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투명하다는 건 어떤 건지요?
맑은 냇물을 보면 기분이 좋죠.
들여다 만 봐도 좋습니다.
흐린 물을 보면 괜히 찌뿌둥하고 언짢아지고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만나면 기분 좋은 사람이 있고 괜히 기분 나쁜 사람도 있어요.
그런 거예요.
기분 나쁘다는 것은
왠지 찜찜하고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고
뭔가 삐진 것 같고 그런 것을 말합니다.
제가 “삐졌다”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탁 보면 선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럼 왜 선명하지 않고 복잡한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뒤죽박죽 엉켜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련하는 분들은 항상 저녁에 수련하면서
늘 스스로의 마음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아침 수련은 축기를 위주로 하라고 말씀 드렸고,
저녁수련은 정리를 위주로 하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축기 하기도 바쁜 마당에 어떻게 또 정리를 하는가”
이런 말씀을 하실 분도 있을 텐데,
이 수련은 버리는 수련이 주가 되기 때문에 버리면 또 그만큼 채워집니다.
늘 생각을 정리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일기를 쓰든, 수련을 통해서 하든 그날 그날 있었던 생각들을 정리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면 본인 스스로 정리된 상태에서 자게 되는 거죠.
그러면 늘 마음이 맑아지게 됩니다.
늘 뒤죽박죽인 채로,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잠자리에 들게 되면 그것이 계속 쌓입니다.
본인 스스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상대방도 그 사람이 무슨 생각하는지, 어떤 사람인지를 몰라요.
항상 정리하는 사람은 마음이 늘 맑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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