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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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앞에서
2011년 12월 28일 05시 59분  조회:3686  추천:0  작성자: 리창현
 당신앞에서

아름다운 꿈들이 실실이 드리운
고향시내가의 버드나무아래
짙은 인정 송이송이 피여나
우리네 삶은 풍요롭기만 합니다
 
오고가는 인정의 그릇마다엔
담담한 향기 가슴을 적시고
주고받는 마음의 이랑마다엔
우리네 꿈이 무르익습니다.
 
그대가 있어 세상은 밝아오고
당신이 있어 세상은 따스합니다
피는꽃이 아름다워 입김으로 덥혀주고
지는꽃이 안타까워 눈물로 감싸줍니다.
 
행복의 꾸레미 한가슴 채우며
정성의 꽃물결 피워갑니다
높은 하늘 우러러 한점의 부끄럼없듯이
넓은 땅에 기대여 세상을 열어봅니다
 
곱게 드리운 사랑의 골짜기마다엔
뜨거운 눈물이 곬을 이루고
흘러가는 곳마다에는 웃음이 넘쳐흐릅니다
믿음이 믿음에 불씨를 던지니
열리는 세상은 향기롭습니다.
 
그대가 있어서 마음은 늘 뜨겁고
당신이 있어서 하늘은 늘 푸릅니다
당신이 자랑스러워 목청껏 노래부르고
당신이 불쌍해서 눈물을 쪼갭니다.
 
우리는 당신의 희망입니다.
당신은 우리의 믿음입니다
한줄기 비물도 당신앞에서 부끄러워 시들고
한송이 꽃들도 당신앞에서 부끄러워 시듭니다.
 
아, 우리네 자랑 당신
당신이 있어 우리는 살아갑니다
아, 우리네 믿음 당신
당신이 있어 우리는 피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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