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현
http://www.zoglo.net/blog/lichangxian 블로그홈 | 로그인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문학작품

그리움
2012년 01월 14일 20시 05분  조회:3320  추천:0  작성자: 리창현

눈내리는 밤이면
엄마가 모질게 보고프다
열손가락 모자라도록
엄마자리가 비여있다
비여있는 자리마다에는
그리움들이 남실댄다
눈물이 촐랑댄다
가마목엔 먼지가 부옇다
엄마의 그리움이 그대로 쌓인다.
날로 비여가는 엄마의 자리를
꼭옥 지키려고 입술을 깨문다
무서움이 꿈틀거리며 일어선다
엄마의 자리가 진정 비워지면
나는 어쩔가?
눈물이 찔끔 가슴을 메운다
그리움이 무서움으로 다가선다
눈은 눈대로 그냥 내린다
그리움을 싣고 내린다
그리움을 싣고 날아오른다
눈내리는 밤이면
꿈에마저 엄마를 본다
아빠는 코를 곤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8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58 불공평 2013-01-09 0 2508
57 남자와 담배 그리고 녀자 2013-01-08 0 2642
56 너를 사랑하기에는 자격이 없었다 2013-01-07 5 2791
55 고독의 그릇위에는 내 설자리가 없었다 2013-01-05 2 2341
54 무제 2013-01-03 0 2477
53 인생 2012-12-09 2 2664
52 신발 찾아 떠나기 2012-12-04 3 3231
51 약속 2012-11-28 1 2586
50 용서 2012-11-28 2 2155
49 오해와 리해(외1수) 2012-11-25 0 2234
48 호주머니(외2수) 2012-11-23 1 2472
47 동그라미 2012-11-23 0 2682
46 새끼 2012-11-10 1 2726
45 고백 2012-10-30 1 2914
44 같은 하늘 다른 마음 2012-10-28 1 2520
43 인생 2012-10-28 2 2960
42 용서의 진실 2012-10-21 5 2565
41 이제야 알듯하네 2012-10-21 5 2457
40 만남의 소중함 2012-10-20 5 2500
39 아들아, 시부모 모시는 여자는 택하지 마라 2012-10-09 2 3264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