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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은 알고 나면 허수아비다.
2007년 10월 22일 12시 05분  조회:1345  추천:96  작성자: 명상클럽
나는 근심에 대해서 근심하지 않는다.
근심은 알고 나면 허수아비다.

곡식이 익어가는 들판으로 가서 허기를 채우려면
필연적으로 마주칠 수밖에 없는 복병들이다.
하지만 어떤 참새라도
그 복병들을 근심할 필요는 없다.

허수아비는 무기력의 표본이다.
망원렌즈가 장착된 최신식 장총을 소지하고 있어도
방아쇠를 당길 능력이 없다.

자기 딴에는 대단히 위협적인 모습으로
눈을 부릅뜬 채 들판을 사수하고 있지만,
유사이래로
허수아비에게 붙잡혀 불구가 되거나
목숨을 잃어버린 참새는 한 마리도 없다.

다만 소심한 참새만이 제풀에 겁을 집어먹고
스스로의 심장을 위축시켜 우환을 초래할 뿐이다.

나는 열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나는 스무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나는 서른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나는 마흔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그런데 그 때의 근심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져 버렸을까.
지금은 흔적조차도 찾을 길이 없다.

근심에 집착할수록 포박은 강력해지고,
근심에 무심할수록 포박은 허술해진다.
하지만 어떤 포박이라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1백 퍼센트 소멸해 버린다.

이 세상 시계들이 모조리 작동을 멈춘다 하더라도
시간은 흐른다.
지금 아무리 크나큰 근심이 나를 포박하고 있어도
언젠가는 반드시 소멸하고야 만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그런데 내가 왜 시간이 흐르면 1백 퍼센트 소멸해 버리는
무기력의 표본 허수아비에 대해 근심하겠는가.


【 출처 :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중에서 / 이외수】

      그렇다... 눈앞에 펼쳐진 상황들이 때론 숨이 끊어 질듯 고통으로 다가온적 있을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하루 이틀 세월이 흐르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신기하게 고통의 무게가 퇴색되어 짐을 느꼈을거다. 삶이 당장 끝날것처럼 조급해 하지 말라 겪어야 할 일이라면 순리를 거역하지 말라 훗날 알고나면 근심은 허수아비에 불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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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2 ]

2   작성자 : 봄비
날자:2007-11-01 16:00:17
“活在当下”--这是我从冥想中学到的最重要的一句话了。。。。
1   작성자 : 건강
날자:2007-10-22 14:34:58
진짜 근심은 허수아비에 불과해요,저도 이몇년간 쓸데 없는근심을 하면서 머리를 많이 앓앗어요 근데 지금은 하나도 근심 안해요 될때로 돼라지 하니까 마음도 편하구 어제도 필요없고 래일도 생각할것 없고 반드시 오늘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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