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현
http://www.zoglo.net/blog/lichangxian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문학작품

그리움
2012년 01월 14일 20시 05분  조회:3295  추천:0  작성자: 리창현

눈내리는 밤이면
엄마가 모질게 보고프다
열손가락 모자라도록
엄마자리가 비여있다
비여있는 자리마다에는
그리움들이 남실댄다
눈물이 촐랑댄다
가마목엔 먼지가 부옇다
엄마의 그리움이 그대로 쌓인다.
날로 비여가는 엄마의 자리를
꼭옥 지키려고 입술을 깨문다
무서움이 꿈틀거리며 일어선다
엄마의 자리가 진정 비워지면
나는 어쩔가?
눈물이 찔끔 가슴을 메운다
그리움이 무서움으로 다가선다
눈은 눈대로 그냥 내린다
그리움을 싣고 내린다
그리움을 싣고 날아오른다
눈내리는 밤이면
꿈에마저 엄마를 본다
아빠는 코를 곤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8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78 도장 2014-05-03 1 2787
177 2014-04-22 0 3133
176 빈잔 2014-04-14 1 2704
175 결혼증에는 유효기가 없다 2014-03-12 1 2150
174 누굴 탓하랴! 2014-03-08 1 2147
173 어떤 이상 2014-03-01 2 2384
172 칭찬과 비평 그리고 자랑 2014-02-26 3 2539
171 가까울수록 멀리해야 2014-02-26 1 2571
170 대각선 2014-02-20 2 2113
169 길을 말하다 2014-02-13 2 2314
168 무제가 쪼아내 무제 2014-02-13 1 2759
167 가정 2014-02-12 1 2110
166 영원은 구경 얼마나 멀가? 2014-02-10 3 2716
165 봄바람 2014-02-06 2 2138
164 이제 당신이라 불러봅니다 2014-01-27 5 2638
163 어떤 사람은 2014-01-20 1 2509
162 사랑차 나누면 2014-01-19 3 2568
161 보험금 2014-01-13 1 2502
160 반성은 부끄러움이 아니다 2014-01-13 2 2683
159 2014-01-13 1 2172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