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스웨덴계 이민의 아들로 일리노이주(州) 출생. 집이 가난하여 어려서부터 갖가지 노동에 종사하다가 아메리카-에스파냐 전쟁에 종군하였다. 제대 후에는 고향에 있는 롬버드대학에서 고학으로 공부하였으며, 그 뒤 신문기자가 되어 정치운동에도 관여하는 한편, 시작(詩作)에도 손을 대었다. 1914년에 잡지 《포에트리 Poetry》에 《시카고 Chicago》라는 작품을 발표하여 일약 시인으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그의 시는 시카고라는 근대도시를 대담 솔직하게 취급, 부두 노동자나 트럭 운전사들이 쓰는 속어나 비어(卑語)까지도 시에 도입, 전통적인 시어(詩語)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1916년에 《시카고》를 포함하여 중서부 지방의 자연을 노래한 작품을 모아 《시카고 시집 Chicago Poems》을 출판, 뒤이어 《옥수수 껍질을 벗기는 사람 Cornhuskers》(1918) 《연기와 강철 Smoke and Steel》(1920) 《전(全)시집 Complete Poems》(1950, 퓰리처상 수상) 등을 간행하였다. 그는 또 링컨 연구자로도 유명하여 대작 《링컨, 대초원 시대 Abraham Lincoln:the Prairie Years》(2권, 1926) 《링컨, 남북전쟁 시대 Abraham Lincoln:the War Years》(4권, 1939, 퓰리처상 수상)를 썼고, 이 밖에 각지의 민요와 전설을 모은 《아메리카 민요집 The American Songbag》(1927), 자서전 《언제나 젊은 이방인들 Always the Young Strangers》(1953) 등을 남겼다.
한 친구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칼 샌드버그에 대해 짧게 적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흑백사진 한 장으로 그랜드캐니언을 담으려고 하는 것과 같다." 시인이자 역사가, 전기작가, 소설가, 음악가, 수필가이기도 했던 샌드버그는 철도 제철공의 아들로 태어나 수많은 일을 한 인물이다. 직업적으로는 저널리스트였던 그는 20세기 고전 작품 중 하나인 거대한 분량의 에이브러햄 링컨 전기를 집필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샌드버그는 범위가 넓고 기억을 상기시키는 도시적, 애국적 시들을 창작하며 단순하고 순수한 동요 및 민요 형식을 이용한 점에서 월트 휘트먼을 연상시킨다. 그는 자신의 시를 노래하는 듯 경쾌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낭송하고 녹음하기 위해서 돌아다녔다. 전국적인 명성에도 불구하고 그는 전혀 우쭐해하지 않았다. 그는 언젠가 자신이 인생에서 원하는 것은 "감옥에 가지 않고, 제때에 밥을 먹으며, 내가 쓴 것을 출간하고, 가정과 미국 전역에서 자그마한 애정을 받으며, 날마다 노래 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주제와 휘트먼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는 좋은 예는 〈시카고(Chicago)〉(1914)라는 시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