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현
http://www.zoglo.net/blog/lichangxian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문학작품

그리움
2012년 01월 14일 20시 05분  조회:3300  추천:0  작성자: 리창현

눈내리는 밤이면
엄마가 모질게 보고프다
열손가락 모자라도록
엄마자리가 비여있다
비여있는 자리마다에는
그리움들이 남실댄다
눈물이 촐랑댄다
가마목엔 먼지가 부옇다
엄마의 그리움이 그대로 쌓인다.
날로 비여가는 엄마의 자리를
꼭옥 지키려고 입술을 깨문다
무서움이 꿈틀거리며 일어선다
엄마의 자리가 진정 비워지면
나는 어쩔가?
눈물이 찔끔 가슴을 메운다
그리움이 무서움으로 다가선다
눈은 눈대로 그냥 내린다
그리움을 싣고 내린다
그리움을 싣고 날아오른다
눈내리는 밤이면
꿈에마저 엄마를 본다
아빠는 코를 곤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8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38 진장을 선거하던 날 2013-12-11 1 2308
137 가짜돈의 풍파 2013-12-11 1 1986
136 천국에서 걸려온 전화 2013-12-08 3 2456
135 부모(외1수) 2013-12-05 4 2263
134 "룡이 됐다." 2013-11-16 3 2407
133 우주의 가르침 2013-11-14 1 3241
132 가장 아름다운 가르침 2013-11-12 1 2648
131 약자의 언어 2013-11-10 2 2777
130 산의 가르침 2013-11-10 1 2276
129 어떠하리오? 2013-11-09 1 2293
128 미처 몰랐네 2013-11-02 1 2461
127 그대의 사랑에 피발이 섰다면 2013-10-31 2 2808
126 무제 2013-10-31 2 2220
125 노래--약속 2013-10-25 1 2373
124 하늘의 뜻이기에 2013-09-01 2 2177
123 우리의 존재 2013-08-31 2 2744
122 2013-08-21 2 2907
121 바람벽 2013-08-18 2 2920
120 우뢰 번개 그리고 비 2013-08-14 3 2990
119 무제 2013-08-13 1 2684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