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동 탐험기
---랑만산악회 838차 활동
화룡시 서성진 원시삼림지대에 백석동이라는 신비한 동굴이 일부 산행인들에 의해 알려지면서 점차 많은 산행인들의 탐험욕구를 불러일으킨다. 8월 17일 랑만산악회 24명 팀원들이 백석동 탐험의 길에 나섰다.
화룡시 서성진 와룡바위기슭에서 북쪽방향으로 뻗은 도로를 따라 수림을 누비며 차가 달렸다. 수림이 깊이지면서 원시자연생태가 뚜렷이 안겨온다. 약 반시간가량 달린후 도로경사도가 가파로와 지면서 일행은 차에서 내려 도보로 산을 올랐다. 간혹 길옆에 머루, 다래, 복분자, 개암 등 산열매들이 나타나 눈을 즐겁게 했다. 산중턱에 채석장이 나타났는데 전부 흰 옥돌이다. 이렇게 크고 많은 옥돌들을 처음 본다. 이곳이 아마 각종 옥돌가공제품 원자재 기지인가 보다. 과거에 와룡에는 곱돌가공공장이 있었는데 역시 이 지대에 돌자원이 풍부한것만은 사실이다.
산정상에 거의 올라서야 목적지 백석동이 나타났다. 한사람이 겨우 들어갈만한 동굴어구인데 이 산속에 큰 동굴이 있단 말인가? 탐험의 호기심을 가득 지니고 일행은 손전지를 커들고 한사람씩 동굴속으로 들어갔다. 동굴에 들어서자 마자 찬공기가 온몸을 감싼다. 삼복더위에 대자연이 선물한 천연랭장고다. 동굴속으로 깊이 들어가면서 공간은 점차 커지고 동굴바닥에는 샘물이 고여있어 산중호수를 방불케한다. 물깊이는 한메터 가량, 검은콩님이 물에들어서서 물장구 친다. 천연적으로 형성된 이런 동굴은 신비하기도 하다. 과거에 여기에 어떤 생명이 살았을가? 혹시 범과 곰이 이 동굴속에서 마늘을 먹고 었었던것은 아닌지? 아무튼 이런것은 지질학자나 고고학자들에게 남길 과제이고 우리 산행인들은 일단 여기서 탐험에 나섰다는 기념사진이나 남기면 력사에 기록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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