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调象师--中198经(調御地經)
2015년 07월 06일 09시 36분  조회:2522  추천:1  작성자: u susila
 (一九八)中阿含大品调御地经第七(第五后诵) 我闻如是 一时。佛游王舍城。在竹林迦兰陀园 尔时。沙弥阿夷那和提亦游王舍城。在无事处。住禅屋中。彼时王童子耆婆先那中后仿佯。至沙弥阿夷那和提所。共相问讯。却坐一面。语曰。贤者阿奇舍那。欲有所问。听我问耶 沙弥阿夷那和提告曰。贤王童子。欲问便问。我闻当思 王童子问曰。阿奇舍那。实比丘此法.律中不放逸。行精勤。得一心耶 沙弥答曰。贤王童子。实比丘此法.律中不放逸。行精勤。得一心 王童子复问曰。贤者阿奇舍那。汝当随所闻。汝随所诵习者。尽向我说。如比丘此法.律中不放逸。行精勤。得一心 沙弥答曰。贤王童子。我不堪任随所闻法。随所诵习。广向汝说。如比丘此法.律中不放逸。行精勤。得一心也。贤王童子。若我随所闻法。随所诵习。向贤王童子说。如比丘此法.律中不放逸。行精勤。得一心者。或贤王童子不知也。如是我唐烦劳 王童子语沙弥曰。贤者阿奇舍那。汝未为他所伏。以何意故而自退耶。贤者阿奇舍那。如随所闻法。随所诵习。可向我说。如比丘此法.律中不放逸。行精勤。得一心。若我知者为善。若我不知者。我便不复更问诸法。于是。沙弥阿夷那和提随所闻法。随所诵习。向王童子耆婆先那说。如比丘此法.律中不放逸。行精勤。得一心 于是。王童子耆婆先那语曰。贤者阿奇舍那。若比丘此法.律中不放逸。行精勤。得一心者。终无是处。说无是处已。即从坐起。不辞而去 王童子耆婆先那去后不久。于是。沙弥阿夷那和提往诣佛所。稽首作礼。却坐一面。与王童子耆婆先那所共论者。尽向佛说。世尊闻已。告沙弥曰。阿奇舍那。止。王童子耆婆先那云何得。行欲着欲。为欲爱所食。为欲所烧。若地断欲.断欲爱.断欲烧热。无欲知.无欲见.无欲觉。此地王童子知者.见者。终无是处。所以者何。阿奇舍那。王童子耆婆先那常行欲也 阿奇舍那。犹四调御。象调御.马调御.牛调御.人调御。于中二调御不可调御。二调御可调御。阿奇舍那。于意云何。若此二调御不可调御。此未调.未调地.未调御受御事者。终无是处。若此二调御可调御.善调御。此调.未调地。御受御事者。必有是处。如是。此阿奇舍那。止。王童子耆婆先那云何得。行欲着欲。为欲爱所食。为欲所烧。若地断欲.断欲爱.断欲烦热。无欲知.无欲见.无欲觉。此地王童子知者.见者。终无是处。所以者何。阿奇舍那。王童子耆婆先那常行欲也 阿奇舍那。犹去村不远。有大石山。无缺无穿。实而不虚。坚固不动。都合为一。或有二人正欲见者。彼中一人速疾上山。第二人者依住山下。石山上人见石山边有好平地.园观.林木.清泉.华池.长流.河水。山上人见已。语山下人汝见山边有好平地.园观.林木.清泉.华池.长流.河水耶。山下人答曰。若我见山。彼边有好平地.园观.林木.清泉.华池.长流.河水者。终无是处。于是。石山上人疾疾来下。捉山下人速疾将上。于石山上。到已问曰。汝见山边有好平地.园观.林木.清泉.华池.长流.河水耶。彼人答曰。今始见也。复问彼人曰。汝本言见者。终无是处。今复言见。为何谓耶。彼人答曰。我本为山之所障碍。故不见耳。如是。阿奇舍那。止。王童子耆婆先那云何得。行欲着欲。为欲爱所食。为欲所烧。若地断欲.断欲爱.断欲烦热。无欲知.无欲见.无欲觉。此地王童子知者.见者。终无是处 阿奇舍那。昔者刹利顶生王有捕象师。王告之曰。汝捕象师。为我捕取野象将来。得已白我。时。捕象师受王教已。即乘王象往野林中。彼捕象师在野林中见大野象。见已捉系。着王象项。彼时王象将野象出在于露地。彼捕象师还诣刹利顶生王所。白曰。天王。已得野象。系在露地。随天王意。刹利顶生王闻已告曰。善调象师。汝今可速调此野象。伏令善调象。善调已。还来白我。于是善调象师受王教已。持极大杖。着右肩上。往野象所。以杖着地。系野象项。制乐野意。除野欲念。止野疲劳。令乐村邑。习爱人间。善调象师先与饮食 阿奇舍那。若彼野象从调象师初受饮食。善调象师便作是念。今此野象必得生活。所以者何。此野大象初受饮食。若彼野象从调象师初受饮食者。善调象师则以柔软可爱言向。卧起.去来.取舍.屈申。若彼野象从调象师。则以柔软可爱言向。卧起.去来.取舍.屈申者。如是野象随调象师教。阿奇舍那。若彼野象从调象师随受教者。善调象师则缚前两脚.后脚.两[月坒].两胁.尾脊.头额.耳.牙。及缚其鼻。使人捉钩。骑其头上。令众多人持刀.楯.槊.鉾.戟.斧.钺而在前立。善调象师手执锋鉾。在野象前而作是语。我今治汝。令不移动。治汝勿动摇。若彼野象从调象师治不移动时。不举前脚。亦不动后脚。两[月坒].两胁.尾脊.头额.耳.牙及鼻皆不动摇。如是野象随调象师住不移动 阿奇舍那。若彼野象随调象师不移动者。彼于尔时忍刀.楯.槊.鉾.戟.斧.钺.唤呼高声。若啸吹螺.击鼓.椎钟。皆能堪忍。若彼野象能堪忍者。彼于尔时调御.善调御。得上调御.得最上调御。上速疾.无上速疾。可中王乘。受食王廪。称说王象 如是。阿奇舍那。若时如来出世。无所著.等正觉.明行成为.善逝.世间解.无上士.道法御.天人师。号佛众祐。彼于此世。天及魔.梵.沙门.梵志。从人至天。自知自觉。自作证成就游。彼说法初妙.中妙.竟亦妙。有义有文。具足清净。显现梵行。彼所说法。居士子闻。居士子闻已。得信如来所说法。彼得信已。剃除须发。着袈裟衣。至信.舍家.无家.学道。阿奇舍那。尔时圣弟子出在露地。犹王野象。如是野象贪欲乐著者。谓在林中。阿奇舍那。如是天及人贪欲乐着。谓在五欲。色.声.香.味.触。如来初始御彼比丘。汝当护身及命清净。当护口.意及命清净 若圣弟子护身及命清净。护口.意及命清净者。如来复调御比丘。汝当观内身如身。乃至观觉.心.法如法。若圣弟子观内身如身。乃至观觉.心.法如法者。此四念处。谓在贤圣弟子心中。系缚其心。制乐家意。除家欲念。止家疲劳。令乐正法。修习圣戒。阿奇舍那。犹调象师受刹利顶生王教已。持极大杖。着右肩上。往野象所。以杖着地。系野象颈。制乐野意。除野欲念。止野疲劳。令乐村邑。习爱人间。如是。阿奇舍那。此四念处。谓在贤圣弟子心中。系缚其心。制乐家意。除家欲念。止家疲劳。令乐正法。修习圣戒 若圣弟子观内身如身。乃至观觉.心.法如法。彼如来复更调御比丘。汝当观内身如身。莫念欲相应念乃至观觉.心.法如法。莫念非法相应念。若圣弟子观内身如身。不念欲相应念。乃至观觉.心.法如法。不念非法相应念者。如是圣弟子随如来教。阿奇舍那。犹如野象从调象师。则以柔软可爱言向。卧起.去来.取舍.屈伸者。如是野象随调象师教。如是。阿奇舍那。若圣弟子观内身如身。不念欲相应念。乃至观觉.心.法如法。不念非法相应念。如是圣弟子随如来教 若圣弟子随如来教者。如来复更调御比丘。汝当离欲.离恶不善之法。至得第四禅成就游。若圣弟子离欲.离恶不善之法。至得第四禅成就游者。如是圣弟子则随如来住不移动。阿奇舍那。犹如野象从调象师治不移动时。不举前脚。亦不动后脚。两[月坒].两胁.尾脊.头额.耳.牙及鼻皆不动摇。如是野象随调象师住不移动。如是。阿奇舍那。若圣弟子离欲.离恶不善之法。至得第四禅成就游者。如是圣弟子则随如来住不移动 若圣弟子随如来住不移动者。彼于尔时则能堪忍饥渴.寒热.蚊虻.蝇蚤.风日所逼。恶声.捶杖亦能忍之。身遇诸疾极为苦痛。至命欲绝。诸不可乐皆能堪耐。阿奇舍那。犹如野象随调象师住不移动。彼于尔时忍刀.楯.槊.鉾.戟.斧.钺.唤呼高声。若啸吹螺.击鼓.椎钟。皆能堪忍。如是。阿奇舍那。若圣弟子随如来住不移动者。彼于尔时则能堪忍饥渴.寒热.蚊虻.蝇蚤.风日所逼。恶声.捶杖亦能忍之。身遇诸疾极为苦痛。至命欲绝。诸不可乐皆能堪耐 阿奇舍那。若圣弟子随如来能堪忍者。彼于尔时调御.善调御。得上调御.最上调御。得上息.最上息。除诸曲恶.恐怖.愚痴及谀谄。清净止尘。无垢无秽。可呼可请。可敬可重。实可供养。为一切天人良福田也。阿奇舍那。犹如野象能堪忍者。彼于尔时调御.善调御。得上调御.得最上调御。上速疾.无上速疾。可中王乘。受食王廪。称说王象。如是。阿奇舍那。若圣弟子随如来能堪忍者。彼于尔时调御.善调御。得上调御.最上调御。得上息。最上息。除诸曲恶.恐怖.愚痴及谀谄。清净止尘。无垢无秽。可呼可请。可敬可重。实可供养。为一切天人良福田也 阿奇舍那。少野象不调御死者。说不调御死。中.老野象不调御死者。说不调御死。阿奇舍那。少圣弟子不调御命终者。说不调御命终。中.老圣弟子不调御命终者。说不调御命终。阿奇舍那。少野象善调御死者。说善调御死。中.老野象善调死者。说善调御死。阿奇舍那。少圣弟子善调御命终者。说善调御命终。中.老圣弟子善调御命终者。说善调御命终 佛说如是。沙弥阿夷那和提及诸比丘闻佛所说。欢喜奉行 调御地经第七竟(二千八百九十一字) 198) 조어지경(調御地經)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에 유행하실 적에 죽림가란다원(竹林迦蘭陀園)에 계셨다. 그 때 사미 아이나화제(阿夷那和提)도 또한 왕사성에 노닐면서 일 없는 곳[無事處 : 절]의 선실(禪室)에 있었다. 그 때 왕의 동자[王童子] 기바선나(耆婆先那)는 오후에 천천히 걸어 사미 아이나화제가 있는 곳으로 가서 서로 인사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아 말하였다. "현자 아기사나(阿寄舍那)여, 물을 말이 있는데 들어 주겠습니까?" "어진 왕동자여, 묻고 싶으면 물으십시오. 제가 듣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왕동자가 물었다. "아기사나여, 비구가 이 법과 율 안에서 방일하지 않고 수행하고 정근하면 한 마음이 된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어진 왕동자여, 사실입니다. 비구가 이 법과 율 안에서 방일하지 않고 수행하고 정근하면 한 마음이 됩니다." "현자 아기사나여, 그러면 그대가 들은 대로 그대가 외운 대로 '비구가 이 법과 율 안에서 방일하지 않고 수행하고 정근하면 한 마음이 된다'는 그대로를 저에게 모두 말해주십시오." "어진 왕동자여, 저는 제가 들은 대로 제가 외운 대로 '비구가 이 법과 율 안에서 방일하지 않고 수행하고 정근하면 한 마음이 된다'는 그대로를 당신에게 자세히 말할 수 없습니다. 어진 왕동자여, 혹 제가 들은 대로 외운 대로 '비구가 이 법과 율 안에서 방일하지 않고 수행하고 정근하면 한 마음이 된다'는 그대로를 말하더라도 아마 어진 왕동자는 그것을 알아듣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면 저는 헛수고만 하게 될 것입니다." 왕동자는 사미에게 말했다. "현자 아기사나여, 그대는 아직 다른 사람에게 항복 당한 적이 없는데 무슨 생각으로 스스로 물러섭니까? 현자 아기사나여, 그대가 들은 대로 그대가 외운 대로 '비구가 이 법과 율 안에서 방일하지 않고 수행하고 정근하면 한 마음이 된다'는 그대로를 저에게 말해 보십시오. 만일 제가 알아들으면 좋고, 만일 제가 알아듣지 못하면 저는 다시는 아무 법도 묻지 않겠습니다." 이에 사미 아이나화제는 들은 대로 외운 대로 '비구가 이 법과 율 안에서 방일하지 않고 수행하고 정근하면 한 마음이 된다'는 그대로를 왕동자 기바선나에게 말하였다. 이에 왕동자 기바선나가 말하였다. "현자 아기사나여, 설령 비구가 이 법과 율 안에서 방일하지 않고 수행하고 정근한다고 하더라도 한 마음은 끝내 될 수 없습니다." 왕동자는 이렇게 말하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하직 인사도 하지 않고 떠나 버렸다. 왕동자 기바선나가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미 아이나화제는 부처님 계신 곳에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아 왕동자 기바선나와 서로 이야기한 것을 모두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께서 들으시고 곧 사미에게 말씀하셨다. "아기사나여, 그만두라. 왕동자 기바선나를 어떻게 하겠는가? 그는 욕심을 부리고 욕심에 집착하여 욕애(欲愛)에 먹히고 욕심에 불타고 있다. 따라서 지금으로서는 욕심을 끊고 욕애를 끊고 욕심의 번열을 끊어 욕지(欲知)가 없고 욕견(欲見)이 없으며 욕각(欲覺)이 없는 경지를, 이 왕동자는 알려고 하고 보려고 하더라도 끝내 그리 될 수 없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아기사나여, 왕동자 기바선나는 언제나 욕심을 부리기 때문이니라. 아기사나여, 마치 코끼리 길들임 말 길들임 소 길들임 사람 길들임의 네 가지 길들임[四調御]이 있는데, 그 중에는 길들이려 해도 길들일 수 없는 둘과 길들이려 하면 길들일 수 있는 둘이 있는 것과 같다. 아기사나여, 네 뜻에는 어떠하냐? 만일 그 둘이 길들이려 해도 길들일 수 없는 것이라면, 길들이지 않았고, 길들이지 못한 상태에 있으며, 훈련받지 않은 그것이 훈련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끝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만일 그 둘이 길들이려 하면 길들일 수 있고 잘 길들일 수 있는 것이라면, 길들일 수 있지만 아직 길들이지 못한 상태에 있고 훈련받지 못한 그것이 훈련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분명 있을 수 있는 일이니라. 이와 같으니 아기사나여, 그만 두라. 왕동자 기바선나를 어떻게 하겠느냐? 그는 욕심을 부리고 욕심에 집착하며 욕애에 먹히고 욕심에 불타고 있다.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욕심을 끊고 욕애를 끊으며 욕심에 불타는 것을 끊어 욕지가 없고 욕견이 없으며 욕각이 없는 경지를, 왕동자는 알려고 하고 보려고 하더라도 끝내 그리 될 수 없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아기사나여, 왕동자 기바선나는 언제나 욕심을 부리기 때문이니라. 아기사나여, 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큰 돌산이 있었는데, 그 산이 이지러진 데도 없고 뚫린 곳도 없으며, 속이 꽉 차 비지 않았고, 견고하여 움직이지 않으며, 모두 붙어 한 덩이로 되어 있었다. 어떤 두 사람은 그것을 직접 보려고 하였다. 그 중 한 사람은 곧장 산으로 올라갔고, 다른 한 사람은 산 아래 머물러 있었다. 돌산 위로 올라간 사람은 돌산 너머 있는 좋고 편편한 땅과 동산 수풀 맑은 샘 꽃이 피어 있는 못 긴 강과 하수(河水)를 본 뒤에 산 아래 있는 사람에게 말했다. '너는 저 산 너머에 있는 좋고 편편한 땅과 동산 수풀 맑은 샘 꽃이 피어 있는 못 긴 강과 하수가 보이느냐?' 산 밑에 있는 사람이 대답했다. '내가 보기에는 그 너머에 좋고 편편한 땅과 동산 수풀 맑은 샘 꽃이 피어 있는 못 긴 강과 하수가 있을 수 없다.' 이에 돌산 위에 있던 사람은 재빨리 내려와 산 아래 있는 사람을 붙들고 산 위로 얼른 올라가서 물었다. '너는 이 산 너머에 있는 좋고 편편한 땅과 동산 수풀 맑은 샘 꽃이 피어 있는 못 긴 강과 하수가 보이느냐?' 그 사람은 그제서야 비로소 '보인다'고 대답했다. 다시 그 사람에게 물었다. '네가 아까는 그것이 있을 수 없다고 하다가 지금은 보인다고 하니 무슨 까닭인가?' 그 사람은 대답했다. '내가 아까는 산이 가려서 보지 못했다.' 이와 같나니, 아기사나여 그만두라. 왕동자 기바선나를 어떻게 하겠는가? 그는 욕심을 부리고 욕심에 집착하며 욕애에 먹히고 욕심에 불타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욕심을 끊고 욕애를 끊고 욕심의 번열을 끊어 욕지가 없고 욕견이 없으며 욕각이 없는 경지를, 왕동자는 알려고 하고 보려고 하더라도 끝내 그리 될 수 없느니라. 아기사나여, 옛날에 찰리족(刹利族)의 정생왕(頂生王)에게 코끼리 잡는 사람이 있었다. 왕은 그에게 '너 코끼리 잡는 기술자야, 나를 위해 야생 코끼리를 잡아가지고 와서 내게 알려라'고 했다. 그 때 코끼리 잡는 기술자는 왕의 명령을 받고 곧 왕의 코끼리를 타고 들판의 숲으로 갔다. 그는 들판 숲속에서 큰 야생 코끼리를 보고 그것을 잡아 왕의 코끼리 목에 잡아매었다. 왕의 코끼리는 그 야생 코끼리를 끌고 숲 밖으로 나와 궁으로 갔다. 코끼리 잡는 기술자는 정생왕에게 가서 아뢰었다. "대왕이시여, 이미 야생 코끼리를 잡아다가 밖에 매어 두었습니다. 왕의 뜻대로 하소서." 정생왕이 명하였다. "훌륭한 코끼리 조련사여, 너는 이제 빨리 이 야생 코끼리를 길들이고 항복받아 길이 잘 든 코끼리로 만들어라. 그리고 잘 길들인 뒤에는 곧 내게 와서 알려라." 이에 훌륭한 코끼리 조련사는 왕의 명령을 받고 아주 큰 막대기를 어깨에 메고 야생 코끼리가 있다는 곳으로 가서, 막대기를 땅에 박고 야생 코끼리의 목을 매어 야생을 좋아하는 코끼리의 마음을 억제하고, 야생에 대한 욕심을 없애고, 야생에 대한 생각에서 생긴 피로를 쉬게 하였다. 그래서 마을을 좋아하게 하고 사람을 따르게 하기 위해 코끼리 조련사는 먼저 음식부터 주었다. 아기사나여, 만일 그 야생 코끼리가 처음부터 코끼리 조련사가 주는 음식을 받아먹으면 그 코끼리 조련사는 곧 이렇게 생각한다. '이 야생 코끼리는 반드시 살 것이다. 무슨 까닭인가? 이 큰 야생 코끼리가 처음부터 음식을 받아먹기 때문이다.' 만일 그 야생 코끼리가 처음부터 코끼리 조련사가 주는 음식을 받아먹으면 코끼리 조련사는 부드럽고 상냥한 말로 눕고 일어나며, 가고 오며, 집고 버리며, 굽히고 펴라고 말한다. 만일 그 야생 코끼리가 코끼리 조련사를 따른다면, 부드럽고 상냥한 말로 '눕고 일어나며, 가고 오며, 집고 버리며, 굽히고 펴라'고 하면, 그 말대로 야생 코끼리는 코끼리 조련사가 시키는 대로 따를 것이다. 아기사나여, 만일 그 야생 코끼리가 코끼리 조련사의 명을 따르면, 그 코끼리 조련사는 곧 두 앞다리 두 뒷다리 두 볼기짝 두 옆구리 꼬리 등 목 머리 귀 어금니를 결박하고, 또 그 코를 결박한 뒤에 사람을 시켜 갈고리를 가지고 그 머리 위에 타게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을 시켜 칼 방패 긴 창 양지창 민눈창 도끼 큰 도끼를 가지고 그 앞에 서게 한다. 코끼리 조련사는 손에 칼을 들고 야생 코끼리 앞에서 '나는 이제 너를 다루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리니 너를 다룰 때 절대로 움직이지 말라'고 말한다. 만일 그 야생 코끼리가 코끼리 조련사가 다루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 때 그는 앞다리를 들지 않고 또한 뒷다리도 움직이지 않으며, 두 볼기짝 두 옆구리 꼬리 등 목 머리 귀 어금니 및 코를 모두 움직이지 않는다. 이처럼 야생 코끼리는 코끼리 조련사의 명령을 따라 가만히 있고 움직이지 않느니라. 아기사나여, 만일 그 야생 코끼리가 코끼리 조련사의 명령을 따라 가만히 있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는 그 때에는 칼과 방패 긴 창 양지창 민눈창 도끼와 큰 고함 소리를 참고, 또 고둥을 불고 북을 치며 종을 치더라도 능히 다 참고 견딘다. 만일 그 야생 코끼리가 그것들을 능히 참고 견딘다면, 그는 그 때에는 길들고, 잘 길들고, 제일로 길들고, 최상으로 길들여져서, 제일 빠르고 위없이 빨라, 왕이 타는 코끼리가 되어 왕의 곡식을 받아먹고, 왕의 코끼리라 일컬어진다. 이와 같이 아기사나여, 만일 때로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이 세상에서 하늘 악마 범천 사문 범지 등 사람에서 하늘에 이르기까지를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달으며, 스스로 체험하고 성취하여 노닌다. 그의 설법은 처음도 묘하고 중간도 묘하고 마지막도 또한 묘하다. 뜻도 있고 문채도 있으며, 구족하고 청정하여 범행을 나타낸다. 그의 설법을 거사의 아들이 들으면 거사의 아들은 그것을 듣고는 여래의 설법을 믿게 되고, 그는 그것을 믿은 뒤에는 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고, 지극한 믿음으로 출가하여 집 없이 도를 배우느니라. 아기사나여, 그 때 거룩한 제자들은 집에서 나와 밖에서 산다. 이 야생 코끼리가 탐욕을 내고 즐기고 집착하는 것은 숲속에서 살기 때문인 것처럼 아기사나여, 이 하늘과 사람이 탐욕을 내고 즐기고 집착하는 것은 빛깔 소리 냄새 맛 감촉 등 이 5욕 가운데서 살기 때문이다. 여래는 처음으로 그 비구들을 길들일 때 '너희들은 마땅히 몸과 목숨을 청정히 보호하고, 입과 뜻과 목숨을 청정히 보호하라'고 말한다. 만일 거룩한 제자가 몸과 목숨을 청정히 보호하고, 입과 뜻과 목숨을 청정히 보호하면, 여래는 다시 그 비구들을 길들인다. '너희들은 마땅히 안 몸[內身]을 몸 그대로 관찰하고, 나아가 감각[覺]과 마음[心]과 법(法)에 이르기까지 관찰하되 감각과 마음과 법 그대로 관찰하라.' 만일 거룩한 제자들이 몸을 관찰하기를 몸 그대로 하고, 나아가 감각과 마음과 법에 이르기까지 관찰하되 감각과 마음과 법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관찰하면, 이 4념처(念處)는 이른바 거룩한 제자들의 마음 속에서 그 마음을 결박하여 집을 좋아하는 뜻을 제어하고, 집에 대한 욕심을 없애며, 집에 대한 생각에서 생기는 피로를 쉬게 한다. 그래서 바른 법을 좋아하게 하고, 성인의 계를 닦아 익히게 한다. 아기사나여, 마치 코끼리 조련사가 찰리 정생왕의 명령을 받고는 아주 큰 막대기를 오른쪽 어깨에 메고 야생 코끼리가 있는 곳으로 가서, 막대기를 땅에 박고 야생 코끼리 목을 매어 야생을 좋아하는 뜻을 제어하고, 야생에 대한 욕심을 없애고, 야생의 피로를 쉬게 하여 마을을 좋아하게 하고, 사람을 따르게 하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아기사나여, 이 4념처는 이른바 거룩한 제자들의 마음 속에서 그 마음을 결박하여 집을 좋아하는 뜻을 제어하고, 집에 대한 욕심을 없애고, 집에 대한 생각에서 생기는 피로를 쉬게 한다. 그래서 바른 법을 좋아하게 하고, 성인의 계를 닦아 익히게 한다. 만일 거룩한 제자들이 안 몸을 관찰하되 몸 그대로 관찰하고, 나아가 감각과 마음과 법에 이르기까지 관찰하되 감각과 마음과 법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관찰하면, 여래는 다시 그 비구들을 길들인다. '너희들은 마땅히 안 몸을 관찰하되 몸 그대로를 관찰하여 욕심과 서로 어울리려는 생각을 내지 말고, 나아가 감각과 마음과 법에 대하여 관찰하되 감각과 마음과 법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관찰하여 법이 아닌 것과 서로 어울리려는 생각을 내지 말라.' 만일 거룩한 제자가 안 몸을 관찰하되 몸 그대로를 관찰하여 욕심과 서로 어울리려는 생각을 내지 않고, 나아가 감각과 마음과 법을 관찰하되 감각과 마음과 법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를 관찰하여 법이 아닌 것과 서로 어울리려는 생각을 내지 않는다면, 이런 거룩한 제자들은 여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니라. 아기사나여, 마치 야생 코끼리가 코끼리 조련사의 부드럽고 상냥한 말을 따라 눕고 일어나며, 가고 오며, 집고 버리며 굽히고 펴고 한다면 이런 야생 코끼리는 코끼리 조련사의 명령을 따르는 것인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아기사나여, 만일 거룩한 제자들이 안 몸을 관찰하되 몸 그대로를 관찰하여 욕심과 서로 어울리려는 생각을 내지 않고 나아가 감각과 마음과 법을 관찰하되 감각과 마음과 법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를 관찰하여 법이 아닌 것과 서로 어울리려는 생각을 내지 않는다면, 이런 거룩한 제자들은 곧 여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니라. 만일 거룩한 제자들이 여래의 가르침을 따르면 여래는 다시 그 비구들을 길들인다. '너희들은 마땅히 욕심을 여의고 착하지 않은 악법을 여의며, 나아가 제 4 선을 얻어 성취하여 노닐라.' 만일 거룩한 제자들이 욕심을 여의고 착하지 않은 나쁜 법을 여의며, 나아가 제 4 선을 성취하여 노닐게 되면, 이런 거룩한 제자들은 곧 여래를 따라 머물고 이동하지 않는다. 아기사나여, 마치 야생 코끼리가 코끼리 조련사의 다룸을 좇아 움직이지 않을 때에는 앞다리도 들지 않고, 또한 뒷다리도 움직이지 않으며, 두 볼기짝 두 옆구리 꼬리 등 목 머리 귀 어금니 및 코를 모두 움직이지 않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아기사나여, 만일 거룩한 제자들이 욕심을 여의고 착하지 않은 나쁜 법을 여의며 나아가 제 4 선을 얻어 성취하여 노닐게 되면, 이런 거룩한 제자들은 곧 여래를 따라 머물고 이동하지 않느니라. 만일 거룩한 제자들이 여래를 따라 머물고 움직이지 않으면, 그들은 그 때에는 능히 굶주림과 목마름 추위 더위 모기 등에 파리 벼룩 바람 햇볕 따위의 시달림을 참고, 욕설과 매질도 능히 참아내며, 몸이 모든 병에 걸려 지극히 고통스럽고 심지어는 목숨이 끊어지려 하더라도 그런 어려움을 다 능히 참고 견뎌낸다. 아기사나여, 마치 야생 코끼리가 코끼리 조련사를 따라 가만히 있고 움직이지 않으면, 그는 그 때에는 칼과 방패 긴 창 양지창 민눈창 도끼와 큰 고함 소리 등을 참고, 또 고둥을 불고 북을 치며 종을 치더라도 다 능히 참고 견디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아기사나여, 만일 거룩한 제자들이 여래를 따라 머물러 움직이지 않으면, 그는 그 때에는 능히 굶주림과 목마름 추위 더위 모기 등에 파리 벼룩 바람 햇볕 따위의 시달림을 참고, 욕설과 매질도 능히 참아내며, 몸이 모든 병에 걸려 지극히 고통스럽고 심지어는 목숨이 끊어지려 하더라도 그런 어려움까지 다 능히 참고 견디느니라. 아기사나여, 만일 거룩한 제자가 여래를 따라 능히 참고 견디면 그는 그 때에는 길들고, 잘 길들고, 제일로 길들고, 최상으로 길들여져서, 제일로 쉬고 최상으로 쉬어, 모든 악과 두려움, 어리석음 및 아첨을 버리고 청정하게 티끌을 없애 때가 없고, 더러움이 없어 부를 만하고 청할 만하며, 공경할 만하고 존중할 만하며, 실로 공양할 만하여 모든 하늘과 인간의 좋은 복밭이 된다. 아기사나여, 마치 야생 코끼리가 잘 참아내면 그는 그 때에는 길들고, 잘 길들고, 제일로 길들고, 최상으로 길들여져서, 제일 빠르고 위없이 빨라, 왕이 타고 다니는 코끼리가 되어 왕의 곡식을 받아먹고, 왕의 코끼리라고 불려지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아기사나여, 만일 거룩한 제자들이 여래를 따라 잘 참고 견뎌내면 그들은 그 때에는 길들고, 잘 길들고, 제일로 길들고, 최상으로 길들여져서, 제일로 쉬고 최상으로 쉬어, 모든 악과 두려움, 어리석음 및 아첨을 버리고 청정하게 티끌을 없애 때가 없고, 더러움이 없어 부를 만하고 청할 만하며, 공경할 만하고 존중할 만하며, 실로 공양할 만하여 모든 하늘과 인간의 좋은 복밭이 되느니라. 아기사나여, 어린 야생 코끼리가 길들지 못하고 죽으면 길들지 못하고 죽었다고 말하며, 젊거나 늙은 야생 코끼리도 길들지 못하고 죽으면 길들지 못하고 죽었다고 말한다. 아기사나여, 어린 거룩한 제자가 길들지 못하고 목숨을 마치면 길들지 못하고 목숨을 마쳤다고 말하며, 젊거나 늙은 거룩한 제자도 길들지 못하고 목숨을 마치면 길들지 못하고 목숨을 마쳤다고 말한다. 아기사나여, 어린 야생 코끼리가 잘 길들여졌다가 죽으면 잘 길들여졌는데 죽었다고 말하고, 젊거나 늙은 야생 코끼리도 잘 길들여졌다가 죽으면 잘 길들여졌는데 죽었다고 말한다. 아기사나여, 어린 거룩한 제자가 잘 길들여졌다가 목숨을 마치면 잘 길들여졌는데 목숨을 마쳤다고 말하고, 젊거나 늙은 거룩한 제자도 잘 길들여졌다가 목숨을 마치면 잘 길들여졌는데 목숨을 마쳤다고 말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사미 아이나화제와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이 조어지경에 수록된 경문의 글자 수는 2,891자이다. 『중아함경 』 제 5 권에 수록된 경문의 글자 수는 모두 8,682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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