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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시 명언 16 / 최흔
2021년 05월 25일 22시 53분  조회:1878  추천:0  작성자: 죽림
16. 탈령토화에 대하여
 
 
대리보충은 디페랑스(차연)의 또 다른 이름이다. (니콜러스 로일 ‘자크 데리다의 유령들’174)
 
데페랑스는 지연운동이면서, 결코 스르로 현재하지 않는 어긋남의 운동인 까닭이다. 이때 연대는 하나 이상의 선에서 발생한다… ‘선 하나로는 아무런 의미 도 없으며, 의미를 표현하려면 반드시 두번째선이 필요하다. 이것은 중대한 법칙이다’
(니콜러스 로일 ‘자크 데리다의 유령들’230)
 
탈령토화된 기호의 자기 잉여로서의 기표여, 장례식장같은 공포 가득한 세계여.(천개의 고원 220) 
 
제1정리: 혼자서는 결코 탈영토화 될 수 없다. 적어도 두개의 항, 손-사용대상, 입-가슴, 얼굴-풍경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두개의 항들 각각은 다른 항 위에 서 재영토화 된다. 따라서 재영토화와 초기의 더욱 이전의 영토성으로의 회귀를 혼동해서는 안된다.
 
제2정리: 탈영토화의 두 요소나 운동에서 가장 빠른 것이 반드시 가장 강렬하거나 가장 탈영토화 되여있는 것은 아니다. 탈영토화의 강렬함은 운동이나 전개 속도와 혼동되여서는 안된다. 따라서 가장 빠른 것은 자신 의 강렬함을 가장 느린것의 강렬함과 연결접속시키고, 강렬함으로서의 이 가장 느린것은 가장 빠른 것을 뒤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지층이나 다른 판 위에서 동시에 작동한다. 바로 이런 방식으로 입-가슴의 관계는 이미 얼굴성의 판위로 인도된다.
 
제3정리: 가장 탈영토화 되지 않은 것은 가장 탈영토화 된것 위에서 재영토화 된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여기에서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수직적인 재영토화의 두번째 체가 나타난다. 입 뿐 아니라 가슴, 손, 온몸, 도구 자체도 “얼굴화”된것은 이러한 의미에서이다.
 
제4정리: 추상적인 기계는 그것이 생산하는 얼굴 뿐만 아니라 몸체의 부분들, 그것이 (유사성이 조직화가 아니 라)리성의 질서에 따라 얼굴화하는 대상들 안에서 다양한 정도로 실행된다.(천개의 고원334-335)
 
력사가의 의무는 이 두가지 운동 (한편으로는 탈코드화 ㅡ탈영토화와 다른 한편으로는 덧코드화ㅡ재령토화)이 공존하거나 동시적으로 존재하는 “기간”을 정하는
 일이다.(동상420)
 
국가장치란 특정한 한계와 특정한 조건속에서 덧코드화의 기계를 실행하는 재영토화의 배치물이다.(동상424)
 
국가는 다른 점들을 받아들이는 하나의 점이 아니라 모든 점들의 공명상자이다.(천개의 고원426)
 
되기(=생성)는 결코 상호간의 대응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유사성도 모방도 더욱이 동일화도 아니다.  (동상452)
 
결국 되기는 진화, 적어도 혈통이나 계통에 의한 진화 는 아니다… 되기는 역행적이며 이 역행은 창조적이다.
(동상453)
 
운동은 오직 또는 주로 계통적 생산을 통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이질적인 개체군들 사이를 가로 지르는 소통을 통해 일어난다. 되기는 리좀이지 결코 분류용 수형도나 계통수가 아니다. 되기는 결코 모방하기도 동일화 하기도 아니다. (동상454)
 
작가가 마법사라면, 그것은 글쓰기가 하나의 되기이 기 때문이며 글쓰기가 작가-되기가 아닌 쥐-되기, 곤 충-되기, 늑대-되기등 이상한 되기에 의해 횡단되기 때 문이다.(동상456)
 
인간 패거리이 건 동물 패거리이 건 하여간 패거리들은 
모두 전염, 전염병, 전쟁터, 파국과 더불어 증식한다. (동상459)
 
모든 생성은 이미 분자적이다.(천개의 고원513)
 
의문의 여지없이 지각할 수 없는것ㅡ되기이다. 지각할 수 없는 것은 생성의 내재적 끝이며 생성의 우주적 정식
이다.(동상529)
 
문인화가는 자연의 본질을 이루는 선과 운동만을 지니고 있다가 뽑아낸다. 이어지거나 겹쳐진 ‘선’만 을  가 지고 진행하는 것이다. 바로 이런 의미에서 세상 모든 사람되기, 세계를 생성으로 만들기란 곧 세계만 들 기, 하나의 세계 또는 여러 세계를 만들기이며, 다시 말해 자신의 근방역과 식별 불가능성의 지대를 찾 기이다. 추상적인 기계의  <우주>, 그리고 이를 실행하 는 구체적인 배치물인 각각의 세계. 다른 선들과 연속되고 결합되는 하나나 여러개의 추상적인 선으로 환원되고, 그리하여 마침내 무매개적으로, 직접 하나의 세계를 생산하기. 이 세계에서는 세계 그자체가 생성 되고 우리는 세상 모든 사람이 된다(동상531)
 
이 판에서는 여성ㅡ되기, 동물ㅡ되기, 지각할 수 없는것 되기 등 다양한 되기가 서로 결합될 뿐만 아니라, 지각할 수 없는 것조차  <필연적으로 지각된 것>이 되 고,  동시에 지각은  <필연적으로 분자적인 것>이 된 다.  즉 여러 물질, 색, 음 사이에 위치하는 구멍 들, 미세한 틈들에 이르는 것인데, 거기에 도주 선들, 세계의 선들, 투명하고 절단된 선들이 몰려 든다. 지각을 바꿔라.
(질 들뢰즈/필릭스 가타리 ‘천개의 고원’ 535)
 
비밀은 결코 정적이거나 움직이지 않는 관념이 아니다. 단지 비밀스러운 것의 생성이 있을 뿐이며, 비밀은 하 나의 생성을 갖는다. 비밀의 기원은 전쟁기계에 있  다. 여성ㅡ되기, 아이ㅡ되기, 동물ㅡ되기 등과 더불어 비밀을 만들어내는 것은 바로 전쟁기계이다.
(천개의 고원544)
 
생성들은 소수적이며 모든 생성은 소수자ㅡ되기이다. (동상550)
 
소수자 되기는 자신의 요소들인 탈영토화 된 매체와 주체를 통해서만 존재한다. 생성의 주체는 다수성의 탈영 토화 된 변수로서만 존재하며, 생성의 매체는 소 수성의 탈영토화하는 변수로서만 존재한다. 우리를 하나의 생성으로 몰아가는 것은 그 어떤 것일 수도 있다. 전혀 예기치 않았던 것일 수도 있고, 전혀 중요하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다. 점점 커져서 당신을을 사로잡아 버리는 작은 디테일 없이는 당신들은 다수성에서 이탈하지 못한다. (동상552),
 
하나의 점은 언제나 기원적이다. 하지만 생성의 선은 시작도 끝도 없으며, 출발점도 도착점도 없고 기원도 목적지도 없다. 따라서 기원의 부재에 대해 말하는 것,
 기원의 부재를 기원으로 만드는 것은 형편 없는 말장 난에 불과하다. 생성의 선은 중간만을 갖는다. 중간은 평균치가 아니다. 그것은 가속운동이며 운동의 절대 속도이다. 생성은 언제나 중간에 있다. 우리는 중간 에서만 생성을 얻을 수 있다. 생성은 하나도 둘도, 또 둘사이의 관게도 아니다. 생성은 둘ㅡ사이이며, 경계선 또는 도주선, 추락선, 이 둘의 수직선이다.(동상555)
 
생성은 반(反)ㅡ 기억이다. 물론 분자적인 기억도 있지 만, 그것은 다수의 세계 또는 그램분자적 세계로 통합되는 요인으로서 그러할 뿐이다. 회상은 얹제나 재영토화 기능을 갖는다. 이와 반대로 탈영토화의 백터는 결코 규
정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분자적 층위들에 직결되여 있다. 그리고 탈영토화의 정도가 높을 수록 그러한 연결도  더  강해진다. 분자적 성분들을 한데 “모아주 는”것이 바로 탈영토화인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유년기의 블록 또는 아이ㅡ되기는 유년기 회상과 대립한다.(천개의 고원556)
 
모방하는 자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생성에 들어가며, 이 생성은 자신이 모방하는 것의 부지불식간의 생성과 결 합하는 것이다. 따라서 실패 없이는 모방은 없으며, 실패할 때에만 모방이 있다. 화가나 음악가는 동물을 모방하
지 않는다. 화가나 음악가는 동물이 되지만, 이와 동 시에 동물도 화가나 음악가가 바랬던 것이 되 며, 화가나 음악가는 가장 깊은 곳에서 <자연>과 공 모하는 것이다…생성은 모방이 아니다. … 우리는 모방하 지 않는다. 생성의 블록을 구성하는 것이다.
(천개의 고원577)
 
제5정리: 탈영토화는 동시에 생성하는 대 변수와 소 변수의 공존을 함축하기 때문에 탈영토화는 언제나 이 중적이다. (생성에서 두항은 자리를 바꾸지도 동화되지 도 않고 오히려 비대칭적인 블록으로 끌려들어가며, 거기에서 한항은 다른 항 못지 않게 변화하며 또한 그것 은 이 두항의 근방역을 구성한다...
 
제6정리: 비대칭적인 이중적 탈영토화는 탈영토화하는 힘과 탈영토화 된 힘을 부과할  수  있다. 통일한 힘이 해당”계기”나 양상에 따라 한값에서 다른 값으로 옮겨가더라도 말이다. 게다가 가장 덜 탈영토화된 것은 언 제나 가장 탈영토화하는 것의 탈영토화를 재촉하며, 그러면 가장 탈영토화하는 것은 가장 덜 탈영토화된 것 에  한층 더 반작용한다...
 
제7정리: 탈영토화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표현 역할을 하고, 탈영토화 된 것은 상대적으로 내용역할을 한 다…
 
제8정리: 탈영토화의 힘과 속도는 각 배치마다 다르다. (질 들뢰즈/필릭스 가타리 ‘천개의 고원’580)
 
엄밀하게 말해 환경의 성분이 방향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차원을 가리키게 되였을 때, 또 기능적인 것이 아니 라 표현적인 것이 될 때 비로소 영토가 생기는 것이다.
(동상597)
 
영토가 질의 지표에 선행하는 것이 아니라 지표가 영토를 만든다. 하나의 영토 내의 모든 기능 또한 처음부터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 기능들은 영토를 형성하는 표현성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영토 그리고 이 영토 안에서 작용하고 있는 여러  다 양한 기능은 확실히 영토화의 산물이다. 영토화란 표현 성을 가진 리듬의 행위 또는 질을 획득해나가는 환경 성분들의 행위이기도 하다.(동상599)
 
영토란 우선 같은 종류에 속하는 두 개체간의 임게적(临界) 거리를 말하며, 이 거리를 표시하는 것이다. 내것 이란 우선 내가 가진 거리를 말한다. 나에게는 거리밖 에 없는 것이다.(천개의 고원 607)
 
영토는 같은 종의 구성원의 공존을 보증하고 조절하기 위해 구성원들 간에 거리를 둘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종이 가능한 한 많이 공존할 수 있도록 서로 다른 종을 분화시
키는 것이다. 풍경은 인물로 충족되고 인물은 풍경에 소속된다.(동상 608)
 
영토화는 다름 아니라 동일한 종의 코드의 여백 위에서 비로소 성립하는 요인으로서, 이 종에 속한 각각의 개 체들에게 분화의 가능성을 마련해준다.(동상 612)
 
표현의 질료가 모여 영토를 성립시키고 영토적 모티프나 영토적 풍경으로 발전해 갈 때 이것을 리토르넬로라고
 일컫는다(동상613).
 
영토화하는 가운데 변형을 초래한다. (동상617)
 
따라가는 것은 결코 재생산하는 것과 동일한 것이 아니다 재생산하기 위해 따라갈 필요는 전혀 없기 때문이다.714
 
도주는 또한 정복적이고 창조이다. 따라서 도주선들은 영토성안에 탈영토화와 재영토화의 운동들이 현존 함을 증언해주면서 영토성을 완전히 가로 질러 간다.(천개의 고원113) 
 
탈영토화의 기능D(D탈령토화 표기)는 “누군가” 영 토를 떠나는 운동이다. 그것은 도주선의 작동이다. 그러 나 실로 다양한 경우가 제시된다. D는 그것을 상쇄하는 재영토화를 통해 회수되여, 도주선이 차단될 수도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D는 부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떤 것이라도 재영토화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즉 잃어버린 영토를 “대신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는 하나의 존재, 하나의 대상, 한권의 책, 하나의 장치나 체계… 위에서 재영토화 될 수 있다. 예컨대 국 가 장치가 영토적이라는 말은 틀린 말이다. 국가 장치 도  D를 행하지만 이것은 즉각 소유, 로동, 화페 위에서 재영토화를 통해 회수된다.(공적 소유건 사적 소유건 토지 소유가 영토적인 것이 아니라 재영 토화하는 것이라는 점은 자명하다) 기호 체제들 중 에서도 기표 작용적 체제가 분명 높은 층위의 D에 이른 다. 하지만 동시에 그것은 기의 위에서, 기표 그자체 위에서 재영토화의 체계 전체를 작동시키기 때문에 도주선을 봉쇄하며 부정적D만을 존속시키는 것이다. 한편 D가 긍정적이 되고 다시 말해 그저 이차적 역할을 할 뿐인 재영토화를 가로 질러 자신을 긍정하고, 그러면서도 상대적인 것으로 머물 때 사정은 달라진다. 왜냐하면 그러한 D가 그리는 도주선은 절편화되고, 잇단 “과정들”로 나뉘며, 검은 구멍들 속으로 빠지거나 심지어 일반화된 검은 구멍(파국)으로 종결되기 때문이다. 정념적이고 의 식적인 D를 동반하는 주체적 기호의 경우가 그러한데, 그것은 긍정적이지만 오직 상대적인 의 미에서만 그러하다. 여기서 이러한 D의 두가지 주요 형태는 단순히 진화적인 관계에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겠다. 두번째 형태가 첫번째 형태에서 나올 수도 있고, 첫번째 형태로 갈수도 있는 것 이다.(특히 경합을 벌이는 도주선들의 절편화가 전체의 재영토화를 야기할 때 또는 절편들 중 하나에 유리하도록 도주선의 운동이 저지되는 경우에 그 렇다는 것을 알 수 있다) D의 아주 다양한 형태에서 빌려온 온갖 종류의 혼합된 모습들이 있는 것이다.
(질 들뢰즈 /필릭스 가타리 ’천개의 고원’968)
 
절대적D가 있을까? 그리고 이 절대적이라는 것은 무슨 뜻일까 ? 먼저 D, 영토, 재영토화, 대지 사이의 관 계를 더 잘 이해해야 할 것이다. 우선 영토 자체는 내부에서 탈영토화를 작동시키는 탈영토화의 백들과 분리될 수 없다. 이는 영토성이 유연하고 “여분 적”이기 때문에, 다시 말해 순회적이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영토적 배치물 자체가 자신을 둘러싼 다른 유형의 배치물들 위로 열려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D는 자신과 상관 관계에 있는 재영토화들과 분리될 수 없다. D는 결코 단순하지 않으며, 오히려 항상 다양하며 합성되여 있다. D가 다양한 형태들에 동시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또한 특정한 순간에 “탈영토화 된 것” “탈영토화하는 것”을 지 정해주는 상이한 속도들과 운동들을 D가 한데 교차 하게 만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근원적 작용의 재영토화는 영토로의 회귀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에 내재하는 이러한 미분적 관계들, 도주선에 내재하는 이러한 다양체를 표현한다(D의 정리들을 참조하라) 끝으로 대지는 결코 D의 반대가 아니 다. “타고난 것”의 신비와 관련해 이미 이 점을 보았다. 거기서 중심을 벗어난 것이건 강렬한 것이건 타 오르는 화로인 대지는 영토 바깥에 있으며, 오직 D의 운동 안에만 존재한다. 게다가 대지야 말로,  빙 원이야말로 우주에 속해 있으며, 인간이 우주의 힘들을 포획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재료로 제시 된다. 탈영토화된 것으로서의  대지는 그 자체로 D의 엄밀한 상관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D는 대지의 창조자라고까지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단지 재영토 화가 아니라 새로운 대지, 하나의 우주의 창조자라고.
 
따라서 “절대”라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것을 의미한다. 절대란 결코 초월적인 것이나 미분화된 것을 표현하지 않는다. 또 절대는 주어진 (상대적인) 모든 양을 넘어선 하나의 양을 표현하는 것도 아니다. 절대는 오직 상대적 운동과 질적으로 구분되는 운동 유형을 표현할 뿐이다. 어떤 운동이 절대적인 때는 운동의 양과 속도가 어떻든 다양하다고 여져 진 “하나의” 몸체를 매끈한 공간에 관련시킬 때인데, 이때 이 몸체는 이 공간을 소용돌이치는 방식으로 차지한다. 어떤 운동이 절대적인 때는 운동의 양과 속도가 어떻든  <하나>로 여겨진 몸체를 홈이 패인 공간에 관련시킬 때인데, 이때 이 몸체는 이 공간 안에서 자리를 바꾸고, 또 적어도 잠재적인 것이긴 하지만 아무튼 직선에 따라 이 공간을 측정한다. D가 이 두번째 경우처럼 작동할 때마다, 즉 도주선들을 차단하는 일차적인 재영토화를 통해 작동하거나 아니면 도주선들을 절편화하고 좌절시키려하는 이 차적 재영토화와 함께 작동할 때마다  D는 부정 적이거나 상대적(이미 효과를 발휘하고 있더라 도)이다. 첫번째 경우에  따라  D가 새로운 대지를 창조할 때마다, 즉 도주선들을 연결접속하고, 도 주선들을 추상적인 생명선의 역량으로 데려가거나 아니면 고른판을 그릴 때마다  D는 절대적 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이 절대적D가  반드시 상대적  D를 통과한다는 점이다. 바로 이 절대적D는 초월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역으로 상대적 또는 부정적  D 는 자신도 작동하려면 절대적D를 필요로 한다. 상대적 또는 부정적  D절대적  D를 “총괄적인”  D,  총체화
하는 D로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대지를 덧코드화하며, 그리하여 도주선들을 연결접속시켜 뭔가를 창조해내는 대신 도주선들을 결합시켜 이것 들을 정지시키고 파괴한다(이제까지 우리는 결합과 연결접속을 종종 아주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동의어로 취급했지만, 바로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것들을 대립시킨다). 따라서 본래적으로 부정적인 또는 심 지어 상대적인  D들 안에 이미 끼여들어있는 제한적인 절대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특히 절대의 바로  이 전환점에서 도주선들은 차단되거나 절편화 될 뿐만 아니라 파괴선이나 죽음의 선으로 전환 된다. 이리하여 절대안에서는 부정과 긍정의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 사방에서 대지를 에워싸는 장례와 자살적 조직의 대상처럼 띠를 두르고, 총괄되고, 덧코 드화 되고, 결합된 대지냐 아니면 수많은 생성으로서 대지를 가로 지르는 창조의 선들을 따라 공고화되고, <코스모스>에 연결접속되고, <코스모스>안에 놓이게 되는 대지냐 (니체의 말대로 “대지는 다시 가볍게 되 였다…”).따라서 적어도  D의 네가지 형태가 서로 대적하고 조합되는데, 우리는 그것을 구체적 규칙들에 따라 구분해야 한다.(천개의 고원970)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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