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021 호미문학대전’에서 국내외 총 3266편 작품이 응모된 가운데 김원순씨의 ‘구멍, 늧을 읽다’가 흑구문학상을, 김명종씨의 ‘죽림동, 그 이름 부를 때면…’이 중국조선족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허숙영씨의 ‘초여름 글밭을 짓다’(수필 부문)가 흑구문학상 금상, 배종용씨의 ‘말발굽 버섯’(시 부문)이 호미문학상 금상을 각각 차지했다.
11일 호미문학대전 관계자는 ‘2021 호미문학대전’ 심사결과, 흑구문학상과 흑구문학상 금·은·동상 등 수필 부문에 10편, 중국조선족문학상과 호미문학상 등 시 부문 10편을 비롯해 중국조선족청소년문예전 운문·산문 부문 20편 등 모두 40편의 당선작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학대전은 경북일보가 창간 31주년을 기념하고 우리 국토(맹호)의 호미곶에서 문화관광 예술의 특수성을 개발해 문화예술 르네상스를 이루고 호미곶이 포항 문학과 예술의 정신적인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총 3266편의 시·수필·운문·산문 각 분야 응모가 집계됐다.
부문별 접수현황을 보면 호미문학상(시)에 338명 1681편, 흑구문학상(수필)에 293명 677편, 중국조선족문학상(시)에 137명 623편, 중국조선족청소년문예전(운문·산문)에 각각 34명 49편과 197명 236편이 응모돼 총 응모 인원 999명에 3266편이 접수됐다. 지난해 2655편 보다 611편 증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포항시 남구 상도동 경북일보 본사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행사 참여 인원은 수상자 및 가족·관계자 등 99명 이내로 제한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인원수는 조정될 수 있다.
□ 2021 호미문학대전 수상자 명단
〈시〉
◇중국조선족문학상
△‘죽림동, 그 이름 부를 때면…’ 김명종
◇호미문학상 금상
△‘말발굽 버섯’ 배종용
◇은상
△‘바작의 꿈’ 정정례
◇동상
△‘구름수선소’ 최영희
△‘늦은 안부’ 김미정
◇가작
△‘송도해변의 어느 집가에 핀 오동꽃’ 김은순
△‘배밭에는 배꽃이 핀다’ 홍경흠
△‘톱’ 이현주
△‘우리들에 관한 독서’ 강다솜
△‘군도(群島)의 시간’ 최형만
김명종 '죽림동, 그 이름 부를 때면…' 조선족문학상…31일 경북일보 대강당서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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