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법이 없었다면....
403. 여실지경(如實知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마갈국(摩竭國)에 계시며 인간세상을 유행하셨다. 왕사성(王舍城)과 파라리불(波羅利弗) 사이의 죽림(竹林)마을에는 국왕이 지은 복덕사(福德舍)가 있었다.
그 때 세존께서는 모든 대중들과 함께 그 곳에서 지내고 계셨다.
이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나 너희들이나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아는 것도 없고 보는 것도 없으며, 그대로 따라 깨달은 것도 없고 그대로 따라 받은 것도 없었다면, 마땅히 오랜 세월 동안 나고 죽음 속에서 치달렸을 것이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이른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이니라.
나나 너희들이나 이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아는 것도 없고 보는 것도 없으며, 그대로 따라 깨달은 것도 없고 그대로 따라 받은 것도 없었다면, 마땅히 오랜 세월 동안 나고 죽음 속에서 치달렸을 것이다.
그러나 나와 너희들은 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그대로 알고 그대로 들어갔기 때문에, 모든 존재의 흐름을 끊고 모든 나고 죽음을 다하여 후세에는 몸을 받지 않는다.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그대로 알고 그대로 들어갔기 때문에, 모든 존재의 흐름을 끊고 모든 나고 죽음을 다하여 후세에는 몸을 받지 않는다.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아직 밝게 알지 못하였다면 마땅히 힘써 방편을 쓰고 왕성한 의욕을 일으켜 빈틈없는 한결같음을 닦아야 하느니라."
그 때 세존께서 곧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나나 너희들이나 늘
오랜 세월 동안 나고 죽음 겪으며
성스러운 진리를 보지 못해
큰 괴로움만 날로 늘어났었네.
만일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보고
존재의 큰 바다를 끊으면
나고 죽음을 영원히 버려
또는 후세의 몸 받지 않으리.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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