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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 제석경(帝釋經)천상에 태여나는 길
2007년 11월 19일 17시 31분  조회:1492  추천:84  작성자: 명상클럽

1104. 제석경(帝釋經)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王舍城) 가란다죽원(迦蘭陀竹園)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일곱 가지 서원[受]2)을 받들어 가지는 사람은, 그 인연 때문에 천제석(天帝釋)의 처소에 태어나게 될 것이다.
천제석은 본래 사람으로 있을 때,
부모와 집안의 여러 어른들을 잘 공양하였고,
화열(和悅)한 얼굴과 부드러운 말로 욕설하지 않았고,
이간하는 말을 하지 않았으며,
항상 진실한 말만 가려서 하였고,
간탐하고 인색한 세상에서 비록 가정을 이루고 살았지만 아끼지 않고 해탈시(解脫施)와 근시(勤施)를 행하였으며,
항상 보시하기를 좋아하였고, 모임이 있으며 보시하여 공양하되 모든 이에게 평등하게 베풀었느니라.
그 때 세존께서 곧 게송을 설하셨다.

부모와 또 집안 어른께
언제나 늘 공양드리고
부드럽고 공손한 말을 하고
욕설과 이간하는 말은 하지 말며
간탐하고 아끼는 마음을 조복받고
언제나 진실하게 말하려고 노력하라.

이 일곱 가지 법을 실천하면
저 33천은 그것을 보고
저 이는 장차 이 하늘에 나리라고
저마다 모두 그렇게 말하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2권 11번째 소경의 내용과 같다.
2) 팔리어본에는 수(受)가 서계(誓戒)로 되어 있다.

 (一一○四)

如是我聞

一時。佛住王舍城迦蘭陀竹園

爾時。世尊告諸比丘。若能受持七種受者。以是因緣得生天帝釋處。謂天帝釋本為人時。
供養父母。及家諸尊長。
和顏軟語。不惡口。不兩舌。常真實言。
於慳吝世間。雖在居家而不慳惜。行解脫施。勤施。常樂行施。施會供養。等施一切。
爾時。世尊即說偈言

 供養於父母  及家之尊長
 柔和恭遜辭  離麤言兩舌
 調伏慳吝心  常修真實語
 彼三十三天  見行七法者
 咸各作是言  當來生此天 

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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