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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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외2수)
2012년 07월 21일 18시 34분  조회:2660  추천:0  작성자: 리창현
 커피(2)
 
마음과 정서의
잔잔한 쉼터
쓴맛
단맛
긴 여운
만들고
사랑이 쪽배로
나루터 닦는다
얼굴에 얼굴이 비끼면
어줍은 주름사이엔
배길이 열린다
하늘이 땅을 묻어버리면
땅은 아예
커피향으로
세상을 갉아먹는다
커다란
피덩이로
세상은 눈을 감는다.
 
별나라
 
별이 없어서
별이 그리운
별나라
내 세계에
네가 없어서
별이 그리운
별나라
별이 있는곳엔
별이 안보이고
별이 없는 곳엔
별이 춤추네
별미로 나를 가꾸고
나비는 날개를 접고
라이라크 가지 접는다.
 
개판
 
큰 마음이
낚아올린
개판 하나에
벗겨지고
찢어지고
아프고
개판에
개판이 걸리고
개판에
술판이 생겨서
한판은
한판이 아니고
한판이
외판이 되여
내판
네판
모두가
개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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