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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
2007년 11월 27일 11시 39분  조회:1534  추천:112  작성자: 명상클럽

비구들이여, 이 형상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이렇듯 남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을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여자의 형상이다. 비구들이여, 여자의 형상은 남자의 마음을 유혹한다.

 비구들이여, 이 소리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이렇듯 남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을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여자의 소리다. 비구들이여, 여자의 소리는 남자의 마음을 유혹한다.

 비구들이여, 이 향기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이렇듯 남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을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여자의 향기다. 비구들이여, 여자의 향기는 남자의 마음을 유혹한다.

 비구들이여, 이 맛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이렇듯 남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을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여자의 맛이다. 비구들이여, 여자의 맛은 남자의 마음을 유혹한다.

 비구들이여, 이 감촉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이렇듯 남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을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여자의 감촉이다. 비구들이여, 여자의 감촉은 남자의 마음을 유혹한다.


앙굿다라니까야의 경전 첫구절에 나타난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왜서 부처님은 남자의 마음을 유혹하는 여자의 다섯가지형상을 경전 첫머리에 두었을가?....   그리고 여자를 유혹하는 남자의 형상은 또 무엇인가? 아래에  계속 읽어보시면...

 비구들이여, 이 형상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이렇듯 여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을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남자의 형상이다. 비구들이여, 남자의 형상은 여자의 마음을 유혹한다.

 비구들이여, 이 소리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이렇듯 여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을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남자의 소리다. 비구들이여, 남자의 소리는 여자의 마음을 유혹한다.

 비구들이여, 이 향기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이렇듯 여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을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남자의 향기다. 비구들이여, 남자의 향기는 여자의 마음을 유혹한다.

 비구들이여, 이 맛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이렇듯 여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을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남자의 맛이다. 비구들이여, 남자의 맛은 여자의 마음을 유혹한다.

 비구들이여, 이 감촉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이렇듯 여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을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남자의 감촉이다. 비구들이여, 남자의 감촉은 여자의 마음을 유혹한다.

남자와 여자, 세상에는 두 주인공밖에 없다. 바로 두 주인공이 역사를 엮어가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지니... 남자와 여자의 애욕은 무엇보다도 왕성한것인바 세상에 애욕의 함정에서 벗어난 도인은 극히 적다. 바로 이 애욕은 생사의 근본이 되며 윤회의 근본이 되는것이다.... 부처의 도가 이 세상에 있게된것도 바로 이 애욕이라는 괴로움이 사람을 괴롭히기때문이다.

[ 18 ]
염부차가 사리불에게 물었다.
애욕[欲]이라고 말들 하는데 어떤 것이 애욕입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애욕이란 것은 이른바 눈으로 분별한 빛깔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생각할 만하다고 여겨 빛깔에 물들어 집착하는 것이요, 귀로 분별한 소리, 코로 분별한 냄새, 혀로 분별한 맛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며, 몸으로 분별한 감촉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생각할 만하다고 여겨 감촉에 물들어 집착하는 것입니다.
염부차여, 그러나 그 공덕(功德)4)은 애욕이 아니요, 다만 그것을 깨닫고 생각하고 사유(思惟)하는 이것이 애욕입니다.
그 때 사리불이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대경(對境)에 애욕(愛欲)의 번뇌 있는 것 아니라
이 세간의 갖가지 빛깔에 대해
오직 깨닫고 생각하는 것
그것이 곧 사람의 애욕이라네.

저 모든 갖가지 빛깔들은
언제나 세간에 있는 것이니
애욕의 마음을 항복 받으면
그는 곧 지혜로운 사람이라네
.
   非彼愛欲使  世間種種色
 
唯有覺想者 
 是則士夫欲
 彼諸種種色  
常在於世間
 調伏愛欲心  是則黠慧者 

또 물었다.
사리불이여,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히면 이 애욕을 끊을 수 있는 길이 있고 방법이 있습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있습니다. 이른바 8정도이니, 즉 바른 소견과……(내지)……바른 선정입니다.
그 때 두 정사는 서로 논의를 마치고 각각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4) 팔리어로는 guna이며, 다섯 가지 대상 경계[塵]의 덕성(德性), 즉 성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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