벌였다. ///박경만 기자

생태 탐사활동 참가자가 지난 20일 오후 7시께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송촌리 일대 농경지에서 수원청개구리를 잡아 거꾸로 들고 있다. 파주환경운동연합 제공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63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사막을 잡는것은 남의 일이 아니다... 2017-12-10 0 4611
1636 [동네방네] - 백고개를 넘어가는 령마루에 별은 더욱 빛난다... 2017-12-10 0 3016
1635 [쉼터] - 중국 조선족대학생들 "조선족의 앞날" 걱정하다... 2017-12-10 0 3906
1634 [쉼터] - 에펠탑은 기억하리... 2017-12-09 0 4454
1633 [쉼터] - 중국 흑룡강 야부리에 "참대곰관" 없다?... 있다!... 2017-12-09 0 5087
1632 [연변 유적비 순례] - 강경애문학비 2017-12-08 0 4958
1631 [타산지석] - 세치 혀끝과 험담... 2017-12-08 0 3169
1630 [이런저런] - 호랑이야, 니 자알 가래이... 2017-12-07 0 3688
162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메말라가는 땅을 살찌우기... /그 외... 2017-12-07 0 4197
1628 [그것이 알고싶다] - "차와 녀자"는 있구!... "차와 남자"는?... 2017-12-07 0 3318
1627 [그것이 알고싶다] - "차 중의 보배 백차"래ㅠ?... 2017-12-07 0 3270
162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남의 일이 아니다@!@... 2017-12-07 0 3521
1625 [쉼터] - 10 = 7 2017-12-07 0 3030
162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상식과 "상식"은 그저 일이 아니다... 2017-12-07 0 6960
1623 빈민과 병자, 고아들의 수호자 = 작은 몸짓으로 사랑을... 2017-12-07 0 7038
1622 조선족식, 조선식, 한국식 "우리 글 규범" 언제 통일되나... 2017-12-07 0 3550
1621 [이런저런]-길바닥에 떨어진 물건이라도 그냥 가져가면 처벌... 2017-12-07 0 3791
1620 [쉼터] - 사투리의 비교비평 2017-12-06 0 3811
1619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사투리 달력"을 만들었으면... 2017-12-06 0 4337
1618 [쉼터] - 한반도 팔도 사투리야, 놀아보쟈... 2017-12-06 0 3537
1617 [쉼터] - 전라도 사투리로 쓴 詩 한졸가리 2017-12-06 0 3265
1616 [쉼터] - 강원도 사투리로 한 얘기 한토리 2017-12-05 0 3562
1615 [이런저런] - 8년 = 7억원 2017-12-05 0 3264
1614 [이런저런] - 7천원 = 4천만원 2017-12-05 0 3276
1613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산천어축제"가 있었으면... 2017-12-05 0 2972
1612 [이런 저런] - "아예 '교통경찰' 시킬가ㅠ"?... 2017-12-05 0 4613
161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건축쓰레기"?!... 2017-12-05 0 3616
1610 [그것이 알고싶다] - "마치 쟁반 위에 앉은 파리처럼"?... 2017-12-05 0 3788
1609 [그것이 알고싶다] - 동물들도 "부부"가 함께 살까???... 2017-12-01 0 4121
1608 [고향문단소식] - 고향과 청보리와 엄마의 세월... 2017-12-01 0 3539
160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변소혁명"... 2017-11-30 0 4860
160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금 지구는 무섭게 앓고 있다... 2017-11-30 0 3349
1605 [타산지석]-우리 연변 민족 대학가에서도 떡메춤.도리깨춤을... 2017-11-27 0 4144
1604 [쉼터] - 세상은 넓고 세상은 살맛나고지고... 2017-11-27 0 4699
1603 [이런저런] -중국 중경시에 "S"형 컬러 도로가 없다?... 있다!... 2017-11-27 0 3355
1602 [이런저런] - "송이버섯" 인공재배 된다고???... 2017-11-27 0 2945
1601 [타향문단소식] - "흑토에서 흘러온 훈훈한 문단분위기"... 2017-11-27 0 2975
1600 [타향문단소식] -"문학적 혼을 공유하는것" 절대 미룰수 없다... 2017-11-27 0 3395
1599 [타산지석]-우리 연변 학교들에서도 "전통민요라디오체조"를... 2017-11-21 0 4463
159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호야, 너와 나와 놀아보쟈... 2017-11-20 0 4413
‹처음  이전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