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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명상에 관하여
2007년 09월 30일 13시 10분  조회:1557  추천:77  작성자: 명상클럽

이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명상이 있다.
그러나 그 많은 명상을 다 할 필요는 없고 자신에게 적합한 명상만  선택하여 행하면된다. 왜냐하면 명상의 방법은 나 자신의 신심정황의 변화를 치료하기위하여 생겨난것인것 만큼 본인의 정황에따라 선택하여 명상을 할수가 있기때문이다.
례하면 탐욕에 불타서 괴로울땐 몸을 생각하는 명상이나 혹은 어지러움을 생각하는 명상(不淨觀)을 하며 화가 나거나 해치는 마음이 일때는 자비명상을 하고  질투하는 마음이 일때는 기쁜 마음을 생각하는 명상을 하고 근심과 걱정이 많을때는 호흡명상을 한다. 특히 호흡명상은 어리석음을 제거하고 지혜를 늘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호흡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데 아래에 우선 호흡의 중요성부터 알아보다

호흡명상은 고대로 부터 전해 내려온 유구한 명상방법이다. 하지만 호흡에 관한 이론과 체계가 부족했으며  석가모니시대에 와서 절정에 이르렀고 이론과 체계가 완미한 불교명상이 되였는바 고금중외에 긍정하는 수행방법의 하나이다. 여기서 이론과 체계가 완미하였다는 말은 석가모니시대 많은 제자들의 호흡명상에 관한 가르침과 수행감상을 적은 경전기록이 있는데 타 종교에서 볼수없는 이론과 체득들이다. 특히 석가모니의 아들인 라훌라가 아나아파아나(일명 안반수의법이라고도 하는데 호흡명상을 가리킴)수행을 닦아 아라한의 경지에 도달하였다는 기록은 후세의 많은 수행자들의 본보기가 된다.
경전기록에 의하면 호흡명상을 해서 오를수있는 최고의 경지는 四禪인데 도가에서의 劍仙의 경지도 여기에 이룰수있다고 한다. 장자도 진인의 호흡은 발뒤축까지 이룰수있다고 말했다. 맹자도 호연지기를 말했으니 옛 성현들마다 호흡의 중요성을 다 알았다.

호흡의 중요성에 관하여 <42장경>에 이러한 대화가 있다.
부처님이 사문에게 물으셨다.
"사람의 목숨이 어디에 달려있는가?"
"며칠 사이에 있습니다."
"그대는 도를 모르는구나."
다시 다른 사문에게 물었다.
" 사람의 목숨이 어디에 달려있는가?"
"예, 밥 한끼 먹는 사이에 있습니다."
"그대도 도를 모르는구나."
세번째로 물었다.
"사람의 목숨이 어디에 달려있는가?"
"예, 숨 한 번 쉬는 호흡지간에 있습니다."
"장하다, 그대는 도를 바로 알았구나!"

바로 한번 나간 숨이 다시 들어오지 않으면 우리의 생명은 끝이다.
이렇듯 호흡은 우리의 생명과 긴밀히 연계되였고 호흡의 비결을 잘 안다면 생사의 비밀을 안다고 말할수 있겠다.
불교의 이론에 의하면 인체는 地 水 火 風 네가지 요소로 구성되였다.
이 가운데서 우리가 좌우지 할수있는 요소는 유일하게 風밖에 없는데 호흡은 풍의 일종으로서 우리가 몸과 마음의 고요함을  얻기위하여 손을 대기 가장 쉬운곳이 바로  호흡인것이다.
호흡은 우리의 건강과 정서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특히 몸이 비만한 사람, 화를 내고 있는 사람의 호흡은 거칠다.
자는 사람의 숨소리를 듣고도 그 사람의 건강을 알수가 있다.
중한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호흡은 늘쌍 가슴에 머물러있다.
반대로 마음이 고요한 사람의 숨소리는 항상 고르롭고 길고 깊다.
그러므로 평시에 호흡명상을 늘 하는 사람은 자연히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늘 고요할수있고 건강할수있는것이다. 

호흡명상의 방법은 이외로 극히 간단하다.
한마디로 말하면 지금 숨을 쉬고 있는 그 자체를 주시하는 것이다.
생각을 호흡에 두고 배가 꺼졌다 줄었다하는 느낌을 알아차리면 다다. 이는 우리의 생활 처처에서 언제든지 행할수있는 방법이다.
물론 호흡명상과 좌선을 결합하면 더욱 좋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오래 앉을수 있는 자세를 취하되 허리를 쭈욱 펴고 택을 조금 잡아당겨 눈을 감는다. (물론 눈을 감지 않아도 되겠지만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여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눈을 감는게 좋다.) 손은 임의로 자연스럽게 두 다리에 올려놓으면 된다. 마음을 호흡에두고 현재 내가 숨을 쉬고있음을 알아차린다. 제일 좋기는 생각을 단전에 두어 배가 꺼졌다 일어섰다하는 느낌을 감수하는것이다. (여기서 단전호흡은 호흡이 깊을때의 현상을 가리키는데 처음부터 억지로 할필요가 없이 자연스럽게 호흡을 하다보면 자연히 단전호흡을 하니 신경쓸 필요는 없다.)숨이 들어오면 들어오는 줄 알고 숨이 나가면 나가는 줄 안다. 때로는 숨이 길면 길게 들어오는 줄 알고 길게 나가면 길게 나가는 줄 안다. 때로는 숨을 쉬고 있는지 아닌지 느끼지못할정도로 미세할때도 있는데 그것도 그런줄을 알고 있으면 된다. 그러다가도 차거운 숨이 들어오기도 하고 뜨거운 숨이 들어오기도 하는데 그대로 알아차린다....(이상 불교경전기록을 인용했는데 본문은 불교경전에 올리겠음)
기록에 의하면 호흡명상의 절정은 많은 사람들이 기적으로 생각하는 호흡을 정지시킬수 있는데까지 갈수있다. 물론 이때는 페로 호흡을 하는게 아니라 피부로 호흡을 하는데 현대에도 이에 관한 많은 기록들이 있다. 
호흡에 정신을 집중하기위하여 행하는 방법이 있는데 호흡을 내쉴때마다 혹은 들이 쉴때마다 하나 둘 헴을 헤는 방법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헤고 다시 아홉 여덟... 이렇게 하나 둘 셋....헨다.  도중에 다른 생각에 헴을 잊어버렸다면 다시 처음부터 하여야 한다....
옛 문인인 소동파도 호흡명상을 하였다고 하는데 한번 앉으면 삼천호흡씩 하였다고 하니 그런 그가 깨우침을 얻지않을수가 없는 일이다.
세상에 가장 총명한 사람도 호흡명상을 하였는데 우리처럼 어리석을 수밖에 없는, 현대생활에 쪼들릴대로 쪼들린 현대인들이야 더 말할 필요가 있으랴... 여기서 어리석을수밖에 없다는 얘기는 현대문명이 너무 찬란하여 우리의 오욕을 유혹하는 일이 너무 많아 우리는 그 속에 어리석게 빠져 감각적쾌락에만 빠져 있기때문이다. 그러한 현대인이기에 우리의 마음은 갈수록 불안하며 행복의 그 자체와 멀어지는것이다. 바로 이러하기에 우리내면의 진정한 행복을 찾기위해서라도 우리는 호흡명상을 늘 해야 하지 않을가....



(八)

聞如是
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爾時。世尊告諸比丘。當修行一法。當廣布一法。修行一法已。便有名譽。成大果報。諸善普具。得甘露味。至無為處。便成神通。除諸亂想。逮沙門果。自致涅槃。云何為一法。所謂念安般

佛告諸比丘。云何修行念安般。便有名譽。成大果報。眾善普具。得甘露味。至無為處。便成神通。除諸亂想。獲沙門果。自致涅槃

爾時。諸比丘白世尊曰。諸法之本。如來所宣。唯願世尊為諸比丘說此妙義。諸比丘從如來聞已。便當受持

爾時。世尊告諸比丘。諦聽。諦聽。善思念之。吾當為汝廣分別說
諸比丘對曰。如是。世尊。諸比丘前受教已

世尊告曰。若有比丘正身正意。結跏趺坐。繫念在前。無有他想。專精念安般所謂安般者若息長時。亦當觀知我今息長。若復息短。亦當觀知我今息短。若息極冷。亦當觀知我身息冷。若復息熱。亦當觀知我今息熱。具觀身體。從頭至足皆當觀知。若復息有長短。亦當觀息有長有短。用心持身。知息長短。皆悉知之。尋息出入。分別曉了。若心持身知息長短。亦復知之。數息長短。分別曉了如是。諸比丘。名曰念安般。便得具足。成大果報。諸善普至。得甘露味。至無為處。便成神通。除諸亂想。獲沙門果。自致涅槃。
是故。諸比丘。常當思惟。不離安般念。便當獲此諸善功德。如是。諸比丘。當作是學
爾時。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八.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의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한 법을 닦아 행하고 한 법을 널리 펴야 한다. 한 법을 닦아 행하고 널리 펴면, 좋은 이름이 있고 큰 과보를 이루어 온갖 선이 두루 모이고 단 이슬 맛을 얻어 함이 없는 곳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곧 신통을 이루고 온갖 어지러운 생각을 버리고, 사문의 결과에 이르러 스스로 열반을 얻을 것이다. 어떤 것을 한 법이라 하는가. 이른바 아나아파아나을 생각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이어 말씀하셨다.
“어떻게 아나아파아나 생각을 닦아 행하면 좋은 이름이 있고 큰 과보를 이루어, 온갖 선이 두루 모이고 단 이슬 맛을 얻어 함이 없는 곳에 이르게 되며, 곧 신통을 이루고 온갖 어지러운 생각을 버리고, 사문의 결과를 얻어 스스로 열반을 얻게 되는가.”
그 때에 비구들은 세존께 사뢰었다.
“모든 법의 근본은 여래의 말씀하신 것이옵니다. 원컨대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위하여 그 묘한 이치를 말씀하여 주소서. 저희들은 여래에게서 그것을 듣고는 꼭 받들어 가지겠나이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라. 나는 너희들을 위해 널리 해설하리라.”
“그리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은 앞으로 나아가 듣고 있었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비구는 몸과 뜻을 바루고 가부하고 앉아, 생각을 매어 앞에 두고 다른 생각이 없이 오로지 아나아파아나를 생각한다. 즉 이른바 아나아파아나란,

만일 숨이 길 때에는 <나는 지금 숨이 길다>고 관해 알고, 만일 숨이 짧으면 <나는 지금 숨이 짧다>고 관해 알며, 만일 숨이 매우 차가우면 <나는 지금 숨이 차갑다>고 관해 알고, 만일 숨이 뜨거우면 <나는 지금 숨이 뜨겁다>고 관해 안다. 그리고 머리에서 발에까지 온 몸을 두루 관해 안다.
만일 숨이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하면 <숨은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하다>고 관한다. 마음을 쓰고 몸을 단속해 숨의 길고 짧음을 모두 알며, 숨의 나고 들음을 찾아 분별해 환희 안다. 혹은 마음이 몸을 단속해 숨의 길고 짧음을 아는 것도 또한 알며, 숨의 길고 짧음을 세어 분별해 환희 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아나아파아나 생각으로서, 곧 완전히 갖추게 되고 큰 과보를 이루어, 온갖 선이 두루 모이고 단 이슬 맛을 얻어 함이 없는 곳에 이르게 되며, 곧 신통을 이루고 온갖 어지러운 생각을 버리고, 사문의 결과를 얻어 스스로 열반을 얻게 된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항상 생각해 아나아파아나 생각에서 떠나지 않으면 곧 이런 온갖 좋은 공덕을 얻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그 때에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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