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먼지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년 04월 20일 20시 27분  조회:3547  추천:0  작성자: 죽림
 
대기 중 거대입자먼지, 복사에너지 흡수해 온난화 가속화
대서양·태평양 수온 사상 최고치… 올해도 이상기후 예상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지구 온난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기 중 '거대입자먼지(Coarse Dust)'가 기존 기후관측모델을 통해 알려진 것보다 4배 이상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현지 시각) 국제 과학저널인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게재된 미국 UCLA 대학교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비행체, 위성 등 다양한 관측 데이터 분석 모델을 사용한 결과 대기 중 거대입자먼지의 양이 기존 추정치보다 4배 많은 1700만 메트릭톤(1000㎏을 1톤으로 하는 중량단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거대먼지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이는 데 일조해 온난화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사하라 사막으로 인한 대기 먼지를 NASA 위성으로 관측한 사진. /NASA 제공
연구진은 이같은 거대입자먼지가 태양으로부터 지구로 들어오는 복사 에너지와 지구 표면에서 방출하는 복사 에너지 모두를 흡수한다. 이 먼지의 양이 늘어날수록 방출되어야 할 복사 에너지가 지구 안에 머무르면서 온난화를 가속화하는 악영향을 미친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재난은 갈수록 그 양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호주에서 지난해 9월 시작된 대규모 산불은 뉴사우스웨일즈주(NSW)에서 시작돼 1600㎞ 떨어진 뉴질랜드 하늘까지 붉게 물들이며 6개월 동안이나 이어지다 대한민국 국토의 1.2배에 달하는 1200만㏊의 면적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호주 산불의 원인에 대해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을 꼽았다. 

올해 역시 지구 온난화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국립환경정보센터에 따르면 따르면 지난달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의 수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등의 외신은 이같은 수온 상승으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이 올해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그린란드를 덮은 대륙빙하도 지난해 기록적 수준으로 녹아내리면서 지구 해수면이 1.5㎜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유럽지구과학연맹(EGU)의 연구자 리뷰 학술지 '더 크리오스피어'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한 해에 그린란드 대륙빙하는 6000억톤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대양으로 유입됐다. 이는 글로벌 해수면을 1.5㎜ 높일 수 있는 분량이며 전 세계 해수면 상승치의 약 40%를 점한다.

UCLA 연구진은 이같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기후관측모델을 더 정교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온난화와 관련해 더 정확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태양열 복사에너지를 가둬 온난화를 심화하는 역할을 하는 거대입자먼지의 총량을 과소평가하는 현재의 기후 분석 모델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대기 중의 먼지는 크기 따라 지름이 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를 미세먼지로 구분하고, 그보다 큰 먼지를 거대입자먼지 혹은 거대분진이라고 부른다. 이 먼지는 무분별한 개발과 공장화, 사막화 등에 의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UCLA 대학 연구진은 논문에서 "이같은 거대먼지는 구름, 해양, 기후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준다"며 "중요성에 비해 기존의 기후관측모델은 거대 분진을 과소평가해왔다"고 설명했다. 

지구 온난화는 매년 국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습격에도 일조한다. 지구 온난화가 북극해의 기온을 높이고 북서쪽 고기압의 힘을 약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중국발 미세먼지와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한반도에 더 오래 머무르게 만든다.

온난화로 인한 문제는 해수면 상승, 미세먼지에 머물지 않는다. 논문은 온난화로 인해 지구의 생태계 전체가 교란되는 악영향을 언급했다. 일례로 북극의 얼음이나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에 갇혀있던 각종 미생물들이 기온 상승으로 풀려나고 있다는 학계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구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바이러스가 100만종 이상으로 이같은 기후변화를 타고 더 확산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황민규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63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사막을 잡는것은 남의 일이 아니다... 2017-12-10 0 4794
1636 [동네방네] - 백고개를 넘어가는 령마루에 별은 더욱 빛난다... 2017-12-10 0 3321
1635 [쉼터] - 중국 조선족대학생들 "조선족의 앞날" 걱정하다... 2017-12-10 0 4030
1634 [쉼터] - 에펠탑은 기억하리... 2017-12-09 0 4608
1633 [쉼터] - 중국 흑룡강 야부리에 "참대곰관" 없다?... 있다!... 2017-12-09 0 5239
1632 [연변 유적비 순례] - 강경애문학비 2017-12-08 0 5121
1631 [타산지석] - 세치 혀끝과 험담... 2017-12-08 0 3302
1630 [이런저런] - 호랑이야, 니 자알 가래이... 2017-12-07 0 3821
162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메말라가는 땅을 살찌우기... /그 외... 2017-12-07 0 4381
1628 [그것이 알고싶다] - "차와 녀자"는 있구!... "차와 남자"는?... 2017-12-07 0 3456
1627 [그것이 알고싶다] - "차 중의 보배 백차"래ㅠ?... 2017-12-07 0 3420
162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남의 일이 아니다@!@... 2017-12-07 0 3664
1625 [쉼터] - 10 = 7 2017-12-07 0 3173
162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상식과 "상식"은 그저 일이 아니다... 2017-12-07 0 7224
1623 빈민과 병자, 고아들의 수호자 = 작은 몸짓으로 사랑을... 2017-12-07 0 7215
1622 조선족식, 조선식, 한국식 "우리 글 규범" 언제 통일되나... 2017-12-07 0 3688
1621 [이런저런]-길바닥에 떨어진 물건이라도 그냥 가져가면 처벌... 2017-12-07 0 3973
1620 [쉼터] - 사투리의 비교비평 2017-12-06 0 4009
1619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사투리 달력"을 만들었으면... 2017-12-06 0 4482
1618 [쉼터] - 한반도 팔도 사투리야, 놀아보쟈... 2017-12-06 0 3714
1617 [쉼터] - 전라도 사투리로 쓴 詩 한졸가리 2017-12-06 0 3407
1616 [쉼터] - 강원도 사투리로 한 얘기 한토리 2017-12-05 0 3749
1615 [이런저런] - 8년 = 7억원 2017-12-05 0 3411
1614 [이런저런] - 7천원 = 4천만원 2017-12-05 0 3520
1613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산천어축제"가 있었으면... 2017-12-05 0 3107
1612 [이런 저런] - "아예 '교통경찰' 시킬가ㅠ"?... 2017-12-05 0 4767
161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건축쓰레기"?!... 2017-12-05 0 3753
1610 [그것이 알고싶다] - "마치 쟁반 위에 앉은 파리처럼"?... 2017-12-05 0 3926
1609 [그것이 알고싶다] - 동물들도 "부부"가 함께 살까???... 2017-12-01 0 4346
1608 [고향문단소식] - 고향과 청보리와 엄마의 세월... 2017-12-01 0 3756
160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변소혁명"... 2017-11-30 0 5016
160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금 지구는 무섭게 앓고 있다... 2017-11-30 0 3489
1605 [타산지석]-우리 연변 민족 대학가에서도 떡메춤.도리깨춤을... 2017-11-27 0 4292
1604 [쉼터] - 세상은 넓고 세상은 살맛나고지고... 2017-11-27 0 4855
1603 [이런저런] -중국 중경시에 "S"형 컬러 도로가 없다?... 있다!... 2017-11-27 0 3468
1602 [이런저런] - "송이버섯" 인공재배 된다고???... 2017-11-27 0 3166
1601 [타향문단소식] - "흑토에서 흘러온 훈훈한 문단분위기"... 2017-11-27 0 3120
1600 [타향문단소식] -"문학적 혼을 공유하는것" 절대 미룰수 없다... 2017-11-27 0 3576
1599 [타산지석]-우리 연변 학교들에서도 "전통민요라디오체조"를... 2017-11-21 0 4602
159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호야, 너와 나와 놀아보쟈... 2017-11-20 0 4569
‹처음  이전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