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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지 성스러운 진리
2007년 11월 21일 12시 44분  조회:1810  추천:75  작성자: 명상클럽

394. 일월경(日月經)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바라내국의 선인이 살던 녹야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유하면 해나 달이 뜰 때 밝은 모양이 먼저 일어나는 것과 같나니, 그와 같이 즉 괴로움을 다할 때에도 또한 먼저 나타나는 모양이 있어서 일어난다. 이른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아는 것이니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알고,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알며,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알고,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아는 것이다
.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며 이와 같이 빈틈없고 한결같은 것에 대해서도 또한 이와 같이 말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해하였다.

(三九四)
如是我聞
一時。佛住波羅奈國仙人住處鹿野苑中
爾時。世尊告諸比丘。譬如日出。明相先起。如是正盡苦亦有前相起。謂知四聖諦何等為四知苦聖諦.知苦集聖諦.知苦滅聖諦.知苦滅道迹聖諦
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如是知。如是見。如是無間等。亦如是說


한문출처 : 중화전자불전협회(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修大藏經)
국역출처 : 동국역경원 전자불전연구소 한글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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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一)中阿含舍梨子相應品分別聖諦經第十一(初一日誦)
  중아함 31경  사리자상응품  제11 분별성제경(초일일송)
이역본 -  후한(後漢)시대 안세고(安世高)가 한역한 『불설사제경(佛說四諦經) 』과 『증일아함경 』 제18권 제26품인 「사의단품(四意斷品)」 첫 번째 소경이 있다.
참고자료 - 후진(後秦)시대 불야다라(弗若多羅)와 구마라집(鳩摩羅什)이 공역한 『십송률(十誦律) 』 제60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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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我聞如是。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一時。佛遊舍衛國。在勝林給孤獨園。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을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에 계셨다.

爾時。世尊告諸比丘。此是正行說法。謂四聖諦廣攝.廣觀.分別.發露.開仰.施設.顯示.趣向。過去諸如來.無所著.等正覺。彼亦有此正行說法。謂四聖諦廣攝.廣觀.分別.發露.開仰.施設.顯示.趣向。

未來諸如來.無所著.等正覺。彼亦有此正行說法。謂四聖諦廣攝.廣觀.分別.發露.開仰.施設.顯示.趣向。

我今現如來.無所著.等正覺。亦有此正行說法。謂四聖諦廣攝.廣觀.分別.發露.開仰.施設.顯示.趣向。

      그 때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이 바로 정행설법(正行說法)이니, 이른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라고 하는 것으로서 널리 포섭하고[廣攝] 두루 관찰하며[廣觀], 분별하고[分別] 드러내며[發露], 믿음을 열고[開仰] 시설(施設)하며, 나타내 보이고[顯示] 나아가게 한다[趣向].

과거의 모든 여래(如來) 무소착(無所著) 등정각(等正覺)들께서도 또한 이 정행설법이 있었으니, 이른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로서 널리 포섭하고 두루 관찰하며, 분별하고 드러내며, 믿음을 열고 시설하며, 나타내 보이고 나아가게 했다.

미래의 모든 여래 무소착 등정각들께서도 또한 이 정행설법이 있을 것이니, 이른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로서 널리 포섭하고 두루 관찰하며, 분별하고 드러내며, 믿음을 열고 시설하며, 나타내 보이고 나아가게 할 것이다.

지금 나 현재의 여래 무소착 등정각도 또한 이 정행설법이 있으니, 이른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로서 널리 포섭하고 두루 관찰하며, 분별하고 드러내며, 믿음을 열고 시설하며, 나타내 보이고 나아가게 한다.

 

참고 - 廣攝.廣觀.分別.發露.開仰.施設.顯示.趣向 이상 8종의 내역이 파리 원문에는 개시(開示, acikkhana) 선설(宣說, desana) 시설(施設, pannapana) 건립(建立, patthapana) 개현(開顯, vivarana) 분별(分別, vibhajana) 현발(顯發, uttan kamma) 등 7개 항목으로 되어 있다.


  舍梨子比丘聰慧.速慧.捷慧.利慧.廣慧.深慧.出要慧.明達慧.辯才慧舍梨子比丘成就實慧。所以者何。謂我略說此四聖諦。舍梨子比丘則能爲他廣敎.廣觀.分別.發露.開仰.施設.顯現.趣向。舍梨子比丘廣敎。廣示此四聖諦。分別.發露.開仰.施設.顯現.趣向時。令無量人而得於觀。舍梨子比丘能以正見爲導御也。目乾連比丘能令立於最上眞際。謂究竟漏盡。

舍梨子比丘生諸梵行。猶如生母。目連比丘長養諸梵行。猶如養母。

是以諸梵行者。應奉事供養恭敬禮拜舍梨子.目乾連比丘。所以者何。舍梨子.目乾連比丘爲諸梵行者求義及饒益。求安隱快樂。爾時。世尊說如是已。即從坐起。入室燕坐。

      사리자 비구는 총명한 지혜, 신속한 지혜, 민첩한 지혜, 예리한 지혜, 넓은 지혜, 깊은 지혜, 고통에서 벗어나는 지혜. 환히 아는 지혜, 변재의 지혜가 있다.

사리자 비구는 진실한 지혜를 성취했다. 무엇 때문인가? 내가 이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대해 간략하게 말하면, 사리자 비구는 능히 남을 위하여 더 자세하게 가르쳐 주고 두루 관찰하며, 분별하고 드러내며, 믿음을 열고 시설하며, 나타내 보이고 나아가게 하기 때문이다.

사리자 비구는 이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자세히 가르쳐 주고 두루 보여 주며, 분별해 주고 드러내 주며, 믿음을 열고 시설하며, 나타내 보이고 나아가게 할 때에, 한량없는 사람들로 하여금 관찰할 수 있게 한다.

사리자 비구는 능히 바른 소견으로써 사람을 인도하고, 목건련 비구는 능히 사람으로 하여금 최상의 진제(眞際)에 서게 하나니, 이른바 번뇌[漏]가 완전히 다한 자들이다. 사리자 비구는 모든 범행을 나게 하는 것이 마치 생모(生母)와 같고, 목건련 비구는 모든 범행을 자라게 하는 것이 마치 양모(養母)와 같다.

그러므로 모든 범행자는 마땅히 사리자와 목건련 비구를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며, 공경하고 예배해야 한다. 왜냐 하면 사리자와 목건련 비구는 모든 범행자를 위하여 이치와 요익을 구하고, 안온과 쾌락을 구하기 때문이니라."

그 때에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신 뒤에 곧 자리에서 일어나 방에 들어가 편안히 앉으셨다.


  於是。尊者舍梨子告諸比丘。諸賢。世尊爲我等出世。謂爲他廣敎。廣示此四聖諦。分別.發露.開仰.施設.顯現.趣向。云何爲四謂苦聖諦。苦習.苦滅.苦滅道聖諦。諸賢。云何苦聖諦

謂生苦.老苦.病苦.死苦.怨憎會苦.愛別離苦.所求不得苦.略五盛陰苦。

諸賢。說生苦者。此說何因。諸賢。生者。謂彼眾生.彼彼眾生種類。生則生。出則出。成則成。興起五陰。已得命根。是名爲生。諸賢。生苦者。謂眾生生時。身受苦受.遍受.覺.遍覺。心受苦受.遍受.覺.遍覺。身心受苦受.遍受。覺.遍覺。身熱受.遍受.覺.遍覺心熱受.遍受.覺.遍覺。身心熱受.遍受.覺.遍覺。身壯熱煩惱憂受.遍受。覺.遍覺。心壯熱煩惱憂受.遍受.覺.遍覺。身心壯熱煩惱憂受.遍受.覺.遍覺。諸賢。說生苦者。因此故說

      이에 존자 사리자는 여러 비구들에게 말하였다. "여러 현자들이여, 세존께서는 우리들을 위하여 이 세상에 나오셨다. 이른바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이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를 자세히 가르치시고 두루 보이시며, 분별하고 드러내시며, 믿음을 열고 시설하시며, 나타내 보이고 나아가게 하신다.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이른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聖諦]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習聖諦 : 苦集聖諦]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滅聖諦]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滅道聖諦]이다.

여러 현자들이여, 어떤 것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인가? 남[生]은 괴로움이요 늙음은 괴로움이며, 병은 괴로움이요 죽음은 괴로움이며, 원수와 만남도 괴로움이요 사랑하는 이와 이별하는 것도 괴로움이며, 구해도 얻지 못하는 것이 괴로움이다. 간략하게 줄여서 5성음(盛陰)이 괴로움이다.

여러 현자들이여, 남[生]이 괴로움이라고 말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여러 현자들이여, 남이란 이른바 저 중생과 그리고 저러한 모든 중생의 무리들은 생기면 생겨나고 나오면 나오게 되며, 성립되면 성립되게 되어 5음(陰)을 일으킨 뒤에는 명근(命根 : 목숨)을 얻는다. 이것을 남[生]이라 말한다.

여러 현자들이여, 남이 괴로움이다라고 하는 말은 이른바 중생은 태어날 때에 몸이 고통을 받는데 온몸이 다 고통을 받으며, 온몸이 고통스러움을 느낀다.

마음도 고통을 받는데 온 마음이 다 고통을 받으며, 온 마음이 고통스러움을 느낀다.

몸과 마음이 고통을 받는데 온몸과 마음이 다 고통을 받으며, 온몸과 마음이 다 고통을 느낀다.

몸이 뜨거움을 받는데 온몸이 다 뜨거움을 받고,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이 뜨거움을 느낀다.

마음이 뜨거움을 받는데 온 마음이 다 뜨거움을 받고, 느낌에 있어서도 온 마음이 다 뜨거움을 느낀다.

몸과 마음이 뜨거움을 받는데 온몸과 마음이 다 뜨거움을 받고, 또한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과 마음이 다 뜨거움을 느낀다.

몸이 열 번뇌 근심을 받는데 온몸이 다 받고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으로 다 느낀다.

마음도 열 번뇌 근심을  받는데 온 마음이 다 받고 또한 느낌에 있어서도 온 마음이 다 느낀다.

몸과 마음이 열 번뇌 근심을 받는데 온몸과 마음이 다 받고,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과 마음이 다 느낀다.

여러 현자들이여, 남[生]이 고통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이렇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慽 : 慼 의 대치,(근심할 척)이체자

 

  諸賢。說老苦者。此說何因。諸賢。老者。謂彼眾生.彼彼眾生種類。彼爲老耄。頭白齒落。盛壯日衰。身曲脚戾。體重氣上。拄杖而行。肌縮皮緩。皺如麻子。諸根毁熟。顔色醜惡。是名爲老

諸賢。老苦者。謂眾生老時。身受苦受.遍受.覺.遍覺。心受苦受.遍受.覺.遍覺。身心受苦受.遍受.覺.遍覺。身熱受.遍受.覺.遍覺。心熱受.遍受.覺.遍覺。身心熱受.遍受.覺.遍覺。身壯熱煩惱憂受.遍受.覺.遍覺。心壯熱煩惱憂受.遍受.覺.遍覺。身心壯熱煩惱憂受.遍受.覺.遍覺。諸賢。說老苦者。因此故說。

      여러 현자들이여, 늙음이 고통이라고 말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여러 현자들이여, 늙음이란 이른바 이 모든 중생과 저 모든 중생의 무리들은 늙어지면 머리는 희고 이는 빠지며 젊음은 날로 쇠해진다. 허리는 굽고 다리는 휘어지며, 몸은 무겁고 상기병에 걸려 지팡이를 짚고 다니며, 살은 쭈그러들고 피부는 늘어져 주름살은 마치 얽은 것 같으며, 모든 감각기관들도 다 낡고 얼굴빛도 추악해진다. 이것을 늙음이라고 한다.

여러 현자들이여, 늙음이 고통이라고 말한 것은 중생들이 늙을 때에는 몸이 다 고통을 받는데 온몸이 다 고통을 받으며,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이 느낀다.

마음도 고통을 받는데 온 마음이 다 고통을 받고, 느낌에 있어서도 온 마음이 다 느낀다.

몸과 마음이 고통을 받는데 온몸과 마음이 다 고통을 받으며,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과 마음이 다 느낀다.

몸이 뜨거움을 받는데 온몸이 다 뜨거움을 받고,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이 다 느낀다.

마음도 뜨거움을 받는데 온 마음이 다 뜨거움을 받고, 느낌에 있어서도 온 마음이 다 느낀다.

몸과 마음이 뜨거움을 받는데 온몸과 마음이 다 뜨거움을 받고,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과 마음이 다 느낀다.

몸이 열 번뇌 근심을 받는데 온몸이 다 받고,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이 다 느낀다.

마음도 열 번뇌 근심을 받는데 온 마음이 다 받고, 느낌에 있어서도 온 마음이 다 느낀다.

몸과 마음이 열 번뇌 근심을 받는데 온몸과 마음이 다 받고,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과 마음이 다 느낀다.

여러 현자들이여, 늙음이 고통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렇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諸賢。說病苦者。此說何因。諸賢。病者。謂頭痛.眼痛.耳痛.鼻痛.面痛.脣痛.齒痛.舌痛.齶痛.咽痛.風喘.咳嗽.喝吐.喉痺.癲癎.癕癭.經溢.赤膽.壯熱.枯槁.痔(病-丙+匿).下利。若有如是比餘種種病。從更樂觸生。不離心。立在身中。是名爲病。諸賢。病苦者。謂眾生病時。身受苦受.遍受.覺.遍覺。心受苦受.遍受.覺.遍覺。身心受苦受.遍受.覺.遍覺。身熱受.遍受.覺.遍覺。心熱受.遍受.覺.遍覺。身心熱受.遍受.覺.遍覺。身壯熱煩惱憂受.遍受.覺.遍覺。心壯熱煩惱憂受.遍受.覺.遍覺。身心壯熱煩惱憂受.遍受.覺.遍覺。諸賢。說病苦者。因此故說。

      여러 현자들이여, 병이 고통이라고 말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여러 현자들이여, 질병이란 이른바 두통 눈병 귓병 콧병 낯병 입술병 잇병 혓병 잇몸병 목병 천식 기침병 구토 후비(喉痺) 지랄병 등창 경일(經溢) 피가래 열병 여윔병 치질 이질 따위이다. 만일 이러한 따위와 그 밖의 여러 가지 병이 갱락촉에서 생겨 마음을 떠나지 않고 몸 속에 있으면 이것을 병이라 한다.

여러 현자들이여, 병의 고통이란 이른바 중생이 앓을 때 몸이 고통을 받는데 온몸이 다 고통을 받으며,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이 다 느낀다.

마음도 고통을 받는데 온 마음이 다 고통을 받으며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과 마음이 다 느낀다.

몸과 마음이 고통을 받는데 온몸과 마음이 다 받으며,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과 마음이 다 느낀다.

몸이 뜨거움은 받는데 온몸이 다 받고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이 다 느낀다.

마음도 뜨거움을 받는데 온 마음이 다 받고 느낌에 있어서도 온 마음이 다 느낀다.

몸이 열 번뇌 근심을 받는데 온몸이 다 받고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이 다 느낀다.

마음이 열 번뇌 근심을 받는데 온 마음이 다 받고 느낌에 있어서도 온 마음이 다 느낀다.

몸과 마음이 열 번뇌 근심을 받는데 온몸과 마음이 다 받고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과 마음이 다 느낀다.

여러 현자들이여, 병이 괴로움이라고 한 것은 이렇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다.

 

비 : 啤 (맥주 비)

후비(喉痺) - 목구멍에 종기가 생겨 목구멍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병.


  諸賢。說死苦者。此說何因。諸賢。死者。謂彼眾生.彼彼眾生種類。命終無常。死喪散滅。壽盡破壞。命根閉塞。是名爲死。諸賢。死苦者。謂眾生死時。身受苦受.遍受.覺.遍覺。心受苦受.遍受.覺.遍覺。身心受苦受.遍受.覺.遍覺。身熱受.遍受.覺.遍覺。心熱受.遍受.覺.遍覺。身心熱受.遍受.覺.遍覺。身壯熱煩惱憂受.遍受.覺.遍覺。心壯熱煩惱憂受.遍受.覺.遍覺。身心壯熱煩惱憂受.遍受.覺.遍覺。諸賢。說死苦者。因此故說。

      여러 현자들이여, 죽음이 괴로움이라고 말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여러 현자들이여, 죽음이란 이른바 저 중생과 저러한 중생의 무리들은 목숨을 마치게 되어 있어 항상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죽으면 흩어져 사라지고, 목숨이 다하면 부서지고 명근이 닫긴다. 이것을 죽음이라고 한다.

죽음이 괴로움이라고 하는 것은 이른바 중생은 죽을 때에 몸이 고통을 받는데 온몸이 다 고통을 받으며,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이 다 느낀다.

마음도 고통을 받는데 온몸이 다 받으며,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이 다 느낀다.

몸과 마음이 고통을 받는데 온몸과 마음이 다 받으며,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과 마음이 다 느낀다.

몸이 뜨거움을 받는데 온몸이 다 받고,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이 다 느낀다.

마음도 뜨거움을 받는데 온 마음이 다 받고, 느낌에 있어서도 온 마음이 다 느낀다.

몸과 마음이 뜨거움을 받는데 온몸과 마음이 다 받고,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과 마음이 다 느낀다.

몸이 열 번뇌 근심을 받는데 온몸이 다 받고,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이 다 느낀다.

마음도 열 번뇌 근심을 받는데 온 마음이 다 받고, 느낌에 있어서도 온 마음이 다 느낀다.

몸과 마음이 열 번뇌 근심을 받는데 온몸과 마음이 다 받고,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과 마음이 다 느낀다.

죽음이 괴로움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렇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諸賢。說怨憎會苦者。此說何因。諸賢。怨憎會者。謂眾生實有內六處。不愛眼處。耳.鼻.舌.身.意處。彼同會一。有攝.和.習。共合爲苦。如是外處。更樂.覺.想.思.愛.亦復如是。諸賢。眾生實有六界。不愛地界。水.火.風.空.識界。彼同會一。有攝.和.習。共合爲苦。是名怨憎會諸賢。怨憎會苦者。謂眾生怨憎會時。身受苦受.遍受.覺.遍覺。心受苦受.遍受.覺.遍覺。身心受苦受.遍受.覺.遍覺。諸賢。說怨憎會苦者。因此故說

      여러 현자들이여, 원수나 미워하는 것을 만나는 것이 괴로움이라고 말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여러 현자들이여, 원수나 미운 것을 만난다는 것은 이른바 중생에게는 실로 안의 6처(處)가 있으니, 사랑하지 않는 안처(眼處)와 이처(耳處) 비처(鼻處) 설처(舌處) 신처(身處) 의처(意處)가 그것이다. 이것들이 함께 모여 하나가 되고 서로 사귀고 가까이하게 되며 함께 어울리게 되면 괴로움이 생긴다. 이와 같이 외처(外處)의 갱락(更樂) 각(覺) 상(想) 사(思) 애(愛)도 또한 그와 같다.

여러 현자들이여, 중생에게는 실로 6계(界)가 있으니, 사랑하지 않는 지계(地界)와 수계(水界) 화계(火界) 풍계(風界) 공계(空界) 식계(識界)가 그것이다. 이것들이 함께 모여 하나가 되고 서로 사귀고 가까이하게 되며 함께 어울리게 되면 괴로움이 생긴다. 이것을 원수와 미운 것을 만나는 것이라 한다.

여러 현자들이여, 원수나 미운 것을 만나는 것이 괴로움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른바 중생은 원수를 만날 때에 몸이 고통을 받는데 온몸이 다 고통을 받으며,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으로 다 고통을 느낀다.

마음도 고통을 받는데 온 마음이 다 받으며, 느낌에 있어서도 온 마음이 다 느낀다.

몸과 마음이 고통을 받는데 온몸과 마음이 다 받으며,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과 마음이 다 느낀다.

원수와 미운 것을 만나는 것이 괴로움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렇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諸賢。說愛別離苦者。此說何因。諸賢。愛別離苦者。謂眾生實有內六處。愛眼處。耳.鼻.舌.身.意處。彼異分散。不得相應。別離不會。不攝.不習.不和合爲苦。如是外處。更樂.覺.想.思.愛。亦復如是。諸賢。眾生實有六界。愛地界。水.火.風.空.識界。彼異分散。不得相應。別離不會。不攝.不習.不和合爲苦。是名愛別離。諸賢。愛別離苦者。謂眾生別離時。身受苦受.遍受.覺.遍覺。心受苦受.遍受.覺.遍覺。身心受苦受.遍受.覺.遍覺。諸賢。說愛別離苦者。因此故說。

      여러 현자들이여, 사랑하는 것과 이별하는 것이 괴로움이라고 말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여러 현자들이여, 사랑하는 것과 이별하는 괴로움이란 이른바 중생에게는 실로 안의 6처(處)가 있으니, 사랑하는 안처와 이처 비처 설처 신처 의처가 그것이다. 이런 것들이 달라지고 흩어져 서로 호응하지 못하게 되며 서로 떠나 모이지 못하고 사귀지 못하며 화합하지 못하게 되면 괴로움이 생긴다. 이와 같이 외처의 갱락 각 상 사 애도 또한 그와 같다.

여러 현자들이여, 중생에게는 실로 6계(界)가 있으니, 사랑하는 지계와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가 그것이다. 이런 것들이 달라지고 흩어져 서로 응하지 못하게 되며 서로 떠나 모이지 못하고 사귀지 못하며, 가까이하지 못하고 화합하지 못하게 되면 괴로움이 된다. 이것을 사랑하는 것과의 이별이라고 한다.

사랑하는 것과 이별하는 괴로움이란 무엇인가?

이른바 중생은 이별할 때에 몸이 고통을 받는데 온몸이 다 받으며,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이 다 느낀다.

마음이 고통을 받는데 온 마음이 다 받으며,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이 다 느낀다.

몸과 마음이 고통을 받는데 온몸과 마음이 다 받으며, 느낌에 있어서도 온몸과 마음이 다 느낀다.

사랑하는 것과 이별하는 것이 괴로움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렇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諸賢。說所求不得苦者。此說何因。

諸賢。謂眾生生法。不離生法。欲得令我而不生者。此實不可以欲而得

老法.死法.愁憂法。不離憂法。欲得令我不憂者。此亦不可以欲而得

諸賢。眾生實生苦而不可樂.不可愛念。彼作是念。若我生苦而不可樂.不可愛念者。欲得轉是。令可愛念。此亦不可以欲而得諸賢。眾生實生樂而可愛念。彼作是念。若我生樂可愛念者。欲得令是常恒久住不變易法。此亦不可以欲而得。諸賢。眾生實生思想而不可樂.不可愛念。彼作是念。若我生思想而不可樂.不可愛念者。欲得轉是。令可愛念。此亦不可以欲而得。

諸賢。眾生實生思想而可愛念。彼作是念。若我生思想可愛念者。欲得令是常恒久住不變易法。

此亦不可以欲而得諸賢。說所求不得苦者。因此故說。

      여러 현자들이여,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것이 괴로움이라고 말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여러 현자들이여, 이른바 중생은 나는 법[生法]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나는 법을 떠나지 못한다.

자신[我]을 나지 않게 하고자 해도 그것은 실로 그리 될 수 없는 것이다. 늙는 법 죽는 법 시름하는 법도 또한 그러하다. 걱정하고 슬퍼하는 법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걱정하고 슬퍼하는 법을 떠나지 못한다.

자신을 걱정하고 슬퍼하지 않게 하고 싶어도 이 또한 그렇게 될 수 없는 것이다.

여러 현자들이여, 중생은 실로 괴로운 것으로써 즐거워할 것도 없고 사랑할 것도 없다고 여겨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만일 내가 괴로운 것으로서 즐거워할 것도 없고 사랑할 것도 없다면, 이것을 바꾸어 사랑할 만한 것으로 만들자.' 그러나 이 또한 그렇게 될 수 없는 것이다.

여러 현자들이여, 중생은 실로 즐거운 것을 가지고 사랑할 만한 것이라 여겨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만일 내가 즐거운 것이 사랑할 만한 것이라면, 이것을 항상 오래 있게 하여 변하지 않는 것으로 만들자.'

그러나 이 또한 그리 될 수 없는 것이다.

여러 현자들이여, 중생은 실로 사상(思想)은 즐거워할 것도 없고 사랑할 것도 없다고 여겨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만일 내가 사상이 즐거워할 것도 없고 사랑할 것도 없는 것이라면, 이것을 바꾸어 사랑할 만한 것으로 만들자.' 그러나 이 또한 그리 될 수 없는 것이다.

여러 현자들이여, 중생은 실로 사상을 사랑할 만한 것이라 여겨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만일 내가 사상을 가지고 사랑할 만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것을 항상 오래 머물러 변하지 않는 법으로 만들자.'

그러나 이 또한 그리 될 수 없는 것이다.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것이 괴로움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렇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諸賢。說略五盛陰苦者。此說何因。

謂色盛陰。覺.想.行.識盛陰。諸賢。說略五盛陰苦者。因此故說。

      여러 현자들이여, 간략하게 줄여 5성음(盛陰)이 괴로움이라고 말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이른바 색성음(色盛陰)과 각성음(覺盛陰) 상성음(想盛陰) 행성음(行盛陰) 식성음(識盛陰)이 그것이다.

여러 현자들이여, 5성음이 괴로움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諸賢。過去時是苦聖諦。未來.現在時是苦聖諦。眞諦不虛。不離於如。亦非顚倒。眞諦審實。

合如是諦。聖所有。聖所知。聖所見。聖所了。聖所得。聖所等正覺。是故說苦聖諦。

      여러 현자들이여, 과거에도 이것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였고, 미래에도 이것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일 것이며, 현재에도 이것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이다.

참된 진리로서 헛되지 않고 진여(眞如)에서 떠나지 않으며, 또한 뒤바뀌지도 않는 참된 진리로서 분명하고 진실하여, 여시제(如是諦)에 부합된다.

성인이 가진 것이요 성인이 아는 것이며, 성인이 본 것이요 성인이 깨달은 것이며, 성인이 얻은 것이요 성인이 바르게 두루 깨친 바이다.

그러므로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라고 말하는 것이다.


  諸賢。云何愛習苦習聖諦。謂眾生實有愛內六處。眼處。耳.鼻.舌.身.意處.

於中若有愛.有膩.有染.有著者。是名爲習。

諸賢。多聞聖弟子知我如是知此法。如是見。如是了。如是視。如是覺。是謂愛習苦習聖諦。

如是知之。云何知耶。若有愛妻.子.奴婢.給使.眷屬.田地.屋宅.店肆.出息財物。爲所作業。有愛.有膩.有染.有著者。是名爲習。

彼知此愛習。苦習聖諦。如是外處。更樂.覺.想.思.愛。亦復如是。諸賢。眾生實有愛六界。

地界。水.火.風.空.識界。於中若有愛.有膩.有染.有著者。是名爲習

諸賢。多聞聖弟子知我如是知此法。如是見。如是了。如是視。如是覺。是謂愛習苦習聖諦。

如是知之。云何知耶。若有愛妻.子.奴婢.給使.眷屬.田地.屋宅.店肆.出息財物。爲所作業。有愛.有膩.有染.有著者。是名爲習。彼知是愛習苦習聖諦。諸賢。過去時是愛習苦習聖諦。未來.現在時是愛習苦習聖諦。眞諦不虛。不離於如。亦非顚倒。眞諦審實。合如是諦。聖所有。聖所知。聖所見。聖所了。聖所得。聖所等正覺。是故說愛習苦習聖諦。

      여러 현자들이여, 어떤 것을 애의 발생과 괴로움의 발생의 성스러운 진리[愛習苦習聖諦]라고 하는가? 이른바 중생에게는 실로 사랑하는 안의 6처(處)가 있으니, 안처와 이처 비처 설처 신처 의처가 그것이다. 그 중에서 만일 애욕이 있고 더러움이 있으며, 물듦이 있고 집착이 있으면, 이것을 습(習)이라고 한다.

여러 현자들이여, 많이 들은 거룩한 제자는 내가 이와 같이 이 법을 알며, 이와 같이 보고 이와 같이 환히 알며, 이와 같이 자세히 보고 이와 같이 깨달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을 애의 발생과 괴로움의 발생의 성스러운 진리라고 한다.

이와 같이 안다는 것은 어떻게 아는 것인가?  '만일 처자 노비 하인 권속 토지 가옥 점방 이자가 불어나는 재물 따위를 사랑하고, 가지고 있는 직업에 대하여 애정이 있고 더러움이 있으며, 물듦이 있고 집착이 있으면, 이것을 습(習)이라 한다.'

그는 이 애의 발생과 괴로움 발생의 성스러운 진리[愛習苦習聖諦]를 안다. 이와 같이 외처(外處)의 갱락 각 상 사 애도 또한 이와 같다.

여러 현자들이여, 중생에게는 실로 사랑하는 6계(界)가 있으니, 지계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가 그것이다. 그 가운데 만일 애정이 있고 더러움이 있으며, 물듦이 있고 집착이 있으면, 이것을 습(習)이라 한다.여러 현자들이여, 많이 들은 거룩한 제자는 내가 이와 같이 이 법을 알며, 이와 같이 보고 이와 같이 환히 알며, 이와 같이 자세히 보고 이와 같이 깨달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을 애의 발생과 괴로움 발생의 성스러운 진리[愛習苦習聖諦]라고 한다.

이와 같이 안다는 것은 어떻게 아는 것인가? '만일 처자 노비 하인 권속 토지 가옥 점방 이자가 불어나는 재물을 사랑하고, 가지고 있는 직업에 대한 애정이 있고 더러움이 있으며 물듦이 있고 집착이 있으면, 이것을 습이라 한다.'그는 이 애의 발생과 괴로움 발생의 성스러운 진리[愛習苦習聖諦]를 안다.

여러 현자들이여, 과거에도 이것은 애의 발생과 괴로움 발생의 성스러운 진리[愛習苦習聖諦]였고, 미래에도 이것은 애의 발생과 괴로움 발생의 성스러운 진리[愛習苦習聖諦]일 것이며 현재에도 이것은 애의 발생과 괴로움 발생의 성스러운 진리[愛習苦習聖諦]이다.

참된 진리로서 헛되지 않고 진여(眞如)를 떠나지 않으며, 또한 뒤뀌지도 않는다. 참된 진리로서 분명하고 진실하여 여시제(如是諦)에 부합된다.

성인이 가진 것이요 성인이 아는 것이며, 성인이 본 것이요 성인이 깨달은 것이며, 성인이 얻은 것이요 성인이 바르게 두루 깨친 것이다.

그러므로 애의 발생과 괴로움 발생의 성스러운 진리[愛習苦習聖諦]라고 말하는 것이다.


  諸賢。云何愛滅苦滅聖諦。謂眾生實有愛內六處。眼處.耳.鼻.舌.身.意處。彼若解脫。不染不著.斷捨吐盡.無欲.滅.止沒者。是名苦滅。諸賢。多聞聖弟子知我如是知此法。如是見。如是了。如是視。如是覺。是謂愛滅苦滅聖諦。如是知之。云何知耶。若有不愛妻.子.奴婢.給使.眷屬.田地.屋宅.店肆.出息財物。不爲所作業。彼若解脫。不染不著.斷捨吐盡.無欲.滅.止沒者。是名苦滅。彼知是愛滅苦滅聖諦。如是外處。更樂.覺.想.思.愛亦復如是。諸賢。眾生實有愛
六界。地界。水.火.風.空.識界。彼若解脫。不染不著.斷捨吐盡.無欲.滅.止沒者。是名苦滅。諸賢。多聞聖弟子知我如是知此法。如是見。如是了。如是視。如是覺。是謂愛滅苦滅聖諦。如是知之。云何知耶。若有不愛妻.子.奴婢.給使.眷屬.田地.屋宅.店肆.出息財物。不爲所作業。彼若解脫。不染不著。斷捨吐盡.無欲.滅.止沒者。是名苦滅。彼知是愛滅苦滅聖諦。諸賢。過去時是愛滅苦滅聖諦。未來.現在時是愛滅苦滅聖諦。眞諦不虛。不離於如。亦非顚倒。眞諦審實。合如是諦。聖所有。聖所知。聖所見。聖所了。聖所得。聖所等正覺。是故說愛滅苦滅聖諦。

      여러 현자들이여, 어떤 것을 애의 소멸과 괴로움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愛滅苦滅聖諦]라고 하는가?

이른바 중생에게는 실로 사랑하는 안의 6처(處)가 있으니, 안처와 이처 비처 설처 신처 의처가 그것이다. 그가 만일 해탈하여 물들지도 않고 집착하지도 않으며, 끊어서 버리고 다 뱉어 버리며 애욕을 아주 없애 버리면, 이것을 고멸(苦滅)이라 한다.

여러 현자들이여, 많이 들은 거룩한 제자는 내가 이와 같이 이 법을 알며, 이와 같이 보고 이와 같이 환히 알며, 이와 같이 자세히 보고 이와 같이 깨달았다는 것을 안다. 이것을 애의 소멸과 괴로움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愛滅苦滅聖諦]라고 한다.

이와 같이 안다는 것은 어떻게 아는 것인가? '만일 처자 노비 하인 권속 토지 가옥 점방 이자가 불어나는 재물을 사랑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직업이 없으며, 그가 만일 해탈하여 물들지도 않고 집착하지도 않으며, 끊어 버리고 다 뱉어서 애욕을 아주 없애 버리면, 이것을 고멸이라 한다.'

그는 이 애의 소멸과 괴로움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愛滅苦滅聖諦]를 안다. 이와 같이 외처의 갱락 각 상 사 애도 또한 그와 같다.

중생에게는 실로 사랑하는 6계(界)가 있으니, 지계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가 그것이다. 그가 만일 해탈하여 거기에 물들지도 않고 집착하지도 않으며, 끊어 버리고 다 뱉어서 애욕을 아주 없애 버리면, 이것을 고멸이라 한다.

많이 들은 거룩한 제자는 내가 이와 같이 이 법을 알며, 이와 같이 보고 이와 같이 환히 알며, 이와 같이 자세히 보고 이와 같이 깨달았다는 것을 안다. 이것을 애의 소멸과 괴로움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愛滅苦滅聖諦]라고 한다.

이와 같이 안다는 것은 어떻게 아는 것인가? '만일 처자 노비 하인 권속 토지 가옥 점방 이자가 불어나는 재물 따위를 사랑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직업이 없으며, 그가 만일 해탈하여 물들지도 않고 집착하지도 않으며, 끊어서 버리고 다 뱉어서 애욕을 아주 없애 버리면, 이것을 고멸이라 한다.'

그는 이 애의 소멸과 괴로움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愛滅苦滅聖諦]를 안다.

여러 현자들이여, 과거에도 이것은 애의 소멸과 괴로움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愛滅苦滅聖諦]였고, 미래에도 이것은 애의 소멸과 괴로움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愛滅苦滅聖諦]일 것이며 현재에도 이것은 애의 소멸과 괴로움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愛滅苦滅聖諦]이다.

참된 진리로서 헛되지 않고 진여(眞如)를 떠나지 않으며, 또한 뒤바뀌지도 않는다. 참된 진리로서 분명하고 진실하여 여시제에 부합된다.

성인이 가진 것이요 성인이 아는 것이며, 성인이 본 것이요 성인이 깨달은 것이며, 성인이 얻은 것이요 성인이 바르게 두루 깨친 것이다.

그러므로 애의 소멸과 괴로움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愛滅苦滅聖諦]라고 말하는 것이다.


  諸賢。云何苦滅道聖諦。謂正見.正志.正語.正業.正命.正方便.正念.正定。

諸賢。云何正見。謂聖弟子念苦是苦時。習是習。滅是滅。念道是道時。或觀本所作。或學念諸行。或見諸行災患。或見涅槃止息。或無著念觀善心解脫時。於中擇.遍擇.次擇。擇法.視.遍視。觀察明達。是名正見。

      여러 현자들이여, 어떤 것을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滅道聖諦]라고 하는가?

이른바 바른 소견[正見] 바른 뜻[正志] 바른 말[正語] 바른 행동[正業] 바른 생활[正命] 바른 방편[正方便] 바른 생각[正念] 바른 선정[正定]이 그것이다.

여러 현자들이여, 또 어떤 것을 바른 소견[正見]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거룩한 제자가 고통을 고통이라고 생각할 때, 습(習)을 습, 멸(滅)을 멸, 도(道)를 도라고 생각할 때, 혹은 본래 지은 바를 관찰하거나 모든 행을 생각하기를 배우며, 모든 행의 재앙과 환난을 보거나 열반의 그쳐 쉼을 보며, 혹은 집착이 없이 마음의 해탈을 잘 생각하여 관찰할 때, 두루 가리고 가린 법을 결정하며, 두루 보고 관찰하여 환히 아는 것을 바른 소견이라고 한다.


  諸賢。云何正志。謂聖弟子念苦是苦時。習是習。滅是滅。念道是道時。或觀本所作。或學念諸行。或見諸行災患。或見涅槃止息。或無著念觀善心解脫時。於中心伺.遍伺.隨順伺。可念則念。可望則望。是名正志。

      여러 현자들이여, 어떤 것을 바른 뜻[正志]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거룩한 제자는 고통을 고통이라고 생각할 때, 습을 습, 멸을 멸, 도를 도라고 생각할 때, 본래 지은 바를 관찰하거나 모든 행을 생각하기를 배우며, 모든 행의 재앙과 환난을 보거나 열반의 그쳐 쉼을 보며, 혹은 집착이 없이 마음의 해탈을 잘 생각하여 관찰할 때, 그 가운데에서 마음으로 살피고 두루 자세히 살피고 그것을 따라 살펴, 생각할 만한 것이면 생각하고 바랄 만한 것이면 바란다. 이것을 바른 뜻이라고 한다.


  諸賢。云何正語。謂聖弟子念苦是苦時。習是習。滅是滅。念道是道時。或觀本所作。或學念諸行。或見諸行災患。或見涅槃止息。或無著念觀善心解脫時。於中除口四妙行。諸餘口惡行遠離除斷。不行不作。不合不會。是名正語。

      여러 현자들이여, 어떤 것을 바른 말[正語]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거룩한 제자는 고통을 고통이라고 생각할 때, 습을 습, 멸을 멸, 도를 도라고 생각할 때, 혹은 본래 지은 바를 관찰하거나, 혹은 모든 행을 생각하기를 배우며, 모든 행의 재앙과 환난을 보거나, 혹은 열반의 그쳐 쉼을 보며, 집착이 없이 마음의 해탈을 잘 생각하여 관찰할 때, 그 가운데 입이 짓는 네 가지 묘행(妙行)을 제외한 다른 모든 입이 짓는 악행을 멀리 여의고 끊어 없애, 행하지도 않고 짓지도 않으며, 합하지도 않고 모으지도 않는다. 이것을 바른 말이라 한다.


  諸賢。云何正業。謂聖弟子念苦是苦時。習是習。滅是滅。念道是道時。或觀本所作。或學念諸行。或見諸行災患。或見涅槃止息。或無著念觀善心解脫時。於中除身三妙行。諸餘身惡行遠離除斷。不行不作。不合不會。是名正業。

      여러 현자들이여, 어떤 것을 바른 행동[正業]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거룩한 제자는 고통을 고통이라고 생각할 때, 습을 습, 멸을 멸, 도를 도라고 생각할 때, 혹은 본래 지은 바를 관찰하거나 혹은 모든 행을 생각하기를 배우며, 모든 행의 재앙과 환난을 보고 혹은 열반의 그쳐 쉼을 보며, 혹은 집착이 없이 마음의 해탈을 잘 생각하여 관찰할 때, 그 중에서 몸의 세 가지 묘행(妙行)을 제외한 다른 모든 몸의 악행을 멀리 여의고 끊어 없애, 행하지도 않고 짓지도 않으며, 합하지도 않고 모으지도 않는다. 이것을 바른 행동이라고 한다.

 

  諸賢。云何正命。謂聖弟子念苦是苦時。習是習。滅是滅。念道是道時。或觀本所作。或學念諸行。或見諸行災患。或見涅槃止息。或無著念觀善心解脫時。於中非無理求。不以多欲無厭足。不爲種種伎術呪說邪命活。但以法求衣。不以非法。亦以法求食.床座。不以非法。是名正命。

      여러 현자들이여, 어떤 것을 바른 생활[正命]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거룩한 제자는 고통을 고통이라고 생각할 때, 습을 습, 멸을 멸, 도를 도라고 생각할 때, 본래 지은 바를 관찰하고 혹은 모든 행을 생각하기를 배우며, 모든 행의 재앙과 환난을 보고 열반에 그쳐 쉼을 보며, 집착이 없이 마음의 해탈을 잘 생각하여 관찰할 때, 그 가운데에서 무리하게 구하지 않고 욕심이 많거나 만족할 줄 모르거나 하지 않으며, 온갖 기술과 주설의 삿된 직업으로써 생활하지 않고 다만 법대로 옷을 구하고 법이 아닌 것을 쓰지 않으며, 또한 법으로써 음식과 자리를 구하고 법이 아닌 방법은 쓰지 않는다. 이것을 바른 생활이라고 한다.


  諸賢。云何正方便。謂聖弟子念苦是苦時。習是習。滅是滅。念道是道時。或觀本所作。或學念諸行。或見諸行災患。或見涅槃止息。或無著念觀善心解脫時。於中若有精進方便。一向精勤求。有力趣向。專著不捨。亦不衰退。正伏其心是名正方便

      여러 현자들이여, 어떤 것을 바른 방편[正方便]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거룩한 제자는 고통을 고통이라고 생각할 때, 습을 습, 멸을 멸, 도를 도라고 생각할 때, 혹은 본래 지은 바를 관찰하고 모든 행을 생각하기를 배우며, 모든 행의 재앙과 환난을 보고 열반의 그쳐 쉼을 보며, 집착이 없이 마음의 해탈을 잘 생각하여 관찰할 때, 그 가운데에서 만일 정진(精進) 방편이 있으면, 한결같이 꾸준히 힘써 구하고 힘차게 나아가 오로지 달라붙어 버리지 않으며, 또한 지쳐 물러나지도 않고 바르게 그 마음을 항복받는다. 이것을 바른 방편이라고 한다.


  諸賢。云何正念。謂聖弟子念苦是苦時。習是習。滅是滅。念道是道時。或觀本所作。或學念諸行。或見諸行災患。或見涅槃止息。或無著念觀善心解脫時。於中若心順念.背不向念.念遍.念憶.復憶.心心.不忘心之所應是名正念。

      여러 현자들이여, 어떤 것을 바른 생각[正念]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거룩한 제자가 고통을 고통이라고 생각할 때, 습을 습, 멸을 멸, 도를 도라고 생각할 때, 혹은 본래 지은 바를 관찰하고 모든 행을 생각하기를 배우며, 모든 행의 재앙과 환난을 보고 열반에 그쳐 쉼을 보며, 집착이 없이 마음의 해탈을 잘 생각하여 관찰할 때, 그 가운데에서 만일 따르는 생각은 기억하고 향하지 않는 생각은 등지며, 두루함을 생각하고 기억하며 되풀이해 기억해, 바른 마음으로 마음의 응하는 바를 잊지 않으면, 이것을 바른 생각이라 한다.


  諸賢。云何正定。謂聖弟子念苦是苦時。習是習。滅是滅。念道是道時。或觀本所作。或學念諸行。或見諸行災患。或見涅槃止息。或無著念觀善心解脫時。於中若心住.禪住.順住。不亂不散。攝止正定。是名正定

      여러 현자들이여, 어떤 것을 바른 선정[正定]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거룩한 제자가 고통을 고통이라고 생각할 때, 습을 습, 멸을 멸, 도를 도라고 생각할 때, 혹은 본래 지은 바를 관찰하고 혹 모든 행을 생각하기를 배우며, 모든 행의 재앙과 환난을 보고 열반에 그쳐 쉼을 보며, 혹은 집착이 없이 마음의 해탈을 잘 생각하여 관찰할 때, 그 가운데에서 만일 마음이 머무르고 선정에 머무르며, 순하게 머물러, 어지럽지 않고 흩어지지 않아 바른 선정을 거두어 잡으면, 이것을 바른 선정이라고 한다.


  諸賢。過去時是苦滅道聖諦。未來.現在時是苦滅道聖諦。眞諦不虛。不離於如。亦非顚倒。眞諦審實。合如是諦。聖所有。聖所知。聖所見。聖所了。聖所得。聖所等正覺。是故說苦滅道聖諦。

      여러 현자들이여, 과거에도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滅道聖諦]였고, 미래에도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滅道聖諦]일 것이며, 현재에도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滅道聖諦]이다.

참된 진리로서 헛되지 않고 진여를 떠나지도 않으며, 또한 뒤바뀌지도 않는다. 참된 진리로서 분명하고 진실하여 여시제(如是諦)에 부합된다.

성인이 가진 것이요 성인이 아는 것이며, 성인이 본 것이요 성인이 깨달은 것이며, 성인이 얻은 것이요 성인이 바르게 두루 깨친 것이다.

그러므로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滅道聖諦]라고 말하는 것이다."


於是頌曰。
 佛明達諸法  見無量善德  苦習滅道諦  善顯現分別

이에 게송으로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모든 법을 환히 알아   한량없는 선한 덕을 보시고

   고 습 멸 도의 4성제를    잘 나타내시고 분별하셨네.


  尊者舍梨子所說如是。彼諸比丘聞尊者舍梨子所說。歡喜奉行。

      존자 사리자가 이와 같이 말하자, 여러 비구들은 그의 말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分別聖諦經第十一竟(三千四百二十五字)。

      제11 분별성제경 마침(글자수 3,425자)


中阿含經卷第七(一萬一千三百六十九字)

중아함경 제7권 마침(글자수 11,369자)


中阿含舍梨子相應品第三竟(二萬七千五百一十二字)(初一日誦)。

중아함 초일일송  제3 사리자상응품 마침(글자수 27,512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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