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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
연길시 중앙소학교 5학년 박연정
우리집 거실에는 큰 가족사진이 걸려있다.
사진 왼쪽에는 아빠가 있다. 아빠는 무슨 음식이나 다 좋아하신다. 특히 우리가 싫어하는 것이라면 아빠가 더 좋아하는것 같다. 엄청 시군 귤도 아빠는 마치 달콤한 딸기라도 한것처럼 맛나게 자신다. 북방에 사는 친구들이라면 고약한 냄새에 대개는 코를 막고 뒤걸음질치는 두리언(榴莲)도 아빠는 세상 별미라며 자신다. 그래서 아빠는 우리집의 “음식왕”이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분은 엄마다. 엄마는 온갖 가사에 막힘이 없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자랑할 것은 료리만들기이다. 어머니는 같잖은 음식재료를 가지고서도 맛있는 료리를 뚝딱 해서 올린다. 엉뚱한 생각을 잘하는 나와 오빠가 갑자기 무엇이 먹고 싶다고 어머니에게 지청구를 하면 그 순간 반시간도 지나지 않아 우리는 어머니의 손끝에서 맛볼 수가 있다. 그래서 엄마는 우리집의 “료리왕”이다.
사진 중간에 있는 멋진 사람은 우리 오빠다. 오빠는 무슨 유희나 다 잘 논다. 특히 인터넷게임이다. 그리고 곰처럼 힘도 세고 키도 장대처럼 훌쩍 크다. 오빠는 유희도 잘 놀뿐만 아니라 공부도 잘한다. 남들은 유희를 잘 놀면 공부를 못한다고 하는데 오빠는 그것과는 정반대다. 오히려 유희를 잘 놀아서 공부도 잘하는 것 같다. 그래서 오빠는 “유희왕+공부왕”이다.
오빠 옆에 있는 소녀는 바로 나이다. 나도 오빠를 따라서인지 유희를 엄청 잘 논다. 그러다보니 그만 유희에 빠져버렸다. “덕분”에 안경까지 쓰게 되었다. 부모님께 야단을 맞고 언제부터인가 취미를 독서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독서를 잘 하려고 하지만 그게 뜻처럼 잘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있다. 그래서 나는 우리집의 “독서노력왕”이라고 불린다.
“음식왕”, “료리왕”, “유희왕+공부왕”, “독서노력왕”이 있는 우리 집은 서로 일깨워주고 도와주며 오손도손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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