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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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혼은 장난이 아니다
2014년 01월 12일 18시 17분  조회:2083  추천:2  작성자: 리창현
    가정은 사회의 한 세포로서 자못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있다. 더우기 민족사회가 온정성을 확보하려면 우선 그 세포인 가정이 흔들리지말고 알뜰하게 가꿔져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언제부터 민족의 마음에 수많은 상처자국을 만들었다.
  언제부터 녀성의 직위가 사회의 인정을 받으면서  점차 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되였는데  그것이 악성순환으로 변질되면서  무형의 압력이 남성들의 마음을 사정없이 짓밟았다. 그래도 얄팍한 자존심하나때문에, 너무도 어렵게 세워진 가정이라는 이 위대한 공정을 지켜나가기위해  서슴없이 집을 떠나 설음많은 타향에서 갖은 수모를 당하면서도 꾹 참고 열심히 일을 해나간 남자들이 부지기수이다. 부모그리움, 안해그리움, 자식그리움에 마음은 언녕 피눈물이 고였어도 열심히 고된일에 자신을 팽개친 남자들이 너무너무도 많다. 육체적인 피로함이나 아픔은 그런대로 몇잔의 술로 달랠수있으나  마음의 그리움이란 견디기가 너무너무 힘겹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용케도 몇년씩 참아견디면서 손에 어느정도 돈을 쥐고 귀국하였는데  들려오는 그런 헛소문에  처음에는 믿기가 상당히 어려웠지만 현실은 언제든 감추지못하듯이 마음이 무너짐을 어쩔수가 없었다. 그래도 녀자쪽에서 더 우쭐한다나?!  너도 마찬가지라는 그런 헐망한 리유하나로 물고늘어지는 현실은 참으로 가슴에 못을 박는 격이다. 그것이 도화선으로 가정의 대들보에  폭파약을 다진다. 언제가 <<쾅!>>하는 요란한 폭음과 함께 또 하나의 세포가 너무도 아프게 여리디 여린 원한을 품고 이 세상에서 자리를 감춘다.
 너무도 떳떳하게 나서는 그런 단미디 소행에 녹아나는것은 자식들이다. 다큰것들은 글쎄 제좋은 멋에 살겠지만  어린것들이 불쌍하다는 말이다. 실상 리혼이란 어찌보면 어른들이 자신을 위한 그런 욕심에서 생겨나는 아둔한 행위라는 생각이다. 글쎄 간혹 리혼이라는 그 뒤에 보다 멋진 인생이 있을런지는 몰라도 아마도 백에 구십은 언젠가는 후회의 쓴맛을 단단히 볼것으로 인정이 간다.
  말은 그래도 듣기 좋게  하는 현실들이 많다. 뭐 정말 살기가 너무너무 힘들다는둥, 근본상 살아갈 방법이 없다는둥, 그런 무골충같은 남자와 살아가는 내가 너무도 아깝다는둥, 돈도 벌지못하고 여기아프오 저기 아프오 하는 그런 남자와 내가 어찌 고생스럽게 살아간단말이요! 하면서 푸념질 하는 녀자들을 많이 보아왔다. 이 모든것은 그저 하나의 허줄한 핑게에 지나칠뿐 아무런 공감이 없는것이다. 그래도 처음에는  <<당신 없으면 나는 못살아가요!>>하는 식의 멋진 랑만들도 만들어낸것만은 사실일것이다. 저들이 좋으면 좋다가 말거지 애매한 자식에게 어두운 그림자를 던질거면 아예 기막히게 좋아나 하지말거지 하는 안타까움도 가슴에 아픔을 심어준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자던 어제의 그 약속들은 실상 오늘에 와보면 한낱 나발에 불과한것이다. 그렇게 좋아했으면 고만한 고험도 이겨내지 못하고 항복할거면 아예  신성한 결혼에  어지러운 자국들을 남기지나 말거지! 이제와서 완전히 180도로 돌아선 그 마음을 정말 리해하기가 너무너무도 힘이들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무슨 해결못할 특수한 정황이여서 부득불 헤여진다할지라도 서로가 서로를 물지는 말자는 권고이다. 돌아앉으면 서로에게 있는죄 없는죄를 다 들씌우면서 자신의 청백함을 보존하려고 애를 써가는 사람들을 보는라면  도리질부터 나간다. 아무리 갈라졌다할지라도 서로의 결점같은것들은 감싸주고  아픔같은것들은 될수록이면  고집지 않는면이 더 낳지 않을가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다.
  여기까지 쓰고나니 태진아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가 감명깊게 가슴에 울려온다. 그렇다 사랑은 정말 아무나 하는 그런 허줄한 존재가 아니다. 자신도 의심할 정도로 그런 신성한 존재이다. 그럼 결혼도 아무나 하는 그런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이 나름대로 머리를 쳐들고  일어선다. 그렇다! 결혼도 아무나 다 하는 그런  가벼운 행위가 아니다. 여기에는 우선 책임이라는 무거운 존재가 토대로 되여야 한다.  언제 어디서든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첫지리에 놓여 항상 그것이 삶에 윤활제로 되여 가정을 보다 알뜰하게 가꿔가는 제1임자가 되여야 한다.
  그럼 리혼도 아무나 하는 그런 순간적인 결론이 아니다. 아무리 어떻게 문제가 엄중할지라도 서로가 조용히 마음에 맺힌 옹을 풀어나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도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이 바로 부부간이다. 이렇게 가까운 사람사이에 말 못할 사연이 또 무엇이랴! 관건은 이 가정이라는 위대한 공정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있는것이다. 일단  성의가 있고 너무도 힘겹게 세워진 이 가정을 아끼려는 생각만 있다면 서로가 서로의 아픔을 확 풀어놓고 시원스레 마음을 헤쳐보이는것이다. 그러느라면 리혼도 아무나 하는 그런 장난이 아니다. 돌아서면 후회할걸 뻔히 알면서도 그저 그 얄팍한 자존심 하나때문에 결국은 생각보다 무서운 후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그러니 리혼도 아무나 하는 애들의 소꿉장난이 아니다. 아무리 어쩌고 저쩌고 해도 그때 만난 그 사람이 최고라는 철학쯤은 마음의 호주머니에 넣고 이 세상을 내다봄이 무엇보다도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절절하다. 이제라도 리혼이라는 어지러운 생각들을 깡그리 버리고 얼었던 마음도 살며시 녹이면서 자신의 삶도 삶이지만 자식들의 아픈마음도 헤아려주면서 너무도 여린 세포에 새겨진 상처자국들도 열심히 지워가면서  서로 대방의 존재를 무엇보다 아끼면서 열심히 살아보자!  그리고 리혼이라는 말은 그렇게 쉬이 꺼내는 헛소리가 아니다. 아무리 화가 치민다해도 언제든 리혼이라는 생각만을 버리자!  그렇게 좋아하던 사람인제 해결못할 문제가 무엇이랴!
  리혼은 장난이 아니다! 애들이 하는 그런 소꿉장난은 더욱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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