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집에 몰래 숨어든 한 무리의 쥐가 있었다. 쥐들은 부뚜막 위에 놓인 고깃덩이를 훔쳐먹으려다 그 집을 지키는 개한테 들켰다.
쥐들이 개한테 협상조로 말했다.
"당신이 우릴 눈감아주면 이 고기를 조금 나눠주겠소."
그러나 개는 머리를 흔들며 말했다.
"당장 물러가는 게 좋을 거야. 고기가 없어진 걸 알면 주인은 나를 의심할 테고, 그러면 내가 도마 위의 고기 신세가 된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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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에게 손을 내밀어서는 안 된다. 작은 이익을 챙기려다 자칫하면 더 큰 것을 잃는다.
- <리더의 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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