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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 필요한 명상
2007년 09월 30일 16시 12분  조회:1928  추천:125  작성자: 명상클럽
관법(觀法)명상이란

아래의 문장은 본 명상클럽의 취지와 일치하므로 참고로 옮겨온 글임을 밝혀둡니다.


  늘날 실로 다양한 명상이 널리 보급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아마도 자연과 사회적 환경의 오염, 개인 및 사회적인 심리적 위기의식, 인간의 의식 수준의 향상 등의 복합적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명상 및 관련된 적절한 노력을 통하여 우리가 개인적으로나 인류 문명 전체의 수준으로나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더불어 누릴 수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늘날 지구촌에서 행해지고 있는 명상은 너무나 다양하여 그 의미를 쉽게 규정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단적으로 말하자면, 명상이란 결국 우리 본래 상태를 회복하여 더불어 드러내는 마음의 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명상의 관점에서 보는 우리 본래의 상태란 인지적으로는 마음이 활짝 일깨워진 깨달음의 지혜의 상태요, 정서적으로는 조건 없는 사랑 또는 연유 없는 대비(大悲)의 상태이며, 아울러 그 행동에 있어서 걸림이 없고 생명력이 넉넉한 상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사람을 포함한 모든 현상적 존재들은 더불어 조화롭게 있고 움직이고 있는 것이며, 따라서 그러한 본래의 상태를 회복하여, 그것을 다시 역사ㆍ사회적으로 제약된 우리 일상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내고자 하는 모든 마음의 활동이 명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법(觀法) 명상이란 우리 자신과 세계를 돌아보며 이 마음을 일깨워가는 인지적(認智的)인 노력을 중심으로 사랑과 자비(慈悲)에로의 정서적인 성숙 및 그 걸림 없는 행동으로의 구현까지 포함하는 전일(全一)한 성격의 명상으로서, 실제로 다음의 세 단계에 걸쳐 의식적인 발전의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먼저, 남ㆍ북방의 불교의 명상을 통합하고,

  둘째로, 그것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마지막으로,
  이를 현대적 삶의 길의 한 부분으로 발전시켜 가려고 합니다.


  저, 모든 위대한 종교 및 정신적 전통마다 명상이 있습니다만, 불교의 명상은 특히 경험과 이성(理性)에 바탕을 둔 마음과 몸에 관한 심층적인 탐구라고 할 만한 보편적인 성격이 뛰어나서, 우리 현대인들은 누구나 이러한 문화적 보고(寶庫)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불교는 그 오랜 역사를 통해서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명상을 발전시켜 왔는데 그 대표적인 것들을 꼽는다면, 미얀마 등의 남아시아의 사념처(四念處) 또는 이른바 ‘위빠사나 명상’, 동아시아의 선(禪), 그리고 티벳의 이른바 람림(Lamrim, 菩提道次第) 및 밀교 명상 등이 그 대표적인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오랜 불교전통에서 동아시아에서도 선정(禪定)과 지혜(智慧), 또는 지관(止觀)을 함께 닦는 것(雙修)은 널리 강조되어온 바라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통합적 정신을 살리면서도, 최상위에 밀교의 수행을 두고 있는 티벳의 명상과는 달리, 오늘날의 새로운 관점에서 그러한 지역적인 차이를 뛰어 넘어, 나름대로 통합적 명상에의 시도를 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째로, 이러한 통합적 명상은 전통적인 다양한 명상이 현대적으로 해석(解釋)된 것이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불교 자체가 주요한 문화를 이루어온 남아시아나 티벳과는 달리, 그리고 근본적으로 유사성이 많은 힌두교나 유교(儒敎) 또는 도가(道家) 사상을 다른 사상으로 만나온 인도나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와는 달리, 오늘날 우리의 삶과 세계는 이미 그렇게 인식하는 것이 새삼스러울 정도로 서양의 문물이 깊숙이 자리 잡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쳐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렇게 근본적으로 상이(相異)한 세계관(世界觀)과 삶의 길이 만나고 융합하는 우리의 일상의 삶에서의 명상은 이러한 변화된 역사ㆍ사회적 환경에 따라 다시 해석(解釋)되어진 것일 때 비로소 적절하고 자연스러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막으로, 오늘날 우리 모두가 보고 있는 흥미로운 현상은 이제 명상이 기존의 종교적인 수행(修行)의 엄격하고 무거운 틀을 벗어나서, 상당히 자유롭고 다채롭게 우리의 일상의 삶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하나의 시대적 흐름으로서 다양하게 평가할 소지가 있겠지만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문화적 현상을, 보다는 일반인 또는 ‘수련자’ 중심의,어떤 면에서 해방적(解放的)인 움직임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 각자가 자신들의 심신(心身)의 전일한 건강, 그리고 정신적 구제(救濟)를 포함한 역시 전일한 행복을 추구하는 기본적인 삶의 길로서 명상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러한 취지의 관법명상은 지난 2002년 9월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가 개교한 이래 정규 교과목의 강의로 개설되어 왔고, 아울러 지금까지 열네 차례의 정기수련회 및 월례 1일 수련회를 개최해왔습니다. 이 명상은 기본적으로 인도의 고엔까 계통의 위빠사나 명상의 기법에 바탕을 두면서도, 마음을 고요하게 집중하는 명상과 분석하여 통찰하는 명상 및 자비(慈悲), 그리고 명상적이면서도 심리학적인 자기분석(自己分析)과 일상의 삶과 행동으로의 이 모든 내용의 자연스런 융합(融合)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명상은 종교나 사상, 연령과 국적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지금의 이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삶의 상태에서 출발하여 자신과 진실(眞實)에 의지하며, 조금씩 마음의 문제를 직면하여 풀고 성장하기를 바라고, 아울러 우리 이웃 및 모든 생명 있는 존재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 자연과 지구를 포함한 모든 존재와 더불어 행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다 저마다의 마음과 노력을 보태며 이러한 명상적 움직임을 함께 이끌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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